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프로 가격은 비쌌지만...PS5, 글로벌 누적 7,500만 대 판매됐다

소니가 꼽은 판매, 매출 증대의 배경은?

김승준(음주도치) 2025-02-14 13:56:46

기대되는 퍼스트 파티 게임이 적었던 편이고 PS5 프로 가격이 게이머들의 예상 이상으로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PS5 판매량은 건재했다.


PS5 콘솔 판매량이 글로벌 누적 7,500만 대를 돌파했다. 소니는 2024년 9월 말까지 6,500만 대의 PS5를 판매했는데, 10월부터 12월까지의 최신 분기에서 PS5를 950만 대 이상 더 파는 데 성공했다. 이전 회계연도의 같은 기간보다 130만 대 증가한 수치로, PS5 판매 이후 최고의 분기 성적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게임과 콘솔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수익도 37% 증가했다. 참고로, 소니는 이번 집계에서 PS5와 PS5 프로를 구분하지 않고 있다. 다시 말해, PS5 프로 출시에 모인 관심이 콘솔 판매, 매출 증대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은 PS5 프로. 이번 분기 실적 발표의 결과는 비싸도 팔렸다-가 될 수 있겠다.


그래도 이런 반문이 든다. 그 정도의 킬러 타이틀이 있었는가? 더 게임 어워드 GOTY 수상작인 <아스트로봇>이 있지만, <아스트로봇> 때문에 PS5를 구매할 정도인가? 소니는 매출과 판매가 증가한 배경으로 판매 가능한 유닛 수가 늘었고, 퍼스트 파티 게임이 아니더라도 게임(및 DLC)가 늘었으며, PSN 서비스 판매가 늘었다는 점을 꼽았다.


2024년 10월부터 12월까지의 분기에서 PSN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1억 2,90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17년 12월과 비교해보면 43% 증가한 수치다. 또한 같은 분기 PS5 구매자의 42%가 PSN 신규 사용자였기 때문에, 콘솔과 PSN 양쪽 모두 증가세를 함께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PS Plus 수익도 전년 대비 20% 늘었으며, 디지털 게임 판매도 증가했다. 


소니는 2025년 출시 예정작으로 <고스트 오브 요테이>, <데스 스트랜딩 2: 온 더 비치>를 강조했다. 재미있게도, 두 게임 모두 12일에 진행된 State of Play에선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출시일 미정의 <인터갤러틱>을 포함한 주요 독점작들이 향후 PS 진영의 부흥기를 다시 불러올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제는 강요가 아닌 선택의 영역으로 한 발 물러났지만) PSN 연동 정책의 효과가 매출로 드러난 것일까?


최신목록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