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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의 아쉬운 서비스 종료

[좌절감이 사나이를 키우는 게 맞는 걸까?] 2020.06.12 | 김재석 (우티)

6월 11일,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이 문을 닫았다. 2016년 10월 출시해 매출 상위권에 오랫동안 머문 타이틀로 장수 모바일게임이었다. 그전까지 한국 모바일 시장에서 SRPG가 이만큼 성공한 사례는 없다. 영걸전 시리즈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
[기자수첩] 모바일 카트라이더와 마들렌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가져다 준 옛날 생각] 2020.05.22 | 김재석 (우티)

무더운 여름날 보습학원은 따분했습니다. 우선순위 영단어를 외우지 못해 엉덩이에 불이 나도록 맞던 나날이었습니다. 방학에도 학원에서 매를 맞았던 저의 '우선순위'는 공부가 아니었습니다. 아파트 상가의 학원에서 벗어난 우리는 분식집으로,..
셀프 감금된 21세기 파타피지션들의 히트상품 '링피트'

2020.05.08 | 디스이즈게임 (디스이즈게임)

# ‘집 밖은 위험해’ 지긋지긋한 삼한사미의 겨울철을 지나, 이제야 따스한 봄볕이 묻은 벚꽃들로 눈부신 풍경을 만끽하러 신발끈을 조이고 집밖을 나서지만, 어김없이 신종 바이러스 안내 문자 알림 소리가 요란하게 귓가를 때리고 그렇게 현관..
청문회로부터 9개월… 에픽세븐은 정말 리버스(Re:birth) 했을까? [1]

[4월 16일 대규모 업데이트 ‘리버스’ 예정, ‘청문회’ 이후 무엇이 달라졌을까?] 2020.04.12 | 현남일 (깨쓰통)

# 1. 2019년 7월 15일 지난 2019년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가장 뜨거웠던 게임을 꼽으라면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바로 <에픽세븐>이다. 이 게임은 운영에 대해 유저들의 불만이 1년 가까이 누적되던 와중, 속칭 ‘치즈 사태’라 불리는 ..
[기자수첩] 정의당과 류호정 후보에게 없는 것 [1]

[게임 이야기하려면 이것부터 디버그하라] 2020.03.25 | 김재석 (우티)

# 정의당의 불쾌한 골짜기 게이머와 게임 노동자들이 이들 자신을 대변하겠다던 정의당 류호정 후보의 등장을 반기지 않고 있다. 류 후보의 존재를 '불쾌한 골짜기'처럼 여긴다. 왜 그럴까? 먼저 기자가 취재한 모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대리게임을..
[코로나19] 우리에게 '세이브', '로드' 버튼이 있다면

['시티즈 스카이라인'으로 보는 재난 대응 시스템의 무게] 2020.03.06 | 김재석 (우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재난 상황에서는 이성과 시스템이 공포와 혐오보다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적 마스크'도, '드라이브 스루' 검진소도 과거엔 없었던 시스템이죠. 재난 대응 시스템을 잘 구..
[허접칼럼] 15년 만의 게임법 전면개정, 그래서 어쩌라고?

2020.02.20 | 임상훈 (시몬)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 전면 개정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18일 토론회(게임산업 재도약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고 처음으로 개정 시안을 공개했죠. 그래서 기사들은 쏟아져 나오는데... ‘그래서..
[기자수첩] 우리에게도 아카데미 시상식이 필요할까? [4]

[게임계에도 ‘기생충’이 필요하다는 말에 부쳐] 2020.02.12 | 이준호 (마루노래)

게임은 영화가 될 수 없다. 아니, 될 필요도 없고, 되어서도 안된다. 게임은 게임, 영화는 영화다. 그저 그 뿐이다. 하지만 지난 2월 10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뉴스피드를 뒤덮는걸 보면서, 고티나 게임..
[허접칼럼] 영화의 날, 만화의 날은 있는데, 게임의 날은 없다

2020.02.11 | 임상훈 (시몬)

'영화의 날'은 있습니다. '만화의 날'도 있습니다. '게임의 날'은 없습니다. 속상합니다. 게임의 날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 역사나 매출 등을 따지며 구구절절 근거를 댈 필요는 없겠죠. 바로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게임의 ..
KBS 다큐멘터리 '더 게이머', 허전하지만 즐거운 추억 여행 [1]

[재미는 있지만 어딘가 빈 곳이 보이는 모자이크 '더 게이머'] 2019.12.23 | 김재석 (우티)

22일 저녁, KBS 1TV에서 다큐멘터리 <더 게이머>가 방영됐다. <더 게이머>는 <스타크래프트>와 함께한 한국 e스포츠의 태동과 PC방, 프로게이머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방영 전부터 건전 비디오 광고를 패러디한 예고편으로 주목받았..
[기자수첩] 사막과 메이드복 사이에서, 신입 기자가 본 지스타

[게임쇼의 주인공은 게임이어야 한다] 2019.11.16 | 이준호 (마루노래)

지스타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일반 관객이 크게 몰리는 주말이지만, 올해 처음 '업무'의 일환으로 지스타에 참여한 기자는 금요일에 이미 기본 일정이 마무리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부스의 내용, 신작 공개를 비롯해 전달할만한 주요 소식의 윤곽..
[기자수첩] 우리 동년배들은 그렇게 일하기 싫다 [1]

[게임 노동자 일 더 시키자는 사장님들 주장에 부쳐] 2019.11.07 | 김재석 (우티)

10월 8일, 문체위 국회의원들이 엔씨소프트 사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을 맞이한 김택진 대표는 "중국에서는 6개월 내에 새 게임이 나오는 반면 우리나라는 생산성이 뒤쳐져 1년이 돼도 게임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신철 게임산..
넥슨 “도전 정신”의 상징, 야생의 땅: 듀랑고가 남긴 여운 [3]

[넥슨이 만든 ‘가장 넥슨 답지 않은 게임’… 2년 채우지 못하고 서비스 종료] 2019.10.16 | 현남일 (깨쓰통)

“넥슨, 나아가 대한민국 게임 개발사들은 뻔한 양산형 게임만 만든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국내 게임사. 특히 넥슨 같은 대형 게임사들을 비판할 때 언제나 나오는 말이 바로 이 한마디일 것이다. 물론 세부적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게임사 ..
[기자수첩] ‘달빛조각사’는 기존 송재경 게임과 다르다

[‘작가주의 철학’ 벗어 던진 송재경의 모바일 MMORPG 첫 도전… 10월 10일 출시] 2019.10.07 | 현남일 (깨쓰통)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의 런칭이 이제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월 10일 출시하는 이 게임은 동명의 인기 게임 판타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모바일 RPG로, 특히 <리니지>, <바람의..
[기자수첩] 5G와 e스포츠로 중독세력을 이길 수 있을까?

[아쉬움만 남았던 게임 이용 장애 오픈세미나… '새로운 대안'은 어디에?] 2019.09.26 | 김재석 (우티)

어제(25일) 성남산업진흥원과 성남시가 주최하고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주관한 '새로운 시선에서 바라본 게임 이용 장애 오픈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WHO의 게임 이용 장애 질병 분류와 관련,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적용에 대한 의견 교환을..
[기자수첩] 전환점 맞이한 에픽세븐, 이제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3]

[1주년 기념 파티와 대규모 밸런스 패치 호평…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2019.09.07 | 현남일 (깨쓰통)

지난 7월 1일, 이른바 ‘치트 오 매틱(혹은 치트엔진)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에픽세븐> 사태가 근 두 달 만에 간신히 진정세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진정세’란 아직까지 남아서 <에픽세븐>을 즐기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
[기자수첩] ‘결국 메트로 컨플릭트는…’ 레드덕 파산 [2]

[시장 변화 적응 실패와 <메트로 컨플릭트>의 개발 장기화가 직격탄… 매각 실패하고 파산 선고] 2019.08.07 | 현남일 (깨쓰통)

대한민국 게임 대상에 빛나는 밀리터리 FPS 게임 <아바>(A.V.A)를 만든 게임 개발사 레드덕(REDDUCK)이 결국 파산 선고를 받았다. 경영난으로 인해 2018년 4월 법인 회생절차에 들어가고, 이후 1년 가까이 회사의 인수합병을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
[기자수첩] 마지막 대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어센던트 원' [3]

[14일 종료 앞두고, 싱글 플레이 기능 추가해 게임 자체를 남겼다] 2019.08.06 | 송주상 (무균)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한 <어센던트 원>이 오는 14일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진행된 마지막 패치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둔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패치에는 <어센던트 원>을 클라이언트와 서버 사이 연결 없이 실행할 수 있는 ..
[기자수첩] 히오스, 새 영웅 출시로 박살낸 시공 유저들의 애정 [2]

[오리지널 캐릭터 '키히라' 출시, 오히려 유저들의 기대를 무너뜨리다] 2019.08.05 | 송주상 (무균)

0. 지난 7월 28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새로운 영웅 '키히라'의 소개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게임에서 근 3개월 만에 추가되는 영웅이며, 또한 지난해 11월 출시한 '오르피아'에 이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출시되는 두 번째..
[기자수첩] 비난 받던 카카오가 프리코네를 통해 ‘게임의 신’이 된 건에 대해 [5]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2.0 업데이트 발표… <프리코네> 유저들은 왜 카카오를 “빛카오”라 부를까?] 2019.07.22 | 현남일 (깨쓰통)

카카오게임즈가 2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자사가 서비스하고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RPG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이하 프리코네R)의 ‘2.0 업데이트’를 설명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
[기자수첩] 유저들에게 게임은 당신 생각보다 훨씬 소중하다. 한 개발자 글에 대한 소고 [4]

2019.07.19 | 김승현 (다미롱)

"방구석여포들 마이크잡으면 부들부들 울먹거리는거 왤케 안쓰럽냐ㅋㅋㅋㅋ" <에픽세븐> 유저 간담회에 유저는 물론 게임업계 종사자들의 이목까지 집중된 지난 1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글의 제목은 '에픽세븐 간담회 ..
[기자수첩] 에픽세븐은 유저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더 배워야 한다 [13]

[보안 관련 논란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부적절한 표현으로 오히려 구설수] 2019.07.05 | 현남일 (깨쓰통)

사과문 謝過文 [명사] - 잘못한 데 대하여 사과하는 내용을 쓴 글 ※ 표준국어 대사전 # 사과문은 발표했지만, 유저들은 더욱 더 분노하다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에픽세븐>이 4일 저녁, “에픽세븐 ..
[허접칼럼] '배틀그라운드' 때문에 넥슨 매각이 무산됐다(?) [2]

2019.06.28 | 임상훈 (시몬)

1. <배틀그라운드>는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서비스될 것인가? 2. 넥슨은 매각될 것인가? 올해 초 게임인들의 술자리. 가장 큰 이슈는 이 둘이었습니다. 각종 '썰'이 쏟아지던 중, 한국과 중국 시장 전문가 두 분과 내기를 했죠. 저는 자신있게 둘..
[기자수첩] BTS 월드라는 무시무시한 소우주

[게임 'BTS 월드'는 과연 누구를 매니징할 것인가?] 2019.06.27 | 김재석 (우티)

방탄소년단(BTS)은 명실상부 월드스타다. 게임이 출시된 26일 저녁, 전 세계의 아미(ARMY, BTS의 공식 팬클럽 이름. 팬층을 통칭하는 경우로도 사용된다)가 BTS 매니지먼트 게임 를 즐겼다. 게임의 초반 성적은 BTS의 인기를 증명이라도..
[기자수첩] 그들은 왜 게임사가 좋은 일을 해도 알려고 하지 않을까? [2]

[8년째 문화재 지킴이 활동하는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기성 언론 반응은 '싸늘'] 2019.06.20 | 김재석 (우티)

19일 라이엇게임즈가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해외를 떠돌던 조선 왕실 유물 2점을 찾아왔다는 소식을 공개했다. 석가삼존도,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척암선생문집 책판을 환수한 데 이어서 이번이 5점째. 라이엇게임즈의 '문화재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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