9일 출시된 신작 모바일 MMORPG <뮤 아크엔젤2>는 여러모로 웹젠에 중요한 타이틀입니다. 웹젠의 대표 IP, '뮤'를 재해석한 데다 국내외에서 꾸준히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뮤 아크엔젤>의 정식 후속작이기 때문이죠. '가장 뮤 다운 뮤'를 천명한 만큼, 이를 바라보는 유저들의 기대도 큰 상황입니다.
게임이 출시된 뒤 처음 찾아올 주말을 맞아 <뮤 아크엔젤2>에 입문하려는 분도 많을 것 같은데요, 이쯤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셔야 할 겁니다. 본격적으로 뮤 대륙에 뛰어들기에 앞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포인트가 있으니까요. 당신의 캐릭터를 조금 더 빠르게 성장시켜줄 '육성'에 관한 내용부터 숨은 꿀팁까지! <뮤 아크엔젤2>에서 절대 놓쳐선 안 될 핵심 내용을 한데 모아봤습니다. / 디스이즈게임 이형철 기자
<뮤 아크엔젤2>는 철저히 성장과 육성에 집중한 게임입니다. 복잡한 퀘스트나 피지컬을 요구하는 전투 대신 어마어마하게 빠른 성장 속도를 자랑하죠. 실제로, 기자는 한 두시간 만에 100레벨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빠른 성장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존재합니다.
가장 신경 써야 할 건 '관문'입니다. <뮤 아크엔젤2>는 관문으로 시작해 관문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관문을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필드는 복수의 관문으로 구성돼있으며 정해진 개수의 몬스터를 잡으면 관문 보스에 도전하게 되죠. 이를 클리어하면 다음 관문으로 이동합니다. 이 구조가 게임 내내 쉼 없이 반복되죠. 게임의 메인 퀘스트가 '관문'과 연결된 셈입니다.
관문이 중요한 이유는 보상 때문입니다.
유저 분들 중에는 메인 퀘스트 못지않게 '닥사'를 선택하는 분도 많죠. 몬스터가 많이 나오는 특정 지점에 캐릭터를 주차한 뒤 사냥을 시키는 플레이가 성행하곤 합니다. 하지만 <뮤 아크엔젤2>에서는 무조건 관문 공략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관문을 돌파하면 유료 재화 '다이아' 등 짭짤한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이죠. 특히 플레이 초반엔 스킬까지 해금되기 때문에 그 중요도가 매우 높습니다.
게다가 일정 시간 내에 관문보스를 클리어할 경우 다이아는 물론 높은 등급의 장비가 지급되기도 합니다. 관문 진행도에 따라 추가 다이아가 주어진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뮤 아크엔젤2>에 존재하는 성장 재료들은 대부분 다이아와 연결돼있습니다. 강화에 필요한 보석이나 스킬 역시 다이아로 구매해야 하죠. 진행에 있어 일정 양의 다이아가 반드시 요구되는 셈입니다. 그리고, 현질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다이아를 수급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관문 돌파'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죠. 관문 돌파가 캐릭터의 성장과 직결되는 이유입니다.
다른 게임과 마찬가지로 <뮤 아크엔젤2>에도 수많은 보스가 존재합니다. 특히 앞서 언급한 관문보스 외에 월드보스와 고대보스는 게임의 알짜배기 몬스터로 꼽힙니다. 장비 강화에 필요한 재료부터 높은 등급의 장비까지 다수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일정 시간마다 리스폰되는 보스를 제때 클리어하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게임 내 보스 메뉴를 누른 뒤 '관심' 박스에 체크를 해두고 알람에 따라 이동하면 그만입니다. 이후 다른 유저들과 함께 힘을 합쳐 보스를 사냥하면 되죠. 여기까지만 보면 보스 리스폰 타이밍을 맞추는 건 그리 큰 문제가 아닙니다.
다만, 보스와의 전투는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월드보스나 고대보스는 물론 앞서 말씀드렸던 관문 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일정 범위를 지닌 광역 공격을 시전합니다. 얼음데스고르곤은 부채꼴 범위의 공격을, 혼란 데스카우는 별 모양에 가까운 특이한 범위의 스킬을 갖고 있죠. 또한, 특정 보스는 둔화나 독 중첩으로 추정되는 상태 이상 효과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원활한 클리어를 위해서는 이러한 스킬들을 어느 정도 회피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물론, 전투력이 압도적으로 높을 땐 소모전을 펼쳐도 무방합니다. 다만, 비슷하거나 빡빡한 상대를 만날 경우엔 스킬 회피 여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죠.
다행히도 <뮤 아크엔젤2>에서 보스의 스킬을 피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보스의 스킬 범위를 파악한 뒤 클릭을 통해 안전 지역으로 이동하면 되니까요. 별도의 회피 시스템이 존재하는 건 아니지만, 스킬 시전 속도가 워낙 느린 탓에 쉽게 장판을 피할 수 있다는 점도 전투의 난이도를 낮춰줍니다.
이 외에도 게임에는 다양한 성장 방법이 존재합니다. 게임이 시작되는 '로렌시아' 마을에서 수행할 수 있는 일일 퀘스트는 '의외로' 쏠쏠한 성장 방법으로 꼽힙니다. 뮤 도우미를 활용해 자동으로 퀘스트 전체를 진행할 수 있는 데다 다양한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이죠. 실제로, 기자와 함께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는 절대 빼먹지 말아야 할 요소로 일일 퀘스트를 꼽기도 했습니다.
길드 시스템도 주목할 만한 요소입니다.
<뮤 아크엔젤2>의 길드는 단순히 공동의 콘텐츠를 진행하는 걸 넘어 다양한 부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길드 창고를 통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음은 물론 40레벨 이상 차이 나는 고레벨 유저와의 훈련을 통해 경험치를 빠르게 수급하는 것도 가능하니까요. 또한, 길드 연회나 길드 보스 콘텐츠를 통해 또 다른 보상을 얻을 수도 있죠. 빠른 성장을 원한다면 길드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겁니다.
<뮤 아크엔젤2>는 출시 후 순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오후 기준, <뮤 아크엔젤2>는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가 하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인기 순위 4위를 달성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주말 이후 추가적으로 순위가 오를 거라는 전망도 흘러나옵니다.
빠른 성장의 재미를 앞세운 <뮤 아크엔젤2>가 향후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그들이 공언했던 가장 뮤 다운 뮤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