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된 스샷은 중옵입니다. 울트라 옵션은 현재 베타 락으로 사용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설정 자체가 DX10을 지원하지 않고 DX9로 기본 세팅 되어있으며 변경이 안되는듯 합니다.>
 
1. 컨트롤
 
까놓고 말해서 이때까지 했던 RTS중에 RA3보다 편리한건 아니지만 어쨋건
RA3 다음으로 편리합니다. (RA3는 모든 단축키가 공용이라서 종족이 바뀌어도 
차이가 없죠.) 거의 한 손 이내에 쓸 수 있는 키로 배치가 되어있으며 무엇보다도
건물을 F1 누르면 바로 선택됩니다. 그 외에 자잘한 명령도 전부 키보드의 왼편에
다 배치되어 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좋은건 유닛이 생산될 때 그룹 선택이 자동으로 됩니다.
때문에 유닛이 생산되면 본진을 볼 필요 없이 비어있는 단축키 선택하면
알아서 유닛이 선택됩니다. 그리고 단축키 바꾸면 되지요. 또한 이전에 생산하였던
유닛인데 죽어서 슬롯이 비었을 경우엔 그 유닛을 재생산하면 바로 해당 단축키 슬롯으로
배치됩니다.
 
쉽게 말해서, A 유닛을 뽑아서 숫자 2에 그룹을 배정했는데 A유닛이 전멸했다,
A유닛을 다시 뽑으면 숫자 2에 배정됩니다. 딴 유닛 뽑아도 2에 배정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편한 부분을 끌어낼 수 있기도 합니다. 왜냐면 난 뽑을 생각이 없으니
생산되는 딴유닛들이 안쓰는 4~5에 배정되지 말고 2에 배정되었으면 할 수도 있으니까요.)
 
거의 다 자동적입니다.
 
2. 그래픽
 
현재 베타에는 그래픽 락이 걸려있어 제대로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최적화는 상당히 잘 된 느낌입니다. 올로우로 하면 E7200에 지포스 8660GT로
프레임 저하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만 딴사람은 현 베타 상태에서 풀옵으로 해도
저정도 사양에서 컨트롤 하는데 지장 없이 게임이 가능하다네요.
제 컴이 병진이었나봅니다.
 
다른 컴은 E6300을 오버해서 2.7로 올리고 VGA는 라데온 4870을 씁니다만,
프레임 저하 전혀 없습니다. 미들옵에서는요. 팀플 3:3시에도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딴건 다 좋은데 그림자가 너무 안습합니다. 미들옵에서는..도트가 너무 심해요.
그리고 그림자가 유닛과 약간 떨어져 있습니다. 진짜 드럽게 어색해요.
뭐 정품 나오면 옵션 올리면 되니까 별 상관은 없을겁니다. 빨리 풀옵으로
게임하고 싶네요.
 
3. 게임플레이
 
게임이 정말로 전략적입니다. 유닛의 컨트롤은 단지 유닛을 조금 더 잘 다루게
할 수 있을 뿐이지 게임의 승리에 영향을 주진 못합니다.(물론, 컨트롤을 잘하게
되면 유닛이 덜 죽어서 당연히 더 좋습니다. 이를테면 수류탄이나 공중 강습을
시도하였는데 바로 텔레포트로 피한다던지요.)
 
단순히 파괴가 목적이 아닌 거점 점령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이게 매우 중요하고
이 루트에 따라 병력을 얼마나 잘 이동시키느냐, 그리고 유닛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쓰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더욱이, 유닛을 절대로 전멸시킴 안됩니다. 그러면
패배의 지름길이 됩니다. 무조건 후퇴시키든가 해야합니다. 왜냐면 이 게임에
경험치 시스템이 있는데, 저티어의 고레벨 유닛과 고티어의 저레벨 유닛과 싸우면
고티어의 저레벨 유닛이 딸립니다.(다만, 차량은 얘기가 달라집니다.) 즉, 그 유닛을
얼마나 생존시켜서 레벨을 얼마나 유지시키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거치류 무기 또한 배치가 무진장 중요합니다. 한번 거치하면 다시 이동시키는데
시간이 너무 걸립니다.(헤비볼터류) 발사 각도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배치해야 합니다. 잘못 배치하면 뒷치기 당해서 전멸하는 수가 있습니다.
 
아울러 후퇴를 커맨드만 누르면 자동으로 유닛이 본진으로 달려가 회복을 합니다.
후퇴를 얼마나 잘쓰느냐가 중요한데 회피 중에는 아무런 행동이 불가능한 대신
이동 속도가 빨라지고 드럽게 안죽습니다. 그렇다고 유닛 피 10남았는데 후퇴시킴
안됩니다. 그럼 죽어요. 적당할 때 튀어야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빨리 튀어도 안되구요.
유닛이 얘랑 싸워서 질것 같을 때 튀어도 되구요. 중요한건 그 유닛이 튀는 도중에는
아무것도 못한다는거고 전략지가 중요한 게임인 만큼 유닛의 이동이 수월해야된다는 점
명심해야될듯 합니다.
 
근데 여기서 컨트롤적 요소가 갈리는데,
예를 들어 어설트 마린과 교전중인 하울링 밴쉬가 후퇴를 써서 도망갈 때
어썰트 마린으로 공중 강습시켜서 시간차를 정확히 맞추어 강습하면 후퇴중인
밴쉬 위로 정확히 떨어져 끔살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거에서 고수와 하수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길막도 가능합니다.
 
차량은 정말 잘죽습니다. 대차랑 유닛에 대해서는 스타보다 훨씬 더 잘죽습니다.
따라서 후방 지원을 목표로 해야합니다. 근접형 차량인 드레드넛이나 레이스로드는
보병들의 후방 지원이 없으면 쉽게 죽습니다. 비싼 유닛이니 잘 관리해야합니다.
 
보병도 가격이 엄청 비쌉니다. 스타나 DOW1처럼 자원 좀만 모이면 바로 뽑는게 아니고
꽤나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야 뽑을 수 있는 유닛이 많습니다. 물론, 타이라니드같은 경우엔
싸게 뽑을수도 있구요. 근데 스페이스 마린의 경우엔 유닛이 정말 엄청 비쌉니다.
한마디로 소수정예고 일당오 정도라고 봐도 무관합니다. 그런만큼, 절대로 죽게 놔두면
안됩니다.
 
영웅은 경우에 워기어에 따라 능력이 상당히 바뀝니다. 이것도 전략적인 요소가 강한데,
워기어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영웅의 공격기가 달라집니다. 이를테면
타이라니드의 하이브 타일런트는 원거리를 치중한 공격을 퍼붓거나 근접 공격을 통해
실드를 쓰고 챠징을 시도하여 적 유닛을 썰어버리는 방식을 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워3처럼 블마같은놈은 없어서 다행입니다. 다만, 포스 커맨더나 워보스가
워기어를 풀로 장비하면 블마보다 더 무서워집니다.
 
아, 그리고 하나 추가 안했는데 엄폐물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4. 요약 평가
진정한 리얼타임 전략 시뮬레이션이라 생각되네요. 전술보단 전략에 치중되어 있고
맵이 작아지고 병력 수가 많이 줄어들은 슈프림 커맨더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니드는 물량이 엄청 많아요. 제대로 뽑으면 맵 절반 이상이 벌레떼로 보입니다. 오크보다 많아요.
그리고 영어도 쉬워서 영판으로 스타했던 수준이면 무리없이 할 수 있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