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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잼, 스마트폰으로 제2의 부흥을 꿈꾼다

나우게임즈 정순권 이사, 유찬모 프로듀서 인터뷰

현남일(깨쓰통) 2011-12-29 16:01:00

 

국내 온라인 리듬액션 게임의 1세대로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지금도 나우콤을 통해 서비스를 이어가는 <오투잼>(O2jam). <오투잼>이 최근, 신생 게임 개발/퍼블리셔나우게임즈를 통해 안드로이드 OS용 스마트폰 게임 <오투잼 아날로그>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오투잼 아날로그>는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달성할 정도로 음악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데요.

 

하지만 나우게임즈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향후 5가지 이상의 스마트폰용 음악 게임을 선보여 오투잼 시리즈의 제 2의 부흥을 알릴 계획입니다. 이에 디스이즈게임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나우게임즈 사무실을 방문해 그들이 꿈꾸는 <오투잼>의 미래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나우게임즈는나우콤의 자회사로 지난 2011 2 28일 설립된 나우게임즈는 다양한 스마트폰용 리듬 액션 게임과 캐주얼 게임을 서비스하는 퍼블리셔 겸 개발사다.

 

특히 이 회사는 <오투잼>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음악 게임을 스마트폰용으로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과거 오투미디어와 나우콤에서 <오투잼> <테일즈런너> 등의 성공을 이끌었던 정순권 이사를 비롯, <오투잼>, <팝스테이지> 등 음악 게임에서 많은 활약을 펼친 개발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지금은 사실상 나우콤에서 독립한 상태로, 조만간 새로운 사명을 공개할 계획. 참고로 최근에는 NHN을 통해 <오투잼> 브랜드 게임 5개를 선보이는 서비스 제휴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투잼, 음악을 좋아하는 모든 유저들을 만족시킬 것


 

<오투잼> 브랜드로 신작을 5개나 선보인다. 우리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리 게임을 즐겁게 즐겨주길 원한다게임 하나만으로는 모든 게이머들의 취향을 맞추기에 턱 없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그래서 마니아 취향에 맞는 음악 게임, 라이트 게이머의 취향에 맞는 게임, 그저 음악 듣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게임 . 성향이 다른 다양한 음악 게임을 선보여 그들의 취향을 하나하나 맞추자는 전략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어떤 게임들을 준비하고 있는가? 이미 안드로이드 OS용으로 선보인 <오투잼 아날로그> 외에, 3D 그래픽의 캐주얼한 댄스 게임, 풀스크린 터치 인터페이스의 태블릿 PC용 체감형 음악 게임, <오투잼> 시리즈의 스토리를 따라가며 일종의 소셜 게임 방식으로 즐기는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기에는 아직 살짝 이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는 조금 힘들다. 다만 모두 2012년 중에 선보이는 게 목표다.

 

 

나우게임즈는 <오투잼> 온라인 게임시절부터 쌓아온 다양한 음원들을 확보하고 있다.

 

 

게임의 형식은 모두 다르더라도, 삽입된 음악은 모두 공유가 가능한가? 물론이다. 각 게임 별 분위기에 따라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오투잼 아날로그>를 포함해 앞으로 선보일 모든 <오투잼> 브랜드의 게임들은 음악을 공유할 것이다

 

<오투잼> 시리즈의 경쟁력은 역시 음악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온라인 게임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고, 또 앞으로 선보일 음악도 많이 있다. 여기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유저들이 좋아할만한 음악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

 

 

혹시 <오투잼> 원작에서 인기를 끌었던 작곡가들도 참여하는가? 물론이다. 당장 우리 유찬모 프로듀서부터 ‘브랜디(brandy)라는 닉네임으로 <오투잼>, <팝스테이지> 등에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 바 있다. 이 밖에도 ‘포리(Pory) 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이종혁 기획 파트장도 참여하고 있으며, <DJ MAX> 시리즈에서 유명세를 떨친 M2U, 함께 음악을 만들었던 Warak . 많은 뮤지션들이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선보이도록 할 것이다.

 

나우게임즈는 최근 NHN과 <오투잼> 브랜드 게임 5개를 서비스하는 제휴계약을 맺었다.

 

최근 NHN과 게임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우리가 선보이는 음악 게임들의 게임성에는 자신이 있다. 하지만 국내에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고, 유저들을 찾아가는 것에는 좀 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NHN은 한게임을 통해 다양한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서비스 경험도 우리보다 많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정말 훌륭한 파트너라고 생각해서 계약을 맺게 되었다.

 

 

나우게임즈는 향후 음악 게임을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회사로 키울 계획인가? 꼭 그렇지는 않다. 물론 <오투잼> 시리즈가 초기 주력이 될 것은 확실하지만, 음악 외에도 교육용 게임,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스마트폰용 게임을 선보여 게이머들로부터 실력 있는 게임사로 각인되고 싶다.

 

 


오투잼, 음악을 좋아하는 모든 유저들을 만족시킬 것



지난 7월에 출시된 <오투잼 아날로그>는 반응이 어떤가? 안드로이드 OS용으로 출시된 <오투잼 아날로그>는 온라인 버전과 마찬가지로 하강하는 노트를 연주하는, 어찌보면 정통 리듬게임 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이다. 물론 무조건 온라인 버전을 옮기기만 했다는 뜻은 아니고,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와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OS용 스마트폰 게임 중에서는 이와 같은 형식의 게임이 그렇게 많지 않고, 또 제대로 된 연주감을 제공하는 작품도 적다. 그런 만큼 유저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었고, 최근 다운로드 수 100만건을 돌파하는 등 실제 나오는 성적도 괜찮다.

 

 

애플 iOS용으로는 출시 계획이 없는가? 물론 있다. 현재 사실상 이식작업이 끝났으며, 최종 체크와 최적화 작업 후 1월 중에는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다른 음악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오투잼 아날로그>만의 특징을 꼽자면? 역시 음악이 아닐까? <오투잼 아날로그>는 무엇보다도 음악에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음악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게임의 재미라는 측면에서 최적화된 우리만의 오리지널 곡들을 선보이며, 또 각각의 음악의 완성도도 높다고 자부한다. 물론 지금까지 선보인 모습에서 끝날 생각은 없고, 앞으로도 유저들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음악을 업데이트할 것이다.

 

  

혹시 대중가요는 넣을 생각이 없는가? 가수의 스타성과 익숙함이라는 특성을 활용하면 정말 좋은 콘텐츠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투잼 아날로그>의 초기 전략은 게임으로서의 오투잼만의 정체성을 충분히 어필 하는 것이다. 일단 초기에는 대중가요를 넣을 생각이 없으며, 향후 추가를 하더라도 게임의 재미에 최대한 일치되도록 편곡, 재구성한 음악으로 넣을 생각이다.

 

현재 <오투잼> 음악은 오리지널곡들로 라인업이 구성되어있다.

 

현재 게임속에 적용된 음악의 수는 얼마나 되는가? 안드로이드 OS버전을 기준으로 오리지널 음악이 현재 40여곡 정도를 무료 서비스되고 있다. 이는 iOS 버전이 출시되더라도 같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 외에도 현재 당장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음악이 역시 40여곡 준비됐고, <오투잼> 순수 라이센스로 500곡 이상이 대기하고 있다. 여기에 기획 단계의 음악 제작 프로젝트도 다수 있다. 정말 음악에 대한 품질만큼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현재는 무료로 서비스 중인데, 향후 유료화 계획은? <오투잼 아날로그>의 기본적인 모토는 음악을 좋아하고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는 유저에게는 계속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게임을 즐겨볼 새도 없이 캐시를 구매하지 않으면 더 이상 즐길 수 없는 구조는 지향하는 바가 아니다.

 

하지만 보다 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유료화를 진행할 계획이 있다. 구체적인 방식은 아직 정확하게 밝히기 힘들지만, 확실한 것은 유저들이 돈을 쓴 만큼의 만족도는 확실하게 느낄 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앞으로도 보다 더 양질의 음악, 또 재미를 선보일 테니 <오투잼 아날로그> 및 이후 선보일 다양한 신작들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


나우게임즈는 현재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해있다. 사진은 나우게임즈의 사내 카페

 

사무실 내부 풍경이다.

 

앉아서 회의를 진행한다는 콘셉트의 회의실

 

최근 이사를 온 직후이기 때문에 내부가 많이 꾸며지지는 않은 상태다. 사진은 음악 작업을 위한 '사운드실'

 

한 겨울이라 이용이 힘들지만, 주변을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발코니도 준비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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