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엘더 스크롤 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가제)가 공개 예정이다.
22일, 베데스다는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모든 것이 곧 공개됩니다..."라는 실시간 스트리밍 예약 동영상을 게시했다. 실시간 스트리밍 예정일은 4월 23일 00시로, 미리보기 화면에는 IV라는 글자와 함께 갑옷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한 인물의 모습이 나와 있다. IV는 로마 숫자로 4를 의미하기에 <오블리비언 리마스터>의 공개로 강력하게 추정된다.

(출처: 베데스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는 이전에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두고 FTC와 재판을 진행하던 중 내부 정보가 공개되며 본격적인 개발 가능성에 대한 내용이 알려졌다. 문건에 따르면 2022년 출시 예정으로 되어 있었으나 별다른 정보 공개가 없어 취소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당시 같이 공개된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이 2024년 실제 출시됨에 따라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도 차후에는 출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었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의 개발사로 유력하게 여겨지는 곳은 '버추어스'다. 지난 16일에는 버추어스의 홈페이지를 통해 타이틀 이미지와 스크린샷이 유출되기도 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는 PC, PS5, Xbox 시리즈 X|S 및 Xbox 게임 패스로 출시되며, 게임 개발에는 버추어스, 베데스다 댈러스, 베데스다 록빌 스튜디오가 참여했다. 더불어 소식을 접한 다수의 해외 매체는 "빠른 시일"내 게임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 있게 추정했다. 이번 베데스다의 라이브 스트리밍 예정 공개로 인해 해외 매체의 추정은 사실에 가까워졌다.
<오블리비언>은 베데스다가 2006년 출시한 오픈 월드 게임이자 <엘더 스크롤> 시리즈의 4번째 타이틀이다. 당시 기준 방대한 콘텐츠와 그래픽, 흥미로운 메인 퀘스트 스토리라인을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모드 설치가 자유로워 출시 10년 후에도 게임을 종종 플레이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기도 했다.

당시 버추어스 홈페이지를 통해 유출된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