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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고블린 대 노움, ‘신규-기존 유저에게 좋은 기회될 것’

해밀턴 추 총괄 프로듀서, 용우 선임 게임 프로듀서, 밴 톰슨 수석 아티스트 인터뷰

정혁진(홀리스79) 2014-12-11 15:12:33

지난 10<하스스톤>의 첫 번째 확장팩 <하스스톤: 고블린 대 노움(이하 고블린 대 노움)>이 출시됐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무작위 확률, 기계 하수인 등 종족의 콘셉트에 맞는 120종의 카드들이 대거 추가됐다. 새로운 게임판 기계판을 포함한 타 유저들의 대결에 참여해 볼 수 있는 관전 모드 등도 제공된다.

 

블리자드는 확장팩 출시 이후 기존 유저 이외에 복귀 유저 및 신규 유저의 유입이 늘어나 전체적으로 상승세라고 밝혔다. 확장팩에 대한 반응도 대부분 호응적이다. 첫 확장팩을 성공적으로 국내 안착시켰다.

 

회사는 이번 확장팩이 신규 유저에게는 게임의 본격적인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 기존 유저들에게는 신규 카드 대거 등장으로 다양한 신규 덱 조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이즈게임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하스스톤: 고블린 대 노움>의 개발을 맡고 있는 해밀턴 추 총괄 프로듀서, 용우 선임 게임 프로듀서, 밴 톰슨 아트 디렉터 인터뷰를 진행했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인터뷰에 임한 용우 선임 게임 프로듀서, 해밀턴 추 총괄 프로듀서, 밴 톰슨 수석 아티스트 (왼쪽부터)

 


 

<고블린 대 노움> 확장팩을 한국에 출시한 소감은?

 

해밀턴 추: 한국 유저 모두에게 개발팀 내에서 고심해서 만든 <고블린 대 노움>을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

 

용우: 매우 기쁘다. 한 고비를 넘긴 것 같은 기분이다. 잘 부탁 드린다.

 

밴 톰슨: <고블린 대 노움>이 출시 하루 만에 벌써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들었다. 호응해 주셔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확장팩은 재미난 요소가 많다. 아기자기한 재미요소를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게 즐겨 주시기를 바란다.

 

 

확장팩에 대한 다양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어떤 의견들이 있었나?

 

전 세계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전체 의견들을 계속 검토 중이다. 많은 유저들이 출시 전부터 투기장 을 통해 카드를 평가하고 덱에 고민하는 모습을 봐왔다. 새로운 카드팩이 화려하면서 역동적인 애니메이션을 주는 부분이나 현지화된 하수인의 대사 등을 비교하면서 좋아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셔서 감사했다. 

 

 

<고블린 대 노움> 출시 이후 유저들이 어느 정도 증가했나?

 

출시된 지 하루 정도 되었기 때문에 구체적인 숫자가 수집되지 않았다. 다만 출시 이후 기존 유저 복귀와 더불어 신규 유저 유입 등으로 많은 유저가 유입됐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다. 이번 확장팩은 재미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신규 유저들이 시작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블린 대 노움> 확장팩을 통해 중점을 둔 캐릭터가 있다면?

 

특정 캐릭터라기 보다는 다양한 것을 시도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많은 카드와 보다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는 덱 등 많다. 이번에 추가된 예비부품카드들을 주목할 만 하다. 1마나 주문이다 보니 다양한 덱에 활용할 수 있다. 물론 다양한 플레이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외에 다양한 덱 조합이 나오기를 바란다.

 

 

카드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기본 덱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과금 여부에 따라 격차가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의견들이 있다.

 

<하스스톤>은 오리지널 덱 자체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게임이다. <고블린 대 노움> 출시 이후 선택의 폭이 좀 더 넓어졌을 뿐이지 더 좋은 카드가 출시된 것은 아니다. 밸런스 부분은 조금 더 지켜보고 있다.

 

 

e스포츠 등 관전을 위해 매 턴마다 플레이어를 전환하면서 패를 볼 수는 없을까?

 

대전을 하고 있는 플레이어가 모두 친구라면 관전자 모드로 들어가서 양쪽의 패를 모두 볼 수 있다. 판을 돌리거나 턴이 지나갈 때 매 플레이어를 전환하게 하는 것은 그래픽적으로는 불가능하다. 개발팀에서 고려하기는 했으나 관전자 입장에서 산만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삭제하게 됐다.

 


 

신규 카드 중 불안정한 차원문은 적은 마나에 강력한 성능을 갖고 있어서 평가가 좋았지만 반대로 거대전차는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

 

불안정한 차원문은 재미있는 카드임은 분명하지만 사기라고 불릴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1장 사용에 2마나를 사용하는데 위습 카드가 나온다면 나쁜 상황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상황에 따른 평가라고 본다. 거대 화염전차는 새로운 메카닉 카드 추가에 의미를 뒀다. 뽑는 순간 효과가 발동한다. 조금 더 카드의 특성을 활용해 보기를 바라며 관련해서는 지속적으로 주시하겠다.

 

추가된 새로운 정령왕 넵튤론은 타 정령왕과는 다르게 호칭이 붙지 않았다. 이유는?

 

원래는 개발팀에서 풀네임을 적고 싶었지만 이름이 너무 긴 탓에 카드 공간에서 넘쳐서 어쩔 수 업이 칭호를 제외시켰다. 러시아어나 독일어로 변환하면 더 길어진다. 안타깝게 생각한다.

 

 

트로그조르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다. 6/6이라는 능력치여서 주문이 아니면 처리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주문 도적이나 냉기 마법사는 하수인을 넣지 않고 주문 위주로 상대 하수인을 저격하는 경우가 많다. 트로그조르는 하수인을 내려놓지 않을 경우 엄청난 피해를 볼 수 있는 것을 알려주는 카드다<하스스톤>은 기본적으로 하수인을 소환하고 교환하면서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가는 게임이기 때문에 그 흐름을 즐겨주셨으면 한다.

 

 

사제가 고통의 여제’, ‘아키나이 영혼사제를 조합하면 반복해서 1의 피해를 받아 결국 죽게 되는 경우가 있다.

 

 

테스트 과정에도 있었고 그로 인해 서버 다운된 적도 있다. 현재는 해결돼 영웅이 사망하면 효과가 끝난다. 물론 같이 쓰지 않기를 바라나, 플레이어들에게 있어서는 특별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한다.

 

 

새롭게 공개된 게임판 '기계판' 외에 다른 게임판을 선보일 계획은?

 

개발팀도 많은 게임판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여러 리소스에 많이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래는 고블린과 기계 등 두 개의 버전을 출시하려 했다. 물론 둘 다 멋진 게임판이지만 합쳐서 더 좋은 게임 보드를 출시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계판을 선보이게 됐다. 향후 다양한 게임판을 출시할 계획이다.

 

<고블린 대 노움>과 함께 추가된 신규 게임판

 

<하스스톤>은 블리자드 프랜차이즈 중 가장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다. 모험모드, 확장팩 이외에 출시 패턴을 다양하게 가져가는 방법도 좋지 않을까?

 

게임판은 최대한 많이 출시하려고 노력 중이다. 한 달마다 시즌 카드 뒷면도 출시하고 있지만 말한 것과 같이 조금 더 자유롭게 일정을 가져가려 한다.

 

하지만 이러한 콘텐츠 출시에 결정적인 요소는 시간이다. 낙스라마스 모험 모드나 <고블린 대 노움> 확장팩도 모든 개발진이 투입돼 개발했다. 위에서 말씀 드렸던 대로 모바일 디바이스 출시도 앞두고 있는 등 전체적인 안정화 단계가 필요한 시기다. 물론 개발 중에도 다양한 규모의 콘텐츠들을 기획하고 있다. 안정화되고 나면 서서히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는 안정화에 접어든 이후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워크래프트> 직업 세계관을 따르고 있지만 '무역왕'이나 이런 이색 직업도 추가할 수 있지 않을까. 하스스톤의 고유 영웅이라던지.

 

아무래도 태생이 <워크래프트>다 보니 거기서 가져온 캐릭터들이 많다. 그래도 팀마다 서로의 작품을 좋아해서 많은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일례로 고유카드 꽁꽁로봇은 하스스톤을 통해 처음 선보인 카드다. 공개 이후 와우 팀에서 캐릭터가 마음에 든다며 와우 안에 집어넣으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주기도 했다. 그 밖에 <하스스톤>의 벤자민 브로드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주둔지 내 NPC로 등장하기도 하며 하스스톤 브루라는 이름의 여관주인도 있다.

 

 

<고블린과 노움> 확장팩 중 각자 가장 좋아하는 카드가 있다면?

 

벤 톰슨: 개인적으로 '강화로봇'이 제일 좋다.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좋은 카드인 것 같다. 대결에서 열세에 있을 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카드다.

 

헤밀턴 추: ‘유전자 재결합사. 전투 함성으로 대상 하수인을 다른 하수인으로 바꾸는 카드로 자기 또는 상대방에 사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다양하다.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용우: ‘땜장이 마을 기술자. 아무래도 이번 확장팩이 기계가 콘셉트이다 보니 기계와, 예비부품 테마를 모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태블릿, 모바일 플랫폼 출시는 언제쯤 진행되나? 진행 상황에 대해 말해 달라.

 

최대한 빠른 시점에 선보이기 위해 개발팀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안드로이드-아이폰 버전을 동시 개발 중이며 내년 초 정도에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 드린다.

 

<고블린 대 노움>을 무사히 출시하게 되어 굉장히 행복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콘셉트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테니 많이 즐겨주시기 바라며 꾸준히 좋은 의견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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