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가 <오토체스> 국내 서비스를 놓고 개발사 거조다다 스튜디오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토체스>는 2013년 출시된 밸브의 MOBA <도타2>의 커스텀 모드로, <워크래프트3> 유즈맵 ‘삼국지 디펜스’의 <도타2> 이식작. 디펜스와 오펜스가 합쳐진 독특한 방식으로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스팀 동시 접속자 수 1위를 달성 중이다. 지난 8일에는 게임 구독자 수가 500만 명을 넘기기도 했다.
라인게임즈는 거조다다 스튜디오와 얘기 중인 것이 맞다고 밝혔다. 회사는 “<오토체스> 상표권 출원 전부터 거조다다 스튜디오와 얘기를 나눠 왔으며, 국내 서비스라는 큰 골자를 놓고 양사가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라인게임즈는 <오토체스>의 상표를 국내 출원 신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국내 서비스에 대한 절차 차원일 뿐이며, 만약 거조다다 스튜디오가 국내 다른 퍼블리셔를 구하거나 라인게임즈와 협의가 결렬됐을 때에는 상표권을 거조다다 스튜디오에게 이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라인게임즈는 작년 12월, 10종에 달하는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올해부터 게임 개발 외 퍼블리셔로서의 대대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당시 IP를 막론하고 재미있는 게임을 다수 선보이겠다고 밝힌 만큼, <오토체스>와의 접촉 또한 이와 같은 목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