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어째서 게임은 악마화 되는가?

/fivestones/tboard/?n=101204&board=36 주소복사

언제부터인가 게임이 "인간을 타락시키는 악마"처럼 취급 되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프리우스를 하다가 갓난아이를 굶어죽인 부부 이야기나,

게임을 하겠다고 할머니를 죽인 아이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요.

 

게임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게임을 했기 때문에 인간성이 타락했고, 그로 인해서 사람을 죽였다"라고 주장합니다.

과연 맞는 이야기일까요?

 

 

그렇다면 임요환은 대한민국의 누구보다 게임을 많이했으니 연쇄살인범이겠고,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학생들은 잠재적 범죄자인 걸까요?

 

이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게임들 중에서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게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것들이 게임에만 있는 건가요?

 

tv 영화에도, 만화에도, 대중음악에도, 심지어 책들 중에도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것들은 있어왔습니다.

 

콜롬비아 총기 난사 사건 때에 사람들은 락음악이 아이들을 망쳤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 사회적 배경이나 총기 비규제 보다 락음악을 비판했고 탄압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는 일본만화가 청소년을 병들게 하고 타락시킨다고 했었다고 기억합니다.

대부분의 폐륜적인 사건이 만화 때문이라고 책임을 전가했었고 그것을 규제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예전에 텔레비젼이 처음 생겼을 때는 미국이나 프랑스에서는 노동자들의 폭력성과 비인간성을 강화시킨다고 텔레비전을 악마화했었습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보면 인쇄술이 보급되어 활자혁명이 일어났을 때에는 칸트를 비롯한 유럽지식인들은 평범한 대중들이 책을 보면 자살이 늘어나고 사회가 혼란해진다고 주장했었습니다.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살인범을 만든 사회적 환경입니다.

 

예전에 최전방에서 한 이등병이 총기를 난사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 조선일보 기사에는 "전사와 마법사들이 협동해 몬스터를 죽이고 아이템을 얻어 보상받는 메이플스토리라는 게임"을 자주하던 이등병이었다고 말하며 게임을 악마화시켰습니다.

정말 메이플스토리가 문제였을까요?

아니면 최전방이라는 장소, 계속되는 선임들의 구타와 모욕, 군대라는 상황에서 느낄 수 밖에 없는 절망이 문제였을까요?

  

언젠가 몇십년이 지난 후에 모든 세대가 게임을 하는 시대가 오면, 또 무언가가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겠죠.

게임은 악마가 아닙니다.

그저 하나의 유희일 뿐입니다.

 

(결론:게임강제셧업제를 만든 여성부는 개객끼)


1 0
베스트 댓글
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비밀글] 누구누구님께 삭제된 글입니다 블라인드된 게시물입니다 [내용 보기] 댓글을 로딩중이거나 로딩에 실패하였습니다.
댓글달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공감
- 저 여기다 글 처음 써보는데요 테라에 대해서씁니다. [16] 이렇게살아요01-1675330
- 게등위가 돈을 받아도 유저가 수긍할려면 그들이 뭘해야 할까요? [16] 돈겁게마01-1564341
- 테라 생각보다 많이 발전했네요. [10] 대세는발업01-15100940
- 테라에 대한 몰입도 글을 보고... [16] 디카엘01-1595900
- 내 어릴때부터 지금까지의 FPS [2] 허경영축지법01-1575790
- 퀘스트 무한반복 테라도 예외는 없었다 [23] 해투뤽01-1587580
- [컨텐츠 원소 조합론] 활용 예: 테라 평가하기. [11] DeftCrow01-14174493
- 스타2가 국내에서 부진한 이유가 뭘까요? [18] 고얽01-1472260
- 게임 중독증상때문에 살인? [7] 돈겁게마01-14235171
- MMO게임속의 양면적 캐릭터 디자인의 필요성 [2] athence01-14186510
- 11111 [3] 게임평가단01-1465791
- 테라를 까고싶은 이유 [21] 현탱01-1492990
- 컨텐츠 원소 조합론 Part 2: [상황]의 정의, 그리고 [상황]과 [활동]의 개념을.. [이미지] [6] DeftCrow01-1497852
- 테라 전투 시스템 [5] 노레그01-13230210
- ㅡㅡ 테라가 재미있나요? [25] 수학동자01-13116296
- CES 2011에 출전한 게임은 무엇이 존재하였나?! [이미지] [2] 껍데기01-13100310
- 테라..어찌할고... [12] 풍류시인01-1390410
- 왜 확장되어야 하는가...망상나열 [7] 하세오01-1361430
- 테라의 재미 어디서 찾을것인가. [52] ASSEM01-12146051
- 테라가 성공을 위해서는 한게임을 넘어야 한다 [7] 루체니즈01-1280910
- 게임 심의료에 관한 기사를 읽었는데요... [5] 반푼이기획01-1261950
- 온라인게임에서의 제작스킬 과연 유용할까요? [12] 요술뱃살01-1274593
- 지극히 개인적인 테라가 맘에 안드는 이유 [50] Eastwind01-11108670
- 회사에겐 약, 게임에겐 악인 캐시아이템 [11] 멘탈엔젤01-1164021
- 온라인 게임의 적당한 시나리오에 대해. [17] 오프나이젤01-10100373
- 자유와 방종 타이머 [14] 피드러스비슷01-1058980
- 당신의 자녀가 게임하는 것을 왜 개발자들이 책임져야 하나? [26] 검은고양이대마왕01-101031311
- 시간제한있는 서버를 따로 운영하는건 어떨까요? [20] 일타이피01-1064521
- 길드를 넘어선 국가 [31] 피드러스비슷01-0976990
- 게등위, 정부에게 바라는점(발언대 버전) [5] 금시윤01-0959180
- 아저씨의 게임능력은 정말 떨어지는가 [33] 강마에01-09107672
- 테라, 성공 요소가 실패요소가 될 가능성은? [13] 아퀼리페르01-0992212
- 렙업을 위해 <싸움>말고 다른 대안은.. [22] 풍류시인01-0963323
- 그들이 말하는 문화강국의 허상. [8] 수요공급01-0875492
- Tig의 레벨제는 마약인가? [22] 파문01-0861303
- 롤 플래잉 .. 이란..? [18] 검천01-0876591
- 애플, 맥 앱스토어 오픈!!! [이미지] [12] 너는펫01-07144862
- 한국 인터넷 규제,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 ≪ Bloter.net //bit.ly/hTmXdO [3] firn01-0672910
- 어째서 게임은 악마화 되는가? [25] 수요공급01-0680851
- 게등위에 관한 글이네요 [5] 가부01-0663321
- 어느 게임 개발자의 일지 요약... [15] 너는펫01-0674585
- 청소년보호, 강제할수있는 방법이 있나 [8] 노나메01-0652961
- (뻘글) 문명 MMORPG [28] 수요공급01-0592382
- 테라. 게임의 세계관을 밝혀라! [41] 파문01-0494652
- 몸에 좋은 담배? [18] firn01-0484574
- 온라인게임은 ○○○○다. [6] 펌킨01-0356960
- 강화에 대한 이야기 [11] 목성인01-0355800
- 짧지만 궁금했던 점 몇가지... [16] 유리라능01-02144670
- STEAM. 패키지 게임 시장의 대안이 될 것인가? (1부?) [이미지] [14] 아이들러01-0179646
- 케릭터의 노출도와 복장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42] 파문01-0190422
- 최적화 꼭 필요하나? [20] RemaErD12-3166471
- 논타겟게임, 어떤 것이 정답일까? [이미지] [16] 뛰어난쭈구리12-3097272
- 퀘이크워즈 드래곤플라이 해명글 [이미지] [19] 일타이피12-3082542
- MMPRG의 유통기한 [22] 마녀물고기12-3077423
- 게이머 여러분들은 투표하시나요? [15] 오랑v12-2960182
- 유저들을 농락하는 드래곤플라이를 고발합니다! (수정) [이미지] [37] 자라브12-281417219
- 당신은 게임을 왜 하고 있나요? [31] 민요12-2576901
- 이번 키넥트와 온라인게임연동소식 [1] Anymore12-2470080
- 테라 온라인 1월11일 치열한 경쟁의 승부수를 띄우다! [11] 껍데기12-23107700
- 자유도 구현 방식에 대한 고찰 - 컨텐츠 원소 조합론(Content Element Combinat.. [16] DeftCrow12-2298402
- 2010 뇌내 싱글게임 결산 [이미지] [9] 대세는발업12-22158191
- 컷신 좀 볼께요!! vs 그냥 스킵해!! [이미지] [47] Fairytale12-21177897
- 진정한 자유도를 만들려면 유저들에게 맡겨라. [46] 펌킨12-21862911
- 야구9단 한국형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을 타켓으로 하다! [3] 껍데기12-18148351
- 금본위제, 게임에도 써먹을 수 있을까? [23] 아퀼리페르12-18154176
- 게임 개발자들은 롱런이 가능한가요? [이미지] [51] 원더12-17105811
- 현거래 시장은 MO/MMORPG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26] 아퀼리페르12-1673521
- 생산품의 재료가 너무 다양해도 문제다! [이미지] [11] Fairytale12-1693041
- 어째 우리나라 사람들은 PvP 관련 게임에 강력한듯. [14] 아리아스타크12-1566631
- 더 이상 새로운 장르의 게임은 나올 수 없는 것인가? [21] 오랑v12-1377471
- 자신의 아바타에게 성격을 부여하자? [22] 아퀼리페르12-1274363
- MO/MMORPG에서생산을 재밌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76] 아퀼리페르12-12114742
- 3D 디스플레이, 콘솔, 두번째 패드 [12] kaoDASH12-1257035
- 몬스터헌터 3rd 환율차를 노린 역수 사건! [이미지] [6] 껍데기12-12106674
- 게임 디자이너를 위한 Ted강연 목록 //bit.ly/Ted4GD [6] firn12-1079052
- 게임 개발자는 정말 어렵게 사나요? [이미지] [70] s큰방울12-10216183
- 2011년 기대되는 MMORPG 온라인 게임은?! [12] 껍데기12-0989973
- 온라인게임. 레벨업하면 반드시 강해져야 하는가? [25] 아이들러12-0870001
- 스타2 흥망성쇠에서 왜 유즈맵이빠져있는가 [24] KirbyIsres12-07114602
- 게임업계는 왜 애플 앱스토어에 포커스를 맞추나?! [7] 껍데기12-0788824
- 저렙전용 서버 시스템.. ㅡ_ㅡ ? ;; ㅋㅋ [13] 드래곤건담12-0664943
- 글로벌 게임회사인 THQ 한국지사 철수가 의미하는 것은?! [이미지] [33] 껍데기12-0697650
- 캐스파의 파행은 어디까지인가? [47] 너는펫12-0664004
- 케스파 한발 물러서다. [이미지] [14] Seez12-0567591
- MORPG, 횡스크롤식 일방통행방식 외 다른 길은 없는가? [이미지] [74] 아퀼리페르12-04160754
- 신데렐라 법에 대한 씁쓸함.. [15] 하늘을날때12-0465042
- 스타2가 성공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43] 오랑v12-0375071
- 아키에이지는 작업장과 어뷰징을 어떻게 방지할까요? [30] BloodyTerror12-0372470
- 테라.. 오토 작업장이 침을 흘리고 있다고 합니다. [27] nickdo12-03135760
- N사의 캐쉬템 정책 [39] 페페오12-0379330
- 예상보다 낮은 인기의 스2....RTS 장르 자체가 인기 없는 장르라 그런듯. [21] 아리아스타크12-0362350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스투가 블리자드 생각만큼 성공하기 힘든 이유 [20] 아퀼리페르12-0267560
- 블리자드가 슬슬 행동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8] Eastwind12-0259360
- 비교적 성공하지못한 스타2 : 그 이유는? [107] 화나암12-0210263-20
- 신대륙의 개척자 [이미지] [16] 에우테르페12-0299870
- 영화와 미디어믹스를 통한 마케팅 [5] 노나메12-01157680
- 개념 뒤집기 - 파티플레이 편 [12] 채작가12-0176100
- 씁쓸한 앱스토어 게임분야 1위 타이틀. [이미지] [17] 일타이피12-01164653
- 온라인 게임에 바라는점(아이템 드랍편) [19] 술한사발11-3054361
- KINECT, 상상을 현실로. [이미지] [11] Gimmi11-30119303
최신목록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