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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PvPvE 멀티플레이 게임" 프롬 소프트웨어의 '더스크블러드'에 대한 상세 정보

이전과는 다른 스타일의 '독특한' 게임 될 것

김승주(사랑해요4) 2025-04-07 11:48:12

"PvPvE의 구조에 프롬 소프트웨어 나름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게임이다."


지난 4일, 닌텐도는 자사 홈페이지에 프롬 소프트웨어의 사장이자 <더스크블러드>의 디렉터를 맡은 '미야자키 히데타카'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닌텐도 스위치 2로 독점 출시되는 프롬 소프트웨어의 신작 <더스크블러드>의 상세한 정보가 담긴 만큼 인터뷰의 내용을 요약해 봤다.





# 최대 8인이 참여하는 PvPvE 구조의 게임

먼저, 미야자키 디렉터는 <더스크블러드>를 스위치 2로 출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자신의 여러 아이디어가 포함된 대략적인 게임의 개요가 닌텐도의 관심을 끌었고, 스위치로 개발되던 도중 닌텐도가 스위치 2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오며 본격적으로 개발 구조를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더스크블러드>는 프롬 소프트웨어의 최신작 <엘든 링: 밤의 통치자>처럼 최대 8인이 참여하는 멀티플레이 PvPvE가 핵심인 게임이다. 미야자키 디렉터는 스위치 2가 '온라인 기능'에 초점을 두었기에 본래의 아이디어를 최대한 구현할 수 있었다고 했다. 

참고로 미야자키 디렉터는 PvPvE 게임의 구조에 대해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생각한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했는데, 이전 해외 웹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의 시스템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최근의 신작이 멀티플레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해서 프롬 소프트웨어가 앞으로 싱글플레이 게임을 만들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출처: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캐릭터는 '혈족'이라고 불린다. 특별한 피의 힘을 통해 인간을 넘어서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뱀파이어에서 모티브를 받았으나 '공포의 존재'와 같은 단순히 무시무시한 이미지를 가진 것은 아니다. 

혈족은 피의 힘을 통해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게임 내에서도 더블 점프가 가능하고 빠르게 이동하는 등 '역동적이고 스트레스 없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미야자키 디렉터는 "모든 혈족은 원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는 수단을 갖추고 있다. 이 점에 이전 타이틀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측면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게임 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는 10명 이상이며, 각각 고유한 정체성과 스킬을 가지고 있다. 원한다면 일정 부분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출처: 프롬 소프트웨어)


# 게임의 승리 조건과 목표


혈족은 '시작의 피'라는 개념을 둘러싸고 싸우고 있으며, 시작의 피는 인류의 시대가 끝나가는 '인류의 황혼'에 등장한다.

이에 혈족은 다양한 시대와 무대를 배경으로 한 여러 '인류의 황혼'에 소환돼 시작의 피를 두고 다툰다. 그런 만큼 게임에서 정해진 시대 배경은 없으며, 트레일러에서도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맵과 근대 말기를 배경으로 한 듯한 맵이 같이 등장했다.

게임에는 멀티플레이를 시작하기 전 캐릭터를 선택하고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거점' 같은 공간이 있으며, 멀티플레이를 플레이할 때마다 승리 여부에 관계없이 보상을 받는다. 이 보상을 통해 캐릭터 강화가 가능하다. 멀티플레이를 통해 보상을 얻고, 이 보상을 기반으로 캐릭터를 강화해 더욱 깊게 게임을 즐기는 것이 <더스크블러드>가 추구하는 사이클이다.

(출처: 프롬 소프트웨어)

그리고 '시작의 피'를 쟁취하는 것이 게임 내에서 유일한 승리 조건은 아니다. 플레이어는 상황에 따라 강력한 보스를 쓰러트리기 위해 팀을 구성하거나, 다른 특별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단순히 전투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더스크블러드>에는 한 게임의 최종 승리에 영향을 미치는 '승점'이 존재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이를 획득할 수 있다.

미야자키 디렉터는 "각자가 소환할 수 있는 파트너도 있으므로, 싸우는 방법과 승리하는 방법에 대한 자유도가 높다"고 언급했다. 플레이가 단조롭지 않도록 이벤트라는 요소도 존재해, 전체 게임에 큰 변화가 생기거나 추가적인 임무가 주어지거나, 새로운 적이 등장하거나, 보상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트레일러에 등장하는 거대한 달과 같은 존재의 출연도 이벤트 중 하나다.

이어 미야자키 디렉터는 "저는 PvP를 잘 하지 못한다. 이런 사람이라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었다. 승리 외에도 설정할 수 있는 개인적인 목표가 있어, 이를 완수해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고 했다.



(출처: 프롬 소프트웨어)



# 게임의 핵심 중 하나는 '롤플레잉'


미야자키 디렉터가 생각하는 <더스크블러드>의 핵심 재미 중 하나는 '롤플레잉'이다. 미야자키 디렉터는 "제가 디렉팅한 게임에서 선호했던 것 중 하나는, 세계관의 몇몇 부분을 통해 플레이어가 이야기를 상상하며 연결하는 재미를 주는 것"이라고 했다.

<더스크블러드>에서는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스토리를 전개하거나 유추할 수 있다. 캐릭터의 혈통이나 운명을 분석하고 변경하는 것을 통해 외모와 특성 등 다양한 요소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기도 하다. 여기서 정해진 역할에 따라 캐릭터의 게임 내 목표가 변화하기도 한다.

가령 캐릭터가 '숙명의 라이벌'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 게임 내의 다른 플레이어 중 하나가 라이벌로 지정돼 이를 쓰러트리는 것이 개별적인 목표 중 하나로 설정된다. '운명의 반려'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플레이어 중 반려인 자를 찾아 유대를 맺는 것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점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따라 직접 설정 가능하다. 

(출처: 프롬 소프트웨어)

첫 공개 트레일러 막바지에 등장했던 쥐 모습의 캐릭터는 <더스크블러드>에서 일종의 '화방녀'(프롬 소프트웨어 게임에 등장하는 레벨업 및 조언을 담당하는 NPC) 역할을 맡고 있다. 미야자키 디렉터는 "닌텐도 기기에 출시하는 만큼, 나름 닌텐도다움을 조금 의도했다. 조금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만들어보려 했는데, 실제로는 할아버지다(웃음)"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미야자키 디렉터는 "<더스크블러드>는 PvPvE 형식이지만, 프롬 소프트웨어 나름의 새로운 도전을 추가한 게임이다. 전투의 자유도, 여러 변화가 있는 게임플레이, 커스터마이징을 통한 롤플레잉 요소 등 이번에도 매력적인 게임으로 만들고자 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했다.

<더스크블러드>는 2026년 닌텐도 스위치 2 독점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출처: 프롬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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