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체 중 최초로 넥슨이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열었다.
넥슨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W타워에서 ‘넥슨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이하 넥슨 아레나)의 개관식을 가졌다.
넥슨 아레나는 W타워 지하 2개 층, 약 509평(전용면적 1,683평방미터)에 총 436개(지하 1층: 176석, 지하 2층: 260석) 관람석의 규모로 만들어졌다. 메인무대 양옆에는 5인용, 1인용 경기 부스가 설치돼 있고, 폭 19미터, 높이 3.4미터의 대형 LED 중앙 스크린으로 현장 관람객에게 경기화면을 제공한다.
무대와 객석 외에도 중계신, 통신실 등의 현장 방송용 설비가 갖춰져 있고, 모바일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모바일 라운지, 유저들이 모여서 랜파티 등 게임행사를 할 수 있는 프로모션 라운지,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코너 등이 마련돼 있다.
넥슨 아레나의 방송 파트너는 새로운 게임방송 채널인 ‘스포티비 게임즈’(SPOTV GAMES)다. 스포티비 게임즈는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과 프로리그 2014를 제작하고 방송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리그와 방송을 함께할 예정이다.
넥슨은 아레나의 지향점으로 초대형 스크린과 복층 구조의 관람석을 통한 ‘역동’, 자사 게임에만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가능한 ‘열린 기회’, 랜파티와 정기모임 등 일반인 대상 무료 대관 정책의 ‘개방’ 세 가지를 내세웠다. 무료 대관은 향후 별도의 웹사이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넥슨 김태환 부사장의 아레나 소개
넥슨 서민 대표는 “누구나 쉽게 찾아와서 응원하고, 누구나 선수가 될 수 있는 기회의 공간,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꿈의 경기장으로 만들어 가겠다. e스포츠가 여가문화로 자리매김해 누구나 가깝게 생각하고 즐길 수 있도록 넥슨 아레나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넥슨 아레나와 스포티비 게임즈는 28일 개관식과 함께 출발한다. 28일 오후 3시에는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이 팀전 8강으로 개막하며, 다음 날인 29일에는 <스타크래프트 2>로 진행되는 프로리그 2014 시즌이 개막한다.
대형 열쇠로 넥슨 아레나의 문을 열었다. 왼쪽부터 이재명 대표, 전병헌 회장, 김태환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