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튜캠: 돌아온 B급게임
솔직히 저는 이 듀크라는 게임을 잘 알지 못합니다. DOOM은 알아도, 동급생은 알아도.. 이상하게 듀크는 제 게임인생에 들어온적이 없었던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남들은 오랜기다림 끝에, 몇십년을 기다렸다.. 등등 많은 수식어를 사용하였지만 저는 오직 듀크뉴켐.. 이렇게 밖에 이야기를 할 수 없을것 같네요. 오히려 제 사정이 그렇다 보니 듀크뉴켐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 아주 애매합니다. 보는 시점이 1인칭이지만 액션도 있고 슈팅도 있어서 FPS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액션게임이라고 하기에도 좀 뭐합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듀크 뉴켐 포에버는 '코믹 액션 슈팅 게임' 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라고 생각합니다. 오랬동안 기다렸다고 하는데.. 저는 원피스 62권을 기다리고 있고 기어즈3를 기다리고 있지, 이번 듀크를 기다라고 있는건 아니라서..ㅎ 객관적인 게임 평을 적어봅니다. ^^
주변의 사물들을 사용하는 것이 듀크뉴켐의 또 다른 이색재미라고 했었는데 이렇게 미니카를 움직여서 진행하는 게임 스테이지도 있구요.
실제로 주인공이 작아지면서 미니카를 조정하면서 진행하는 스테이지도 있습니다. 코믹하고 우습기만 한 것이 아니라 한 게임 안에서 놀랄 정도로 다양한 잔재미의 기능을 넣은 것이 바로 듀크튜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도면 게임 안에 또 다른 미니게임이라고 해도 되겠는걸? 이 부분만 따로 아케이드 게임으로 나와도 되겠다라고 생각한 부분들이 게임 진행중에 상당 수 있었습니다.
프롤로그에서는 이런 거대 보스와 대결이 준비가 되어 있구요. 전투의 재미만으로 본다고해도 다른 게임에 배해서 떨어지지 않을 적도로 박진감이 있습니다. 1인칭 시점이지만 이동속도를 높였습니다. 왜 예전에 DOOM이나 퀘이크 같은 게임을 보면 상당히 빨리 주인공들이 이동을 하죠? 그런 어색함이 조금 있지만 오히려 캐릭터의 행동이 느렸다면 이 듀크튜켐의 반감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시점 변화를 많이 하면 어지러우니, 적당히 자신의 적응 상태에 맞게 컨트롤 하시면서 게임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다체로운 무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무기의 선택권이 있다기 보다는 해당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데 적절한 무기들이 등장을 해서 매번 스테이지 마다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물론 다른게 보면 거기에 또 익숙해져야하는 불편함도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이전에 듀크라는 것이 어떤 게임이었고, 기대감이 얼마나 대단한 게임인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일부러 익사이팅하게 B급 게임의 연출을 한것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간만에 잭애스와 노모히어로즈와 비슷한 이런 블랙코미디 액션게임을 즐겨봐서 꽤 괜찮은 만족을 했습니다.^^
스테이지 시작 전에 로딩이 좀 긴데.. 이 부분은 인스톨을 해도 별반 다를것이 없다군요. 개인적으로는 이 로딩 부분만 뺀다면 그렇게 흠 잡을 때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타 유저들의 리뷰들도 좀 봤었는데 게임이 덜만들고 못만든것이 아니라 개발자들의 컨셉이 그렇게 나왔고 그것이 듀크튜켐 포에버 라고 전 생각합니다. 액션슈팅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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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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