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 (안건빈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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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영전을 즐기는 그녀들의 수다

‘여성 유저와의 솔직 TALK DAY’ 현장 스케치

 

오늘(11일) 오후 7시 역삼동 세븐 스프링스에서 넥슨의 주최로 ‘여성 유저와의 솔직 TALK DAY’가 진행됬다. 넥슨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된 여성 유저 모임. 그 현장을 찾아가보았다. /디스이즈게임 비니(안건빈)


 

‘현재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을 즐기는 유저들 가운데 여성 유저는 얼마나 될 것인가? 과연 어떤 유저들일까?’ 이것이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전 본 필자의 생각이었다. 아직까지 본 필자도 마영전을 즐기면서 여성유저들을 만나본 기억이 거의 없다. 길드 모임을 나가도 10명중 1명정도 있을까 말까한 정도였다.

 

부츠캣님 카툰의 한 장면처럼 여성 유저는 엄청난 존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저들도 대부분 알다시피 온라인 게임에서 여성유저를 만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과연 그러한 여성유저들이 모이면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할까? 평소 마영전에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들의 솔직한 마음을 알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오늘 넥슨 주최로 진행된 이번 ‘여성 유저와의 솔직 TALK DAY’은 현재 마영전을 즐기는 여성 유저들 중에 길드에 가입된 유저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선발하여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 선발된 여성유저들은 총 16명으로 사전에 참석이 힘들다고 알린 유저 1명을 제외하고는 전원이 참석하는 높은 참석률을 보여줬다.

 

자리는 빈 자리 없이 가득 채워졌다.

 

 

또한 이미 행사 시작 전부터 서로 게임에서 알지 못하고 오늘 행사에서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게 게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행사 취재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귀에 익은 ‘피오나, 이비, 크림슨레이지’등의 단어가 계속 들릴 정도로 그녀들의 게임에 대한 열정은 대단한 것 같았다.

 

이번 행사는 행사 소개와 간단한 식사, 개발자들과의 대화로 이루어졌으며 ‘파파랑’ 이은석 디렉터, ‘엘라이드’ 이상균 기획팀장등 총 10명의 개발자가 참가하였다.

 

스토리 작가, 디자이너, 기획자등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했다.

 

 

과연 그녀들은 개발자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었을까? 여성 유저들이 개발자들에게 궁금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개발자들 역시 그녀들에게 궁금해 하는 것들이 서로 많았다.

 

여성 유저들은 ‘펫 같은 것들이 추가되나요?’, ‘생활 직업이 추가되나요?’등의 소소한 질문부터 ‘커뮤니티의 불편함’과 같은 시스템관련 질문등 많은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반대로 개발자들은 ‘어떤 직업들을 하세요?’, ‘어떻게 마영전을 접하게 되었나요?’, ‘마영전의 어떤 점이 가장 마음에 드나요?’등의 여성 유저들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질문들을 하였다.

 

유저들의 일방적인 질문이 아닌 서로 간의 커뮤니티를 느낄 수 있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서로 처음 만나는 유저들과 개발자들은 정말 항상 만나오던 사람들처럼 하나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너무나 자연스럽고 활발한 분위기 탓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웃음꽃을 피우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하지만 예정된 종료시간이 다가오자 서로간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행사의 마지막 일정으로 포스트잇에 마영전에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적고 기념촬영을 한 뒤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포스트잇에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적고 있는 유저.

 

 

비록 이번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이 되었지만, 유저들간의 의견을 교류하기 위한 ‘넥슨’의 노력을 알 수 있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이런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서 개발사와 유저들간의 의견 교류를 활발히 하여 유저들을 만족시키며 발전하는 <마비노기 영웅전>이 되기를 희망하며 체험기를 마친다.

 

유저들과 개발자들 모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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