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를 기점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3D 입체’ 기술. 이 3D 입체 기술과 게임을 테마로 한 최초의 게임쇼가 오는 2일과 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열립니다.
LG전자가 주최하는 ‘시네마 3D 게임 페스티벌’인데요, 이번 행사에서는 <스타크래프트 2> <리니지 2> <아이온> 등 다양한 게임의 3D 리그가 펼쳐지고, 관객들이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LG전자는 어떤 의도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을까요? 그리고 얼마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까요? 디스이즈게임은 LG전자 HE 마케팅팀 강지환 과장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 시네마 3D 게임페스티벌 개요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4월 2일~3일 이틀 동안 열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3D 게임쇼다. 프로게이머가 참여하는 인기 게임의 3D 리그가 펼쳐지고, 관람객들은 직접 게임들을 즐겨 볼 수도 있다. 행사장에는 LG전자의 시네마 3D 디스플레이 300여 대를 비롯해 다양한 3D 제품들이 비치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메인 무대에는 500인치 대형 3D LED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리그 등 행사를 중계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입구에서 나눠준 안경을 착용하고 전시장에 설치된 3D 제품을 이용하면 된다. |
TIG> 먼저 시네마 3D 게임 페스티벌의 기획의도에 대해 설명해 달라.
강지환 과장: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되면서 최근 3D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3D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LG전자가 보유한 각종 3D 제품들과 차세대 3D 방식인 ‘시네마 3D’ 기술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스타크래프트 2> <아이온> 그리고 Xbox360 등 대표적인 게임 콘텐츠를 3D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TIG> 그동안 3D 제품들의 시연이나 홍보는 대부분 영화나 영상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게임’에 주력하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
게임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핵심 콘텐츠 중 하나고, 무엇보다 3D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우리나라는 글로벌 게임 강국으로 게이머들의 안목 또한 뛰어나므로 LG 시네마 3D의 기술력이 널리 알려진다면 3D 게임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게임은 콘텐츠의 특성상 3D 특수효과가 뚜렷해 3D 영상의 효과를 배가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시네마 3D를 중심으로 영상, 영화, 게임 등 3D 업계 전반적으로 상생협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TIG> 이번 행사에서 노리는 타겟 유저층은?
이번 페스티벌은 게이머는 물론 게임이라는 콘텐츠의 특성상 20~30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다. 하지만 TV와 모니터, 프로젝터 등으로 3D 영상을 본다는 관점에서는 전 연령층을 아우르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또한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Xbox360 게임 체험과 대중적인 영화 콘텐츠 업체의 3D 영화 상영 등 다양한 연령대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3D로 선보일 생각이다. 이번 페스티벌이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참가해 즐길 수 있는 즐거운 행사가 되길 바란다.
TIG> LG전자 3D 제품만의 특장점이 있다면?
LG의 제품들은 시네마 3D 영상을 구현해 사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방식은 기존 ‘셔터글라스’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해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밝고 입체감이 뛰어난 3D 화질과 편안한 자세에서 보더라도 3D 영상이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안경 또한 기존 셔터글라스 방식의 3D 제품에 비해 훨씬 가볍고 충전이 필요없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며 안경 착용자도 클립형으로 간편하게 쓸 수 있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눈이 편안한 3D’의 체험·시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TIG> 주요 게임행사는 어떤 것이 준비돼 있나?
우선 <스타크래프트 2> GSL 월드챔피언쉽 서울 8강전이 2일(토) 개최될 예정이며, 임요환, 이윤열, 박성준, 장민철 등 인기 프로게이머들의 3D 스페셜 매치도 펼쳐진다.
그리고 게임존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의 리그 전, 미션 전 등을 마련해 참여한 이들에게 3D TV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TIG> 부대행사는 어떤 것들이 진행되나?
우선 LG 노트북 엑스노트(XNOTE)의 모델인 신민아와 송중기의 축하무대가 준비돼 있고, 소녀시대와 티아라도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공연들도 시네마 3D 안경을 통해 3D로 관람할 수 있다.
TIG> 이번 행사에 대략 어느 정도의 관람객들이 올 것으로 예상하나?
총 5만 명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TIG> 안경 배포 및 구체적인 시연 방식이 궁금하다.
총 5만 개의 시네마 3D 안경을 준비할 예정이다. 시네마 3D만의 강점 그대로, 관람객은 시네마 3D 안경 하나로 모든 3D 디스플레이 기기를 시청할 수 있을 것이며, 가볍고 배터리 충전이 필요없다.
덕분에 다양한 자세에서도 3D 화면을 시청할 수 있어 밝은 영상으로 편하게 3D 행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일반형 안경 외에 안경을 쓴 이들도 착용이 쉽도록 클립형 안경을 별도로 준비했으며, 세계적인 안경 디자이너인 알랭미끌리(alain mikli)가 디자인한 시네마 3D 안경과 어린이 전용 안경도 선보일 계획이다.
TIG> 이번 페스티벌에서 관람객들에게 가장 어필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
국내외 메이저 게임업체가 LG전자와 협력해 대형 3D 게임행사를 진행한 것은 결국 시네마 3D의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번 행사로 고객이 원하는 시네마 3D의 보다 편리한 가치를 계속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은 다 함께 다양한 제품을 하나의 3D 안경으로 즐길 수 있고, 입체감이 뛰어난 3D 화질을 즐길 수 있으며, 배터리가 필요없어 가볍고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무해하며 가격이 저렴한 3D 안경을 경험하는 등 LG 시네마 3D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