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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0년 공상과학(SF) 게임이 몰려온다!

올해 국내에 나올 SF 온라인 게임 총정리

감돌군 2010-02-09 13:27:33

테마별로 묶어본 2010년 신작, 오늘은 SF편입니다. 2010년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을 SF 온라인 게임은 무엇이 될까요? /디스이즈게임 감돌군(김주호)


 

남자라면 누구나 로봇과 우주에 대한 로망이 있기 마련입니다. 어릴 때 로봇이 나오는 만화를 보면서 열광하지 않았던 남자가 과연 있을까요? 누군가는 커서 과학자가 되어 멋진 로봇을 만들겠다던 꿈도 꾸지요. 나이가 들면서 현실은 점점 각박해지고 어릴 때의 로망과는 점점 멀어진 자신을 확인하지만, 온라인게임은 게이머의 어릴 때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SF' 'Science Fiction'의 약자로 공상과학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게임에서 얘기하는 판타지라는 것은 사실 SF라는 큰 줄기 안에 들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지만 흔히 SF라고 하면 과학이 발달한 미래의 세계관을 의미합니다. 바로 로봇과 우주가 등장하는 그것이죠.

 

온라인게임에서 말하는 미래는 참으로 다양합니다. 새로운 스포츠가 생기기도 하고, 외계인이 침략하기도 하죠. 그런데 게임이 그리는 미래가 전체적으로 조금 어두운 것은 부정할 수 없네요. 현대의 우리가 지금처럼 살아선 안 된다는 메시지일까요.


[MMORPG]

어두운 미래, 종족 간의 갈등

 

어스듐을 사이에 둔 종족의 갈등. 아르고

 

 

문명 발전이 극에 달한 시대, 긴 평화와 과학의 축복으로 오만하게 된 인간은 모든 기술 성과를 전쟁수단으로 사용합니다. 치열한 전란의 폐허 속에 살아남은 인간은 지상과 지하로 나눠 생존을 위한 사투를 시작하게 되죠.

 

 

변화된 자연에 적응한 지상의 ‘플로레스라’는 지금의 인간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해 발달된 귀와 큰 눈은 흡사 엘프의 그것을 생각나게 하는데요, 그에 비해 지하의 '노블리언'은 지금의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두 진영은 각자 사용하는 병기도 크게 다릅니다. 노블리언의 발전된 공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계 형의 병기를 사용하고, 플로레스라는 자연에서 그대로 가져온 듯한 동물 형 병기를 사용합니다. 두 종족의 탑승물만 봐도 그 차이는 확연하죠.

 

 

<아르고>는 지난 해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마치고 올해 오픈 베타테스트를 목표로 개발에 한창입니다. 아직 공개된 내용이 전체 게임의 2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앞으로 어떤 모습이 공개될지 주목해 봐야 겠네요.

 

 

MMORPG, 웹게임, 카툰으로 만난다. 베르카닉스

 

 

지구를 대체할 새로운 행성 ‘루이엔’을 둘러싼 콜로니들의 싸움을 그린 <베르카닉스>는 소노브이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MMORPG입니다. 지난 해 여름 신작 발표회에서 공개된 <베르카닉스>는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MMORPG외에도 같은 이름을 사용한 이현세 작가의 카툰과 전략 시뮬레이션 웹게임까지, 3개의 콘텐츠로 게이머를 찾아갈 예정인데요. 지난 해 11월 카툰의 연재가 시작됐고, 비슷한 시기에 웹게임의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진행됐습니다MMORPG <베르카닉스>는 올해 상반기 중에 첫 테스트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얼마 전 티저 사이트에서 공개된 내용에 의하면 캐릭터의 시야를 이용한 시스템과 더불어 다양한 방어, 회피, 강타, 연타 액션등 다양한 상황을 구현했다고 합니다. 그밖에도 장비 아이템의 종류에 따라 캐릭터의 성향이 바뀌는 클래스 시스템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인칭 슈팅게임(TPS)]

1인칭에서 3인칭 위주로의 전환

 

남자의 로망은 전차 그리고 로봇. 스틸독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후 인류는 전 국가의 UN 가입과 동시에 모든 살상무기의 사용금지 조약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대신 새로운 익스트림 스포츠를 만들죠. 이것이 게임의 이름인 ‘스틸독’입니다.

 

하지만, 몇 년후 반사회단체에서 불법도박을 목적으로 스틸독 기체를 불법을 개조하기 시작합니다. ‘블랙아웃’이라고 불리는 이 단체는 결국 무력을 통한 세계정복을 목표로 곳곳에서 대규모 테러를 일으킵니다. 살상무기 사용금지 조합 이후 무기 테러에 대처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스틸독을 통해 이들을 막기 시작하죠.

 

 

스틸독은 전차형태의 전투로봇입니다. 전차와 로봇을 좋아하는 유저들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으로 생겼는데요, 전차라고 해서 땅에서만 굴러다닐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점프를 하기도 하고 때론 하늘을 날기도 합니다.

 

 

엔씨 미디어데이 2008’에서 첫 선을 보인 <스틸독>은 지난 해 여름 프론티어 테스트에서 완전히 바뀐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고정된 탑뷰 시점에서 여러 가지 시점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이후 지스타 2009에서는 완전한 3인칭 슈팅 게임으로 탈바꿈했죠. 시점이 바뀐 만큼 그래픽과 타격감도 일신하여 성공적인 변화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돌연변이와 인간의 화끈한 근접전. 프로젝트 VS

 

 

<프로젝트 VS>(가칭) <세피로스>를 개발했던 이매직에서 ‘주피터 EX(Jupiter EX) 엔진으로 개발한 신작 TPS 게임입니다. 핵 전쟁으로 멸망한 지구를 배경으로 돌연변이와 인간의 대결을 그린 3인칭 슈팅(TPS) 게임입니다.

 

아직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만, 지난 해 공개된 플레이 영상을 보면 전반적으로 잔혹하면서도 무거운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아무래도 18세 이용가를 바탕으로 한 잔인한 액션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프로젝트 VS>는 기존의 FPS게임과는 다르게 원거리 공격 위주에서 탈피한 근접 공격 위주의 전투를 진행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무기, 가드, 발차기의 ‘가위, 바위, 보’ 시스템을 통해 액션 게임과 같은 재미를 준다는 계획입니다. 다양한 조합을 통해 콤보가 발동되기도 한다네요. 

 

 

당장이라도 CBT를 진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개발되었지만, 개발진이 목표로 하는 콘텐츠를 갖춘 이후에 유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초능력은 총, 칼보다 강하다!? 싸이킥 온라인

 

 

<싸이킥 온라인>은 근 미래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SF와는 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과거의 역사를 살짝 비틀었기 때문입니다.

 

1954년 스탈린이 사망하고 소련이 자유경제 체제를 도입해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본격적으로 미국과 소련의 대립이 시작됩니다. 그 후 두 나라는 초능력을 갖춘 첩보요원을 양성하게 되는데요, 흔히 SF라고 하면 기계문명이 가득한 배경을 떠올리게 되지만, <싸이킥 온라인>에서는 초능력을 가진 인간들의 싸움을 볼 수 있습니다.

 

 

<싸이킥 온라인>은 근접무기와 총기류 외에도 캐릭터마다 설정된 초능력을 사용하는 3인칭 슈팅 게임입니다. 염동, 광선, 척력, 중력 등 다양한 초능력을 사용하는 캐릭터를 통해 일반적인 슈팅 게임과는 색다른 재미를 추구하고 있죠.

 

흔히 FPS 게임이라면 정확한 조준과 거리유지가 승패를 좌우하지만, <싸이킥 온라인>에선 초능력을 통해 적을 밀어내거나 당기기도 합니다. 또한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도 하죠. 때문에 지금과는 전혀 다른 전략을 사용해야 합니다.

 

 

<싸이킥 온라인>은 지난 해 1 CBT때 게임을 제대로 즐겨보지 못한 유저들의 요청으로 지난 달 13일부터 2틀간 앙코르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게임을 진행해본 유저들의 의견을 보면 영화 <푸쉬>가 연상됐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영화의 박력을 게임에서도 느껴볼 수 있을까요?

 

 

치밀한 전략, 외계인과 인간의 사투! 퀘이크워즈 온라인

 

 

<퀘이크워즈 온라인>는 미래를 외계인과의 사투로 그리고 있습니다. 자연재해와 자원의 고갈로 일어난 테러와 분쟁을 없애기 위해 창설된 국제조직 GDF는 지구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예상치 못한 방문자, STROGG가 지구를 침략합니다.

 

모성인 스트로고스 행성으로부터 머나먼 우주를 향해한 STROGG는 거쳐간 행성들의 모든 생명체를 그들의 병사로 만들거나 식량으로 만들어버리는 무서운 종족입니다. 결국 GDF는 인류의 생존을 위한 최후의 전쟁을 시작합니다.

 

 

유저는 지구를 지키는 GDF 혹은 지배하려는 STROGG 중 하나를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합니다. 전략 FPS라는 조금은 생소한 장르명의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기본적인 FPS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게임 내에서 이용이 가능한 다양한 차량과 터렛을 이용하여 적을 제압합니다.

 

단순한 자신의 몸만 믿고 덤비면 차량과 터렛에 당하기 십상입니다. 20명이 넘는 인원이 한 게임에 참가하는 만큼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하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아니면 승리하기 힘든 게임이기 때문이죠.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지난 1 8일부터 10일까지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미 원작이 된 패키지 게임이 2007년에 나온 터라, 게임의 기본 뼈대는 원작과 크게 바뀌지 않았는데요, 그 때문인지 원작에서도 호평을 받은 팀 플레이의 묘미가 살아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퓨전 장르]

서로 다른 두 장르의 만남

 

FPS와 RTS의 만남 그리고 스타쉽 트루퍼스. 배틀스타 온라인

 

 

서기 3011, 급격한 사막화가 이루어진 지구는 이미 인류가 거주하기에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결국 인류는 새로운 행성을 찾기 위한 대장정에 나서는데요, 마침내 거주하기에 적합한 행성을 발견한 인류는 그곳을 탐색하던 도중 원주민인 외계생명체 ‘뮤턴트’를 발견합니다.

 

행성을 차지하기 위한 인류와 뮤턴트의 싸움은 장기전으로 흘러 양쪽 모두에게 큰 피해를 줍니다. 결국 인류는 평화를 주장하는 세력과 정복을 주장하는 세력으로 나뉘고 뮤턴트도 휴전을 원하는 세력과 복수를 원하는 세력으로 나뉘게 됩니다.

 

급기야 양쪽 세력의 강경파와 휴전파가 연합하여 전쟁을 하는 상황에 까지 이릅니다. 지구를 대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행성은 결국 끝없는 전투만 존재하는 ‘배틀스타’로 불리게 됩니다.

 

 

위의 시놉시스를 읽으면 뭔가 떠오르는 게 있지 않나요? <배틀스타 온라인>은 1997년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의 원작 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은 게임입니다. 영화를 통해 이미 국내에 잘 알려진 세계관이라 게임을 플레이하면서도 영화의 장면을 떠올리기 쉬울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게임 속 장면도 영화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배틀스타> FPS RTS 유저의 대결이 가능한 새로운 액션대전 게임입니다. 하나의 맵에서 FPS 유저는 마린으로, RTS 유저는 뮤턴트로 플레이하며 액션과 전략의 대결을 펼치게 되죠.

 

단순한 PVP 외에 다양한 퀘스트를 통한 PVE도 지원하는데요, 보스제거, 적 증원병력 차단과 같이 다양한 상황에서 다른 유저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배틀스타>는 현재 2 CBT를 마치고 오픈 베타테스트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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