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다수의 출시작을 바탕으로 이제는 게임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굳혀가는 중이다.
넷플릭스 게임은 기존 넷플릭스 계정만 있다면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인앱 광고 및 추가 결제 상품도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한 달 사이 출시된 넷플릭스 게임 신작 5종을 모아본다.
세가의 대표 캐릭터 소닉의 질주는 넷플릭스 게임에서도 이어졌다. <소닉 프라임 대쉬>는 소닉, 테일즈, 너클즈, 섀도우, 에이미 등의 캐릭터가 장애물을 피하고 링을 획득하면서 달리는 러닝 액션 게임이다. 전통의 악당인 '닥터 에그맨', <소닉 로스트 월드>에 등장했던 악당 '자즈(Zazz)'를 비롯해 여러 보스 배틀이 소닉을 기다린다.
게임 <소닉 프라임 대쉬>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8천 개가 넘는 리뷰에도 4.8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2013년 종스크롤 러닝 액션 게임으로 출시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소닉 대쉬>의 게임성에 애니메이션 <소닉 프라임>의 캐릭터 및 설정이 더해졌다는 평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넷플릭스의 인기 리얼리티 예능 <투 핫>은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출연자들이 섬에 모여 커플을 맺는 방송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스킨십을 하는 경우 상금이 깎이는 독특한 규칙을 가지고 있었다. 동방예의지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위, 출연자들의 갈등을 강조한 편집에 이용등급 또한 청소년 관람불가였지만 한국 넷플릭스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던 프로그램이다.
아바타를 생성해 원하는 대로 외모를 가꾸고, 관심사를 선택해 공통 관심사를 가진 캐릭터와 특별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섬에서 중요한 첫인상을 망쳤어도 괜찮다. 어떤 챕터든 즉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 로맨스를 성공시킬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다. <투 핫! 2 NETFLIX>는 7천 개가 넘는 구글플레이 스토어 리뷰에서 4.8점을 기록했다.
2021년 9월 넷플릭스는 나이트스쿨 스튜디오를 인수했다. <옥센프리>로 이미 업계의 인정을 받은 개발사는 대표작 2022년 9월 <옥센프리>를 넷플릭스 에디션으로 재출시해 다시 한 번 그 인기를 입증했다. '초자연적 내러티브'를 내세운 게임이 드디어 후속작 <옥센프리 2: 로스트 시그널>로 돌아왔다.
스팀에서는 26,150원의 정가로 판매된 게임이지만, 모바일 넷플릭스 에디션은 넷플릭스 계정만 있다면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수다스러운 인물들, 답답한 이동이 문제로 지적되긴 했지만, 미스터리의 재미 자체를 잘 살려 전작을 해보지 않았더라도 스토리와 연출 안에서 충분히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진 작품이었다.
체스 대결을 소재로 한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퀸스 갬빗>이 게임으로 다시 태어났다. 주인공 '베스 하먼'을 연기한 안야 테일러조이의 특징적인 얼굴이 게임에 거의 그대로 재현됐고, 원작의 배경들을 잘 반영해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게임이다.
게임은 멀티플레이어 모드와 솔로 모드를 모두 제공하며, 체스 초보부터 고수까지 모두 즐길 수 있게 난이도 조절도 가능하다. 플레이어는 체크메이트, 랭크, 파일과 같은 일반적인 용어부터 피앙케토, 핀, 포크에 이르는 고급 용어까지 모두 배우며 체스 마스터가 되는 길을 걷는다.
2010년 iOS 버전으로 출시 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컷 더 로프>가 넷플릭스 신규 게임으로 찾아왔다. 젭토랩(ZeptoLab)의 <컷 더 로프>는 전 세계에서 7억 5천만 회 이상 다운로드됐고, 다양한 버전, 확장팩, 후속작이 나왔던 인기 게임이다.
특히 게임의 제목에 있는 '데일리'라는 표현처럼 하루에 하나씩 퍼즐을 푸는 글로벌 챌린지가 핵심 콘텐츠로, 전 세계에서 모두 같은 레벨에 도전한다. 달마다 새로운 장소가 열리며 특별한 의상도 입힐 수 있다. 친구에게 도전장을 던지고 누가 퍼즐 마스터인지 가리는 것도 가능하다. 해외 유저들은 "얌냠의 목소리가 너무 귀여워.", "추억의 게임이 돌아왔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