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자', '갓숙'. 하나같이 범상치 않은 별명의 소유자, 코미디언 김숙. 요즘 한창 인기몰이중인 그에게, 또 하나의 남다른 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포켓몬 GO>가 그것입니다. 김숙이 얼마나 <포켓몬 GO>를 사랑하는지, 카드뉴스로 한 번 만나보시죠. / 디스이즈게임 황찬익 기자
시원시원한 성격
거침없는 입담
그 모습에 반한 팬들이 붙여준 별명,
‘상여자’, ‘갓숙’
2016년 백상 예술대상 여자 예능상,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까지 수상한 떠오르는 대세
바로 오늘의 주인공, 김숙!
김숙이 3년째 진행 중인 오디오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이 프로그램에는 고민상담 코너가 존재하는데
지난 22일 방영된 최신화에서 나온
<포켓몬 GO> 관련 고민.
보통은 해결책을 말해줄텐데 우리의 김숙.
"게임할 때는 그런 한마디를 내뱉을 시간도 아깝다. 그럴 시간에 게임에 더 집중해라."
“망나뇽 잡았나!"
"잠만보 잡았나!"
"갸라도스 잡았나, 진화 시킸나!"
"이상해꽃은 피웠나! 아직 아니면 (게임에) 더 빠져 있어라!"
"그 친구한테 운전을 시켜! 여의도 공원을 세바퀴 돌아라. 한바퀴 돌면 20마리 잡을 수 있어!"
"오목교 목동공원에 꽃가루가 많이 날리고 있어!"
"(아나운서) 오상진이 알을 깠는데 잠만보가 나왔어!"
“난 뿔충이밖에 안나왔는데!"
"오상진이 지금 한강변에 홍대 주변에 살아가지고 잉어킹을 400마리 잡았다고!"
“나도 이사 갈거야! 걔 갸라도스 만든단 말이야!"
겨우 분위기 마무리 되고, 다른 고민.
Q. 친구랑 타임캡슐을 묻으려고 하는데, 뭘 넣어야 추억이 될까요?
"갸라도스를 묻어."
기승전 포켓몬 ㅋㅋ
Q. 자동차를 새로 샀는데 이름을 뭘로 할까요? 색깔은 검정색입니다.
"그럼 고오스.”
“조금 더 연식이 1년 정도 됐다. 그럼 고우스트!”
<포켓몬 GO>에 거의 미친 김숙…
게다가 얼마 전 촬영한 마라톤 방송.
마라토너 이봉주가 10km 마라톤을 뛰기로 결정한 상황.
김숙, 조용히 이봉주에게 다가가
"오빠, 혹시 옷 주머니에 뭐 하나만 넣어도 될까?"
이봉주, 그러라고 대답.
김숙, 포켓몬 고 10km 알을 부화기에 넣어서
이봉주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음ㅋ
이봉주, 알 품은채로 10km 마라톤
그대로 알이 부화했다고 ㅋㅋ
아직 초보인 송은이가 야도란 자랑하자, 야도란 100개 있다며 무시ㅋ
이에 송은이 왈,
"김숙이 오랜만에 또 게임에 빠졌습니다."
그렇다. 김숙이 게임에 빠진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숙은 원래 열혈 게이머
프로게이머가 한창 뜨는 직업이었던 2000년 초,
프로게임단을 만들기로 마음을 먹고 집에 컴퓨터 3대를 들여놓고,
이 과정에서 스스로도 게임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
직접 게임을 즐기다가 완전 빠져버려서 2년 동안 집 밖으로 안나가고 게임만 했다고.
한번은 송은이가 200만원 벌어서 맛있는 거 사준다고 하자
자기는 게임머니 2조를 벌었다고 맞받아쳤단다 ㅋㅋ
원래 김숙은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훌쩍 뛰어드는 성격이라고 한다.
그래서 여행도 가고 싶은대로 자주 떠나고,
포켓몬 GO도 그렇게 열심히 한다고.
지금 한창 '님과 함께'로 윤정수와 캐미 보여주며 인기몰이중인 '상여자' 김숙.
앞으로도 지금처럼, 일과 게임 모두 열정적으로 해주길!
This is 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