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경기의 밴픽은 두 팀의 스타일이 완벽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MVP HOT6는 또다시 바이퍼를 선택했고 2세트의 실패를 맛본 ‘아담’ 김윤식은 자이로 콥터를 선택해 원거리 캐리 영웅을 골랐다. EoT는 클링츠와 폭풍령을 골라 레인전에 힘을 실었고 정글러로 첸을 선택하며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조합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 미드 레인에서 바이퍼가 폭풍령을 혼자서 잡아내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빠르게 미다스의 손을 갖추며 골드 수급에 힘을 쏟았다. 벌목꾼과 레인전을 펼치던 클링츠는 불타는 화살 스킬의 레벨을 빠르게 올리며, 레인 압박을 시작했고 1차 타워를 빠르게 파괴했다.
각종 교전에서 조금씩 이득을 쌓아나간 EoT는 빠르게 로샨 사냥에 성공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줄였고 정글 지역 교전에서 계속 승리했다. EoT는 탑 레인에서 잘 성장한 클링츠를 바탕으로 스플릿 푸쉬 전략을 선보이며 탑 2차, 바텀 1차 타워를 빠르게 밀어내며 경기를 앞서나갔다.
EoT의 클링츠는 은신을 활용해 스플릿 푸쉬와 정글링을 이어가면서 마음껏 파밍하기 시작했고, EoT가 로샨까지 획득하면서 글로벌 골드와 경험치 차이를 점점 벌리기 시작했다.
스플릿 푸쉬와 엄청난 파밍으로 잘 성장한 클링츠는 MVP HOT6의 영웅을 연속 처치하며 광란을 기록했다. 클링츠를 막을 수 없었던 MVP HOT6 게임을 포기했고 EoT가 2연승을 기록했다.
◈ 넥슨 스폰서십 리그
▶ 4강 1차전
● MVP HOT6 vs EoT hammer
1세트 MVP HOT6 승 vs 패 EoT hammer
2세트 MVP HOT6 패 vs 승 EoT hammer
3세트 MVP HOT6 패 vs 승 EoT ha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