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 레이드 보스 ‘우르쿨’ 패턴 분석

'통(通)'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레이드 보스 '우르쿨'은 지금까지 나온 어떤 몬스터보다도 강하고 상대하기 어렵다는 유저가 많다. 신규 장비 아이템 얻기 위한 재료로 여기며 간단히 공략하는 유저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우르쿨의 무자비한 공격은 많은 유저를 좌절에 빠뜨린다.

경험자만 우대하는 슬픈 현실 속에서 꾸준히 우르쿨에 도전하는 모험가를 위해, 디스이즈게임에서 영상과 함께 전투 '우르쿨' 진행 전반과 주요 공격 패턴을 살펴봤다. /디스이즈게임 실리에

▶ 우르쿨 전투 진행

우르쿨은 기사의 맹세를 설정하지 않았을 때 8인 레이드 던전이다. 피오나 3명, 리시타 3명, 이비 2명으로 구성된 파티가 일반적으로 좋은 밸런스를 보이지만, 정석은 없는 법이니 작전에 따라 구성을 달리해도 무리는 없다.

■ 역할 분담 - 피오나 : 1단계 탈출 구간에서 우르쿨의 공격을 받아내며 파티원을 지키고, 본격적인 전투가                벌어졌을 때도 라지 실드를 이용한 버티기나 낙석 위치 유도를 담당한다.   - 리시타 : 1단계 탈출 구간에서 빠른 얼음 벽을 제거하고, 본격적인 전투가 벌어졌을 때는 꾸                준히 돌아다니며 대미지 딜링을 한다.   - 이비 : 1단계 탈출 구간에서 골렘을 이용해서 우르쿨의 추격을 지연하고, 본격적인 전투가             벌어지면 위로 올라가 낙석, 힐을 담당한다.

던전에 입장하면 동굴 안 높은 장소에 캐릭터들이 모여 있다. 동굴 바닥까지 내려가서 파티 구성원 중 한 명이 통로로 들어서면 우르쿨과의 전투 1단계가 시작된다. 양쪽 벽에 튀어나온 곳을 번갈아가며 밟고 내려가면 낙사를 피할 수 있다.

1단계는 좁은 통로에서 진행되는데 직접 맞서 싸우지 않고 우르쿨을 피해서 도망가야 한다. 빠른 속도로 따라오는 우르쿨을 최대한 저지하고 피해 넓은 장소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다. 목표 지점까지는 얼음 벽에 4개 가로막는데, 우르쿨이 다가와서 얼음 벽이 약해져야 부술 수 있다.

4번째 얼음 벽을 부수고 넓은 공간으로 들어가면 파티원이 모두 중앙으로 소환되면서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된다.

■ 우르쿨을 저지하는 방법 - 팔라라의 빛 : 1~3초 동안 괴로워하는 모션. - 상급 소형 폭탄 : 잘 맞추면 그로기 모션을 만들 수 있다. - 창 : 여러 번 명중시켜 잠시 쓰러뜨릴 수 있다. - 이비의 '골렘 소환' : 미리 골렘을 소환해서 대기시키면 우르쿨의 주의를 끌 수 있다. - 피오나의 '헤비스탠더' : 피오나 1명이 맨 뒤에 남아 우르쿨의 공격을 방패로 막아낸다.

2단계는 넓은 공간에서 우르쿨과의 본격적인 전투다. 맵에서 12시 방향과 6시 방향에 사다리가 보일 것이다. 사다리를 이용해 위로 올라가면 돌덩이가 여러 개 있는데, 이것을 밀어 우르쿨 위로 떨어뜨리면 우르쿨을 잠시 무력화할 수 있다.

난간 쪽으로 걸어가면 아래 사진처럼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바뀌어서 우르쿨의 위치를 확인하고 돌을 떨어뜨릴 수 있다. 시점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며, 조작 실수로 인해 원하지 않게 자살 장면을 연출하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하자.

▲ 시점이 Top View로 전환된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유저에게는 힘들지도.

▶ 본격적인 전투에서 알아둘 것

■ 준비할 것 - 파티 부활의 깃털 : 숙련된 파티가 아니라면 필수 아이템. 전멸하지 않더라도 사망자가 많아서 전체적인 대미지 딜링에 문제가 있으면 과감하게 사용한다. 파티 부활의 깃털을 사용할 순서를 정해서 한 명은 안전하게 2층에서 대기하는 파티도 있다.   - 보조무기 : 부위 파괴를 위해 창을 선택하기도 하고, 틈을 만들기 위해 팔라라의 빛을 선택하기도 한다. 갈고리는 두 개를 사용해야 효과가 있으므로 호흡이 잘 맞는 유저 2명이 있다면 갈고리를 선택해도 된다. 드물게 상급 소형 폭탄으로 그로기를 노리기도 한다.   - 돌 스나이퍼 : 대부분의 파티에서 이비가 이 역할을 담당하는데, 전투 시작과 동시에 2층으로 올라가 돌을 준비한다. 우르쿨이 돌이 떨어지는 위치에 오면 돌을 밀어서 무력화시킨다.

파티마다 우르쿨을 상대하기 위한 전략이 있겠지만, 공략에 꼭 필요한 것은 생존과 타이밍이다.

우르쿨은 기사의 맹세 '마하의 계절'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강력한 공격력과 까다로운 공격 패턴을 가진 보스 몬스터다. 한순간의 방심으로도 캐릭터가 사망할 수 있으니, 무작정 돌진하기보다 생존에 신경 쓰며 기회를 노리자. 우르쿨의 움직임을 계속 보며 다음 공격을 예상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르쿨을 상대하는 기본 전략 중에 하나가 정해진 위치로 유도한 다음, 낙석으로 무력화하는 것이다. 유도하는 유저와 '스나이퍼'의 호흡이 중요한 부분이다. 갈고리를 사용할 때도 2명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하고, 창이나 팔라라의 빛을 사용할 때도 미리 공격할 타이밍을 재야 한다.

▲ 이런 난감한 상황에서 파티 부활의 깃털은 필수!

  파티 부활의 깃털을 잘 사용하자.

우르쿨에 처음 도전하거나 전투 감각을 익히는 파티에는 항상 전멸할 위험이 따른다. 전멸을 막기 위한 보험으로 전원이 '파티 부활의 깃털'을 소지하고 전투에 임하며, 차례를 정해 안전한 2층에서 캠프파이어를 설치하거나 돌 스나이퍼의 역할을 수행한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유저가 사망하면 파티 깃털을 사용하고 다음 차례의 유저와 교대한다.

  낙석은 선택이 아닌 필수.

2층에는 얼음 계곡에서 자주 보던 돌덩이가 여러 개 있다. 이것을 떨어뜨려서 우르쿨에게 명중시키면 잠시 우르쿨을 무력화할 수 있다. 다른 보조무기에 비해 효과가 좋고 안전하게 공격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정확히 우르쿨에게 맞지 않더라도 주위에 약간 판정의 여유가 있으니 염두에 두고, 실수로 돌과 함께 뛰어내리는 것을 조심하자. (일부러 함께 뛰어내려 파이어볼트를 사용하고 다시 올라오는 '실리에'라는 사람도 있다.)

피오나가 우르쿨을 유도해서 헤비스탠더로 위치를 고정해주면 낙석 공격이 쉬워지니 미리 호흡을 맞춰보는 것도 좋다.

  부위 파괴는 오른쪽 상아.

많은 파티가 전투에서 승리했지만, 부위 파괴에는 실패해서 아쉬워한다. 파괴 부위를 모르는 파티는 거의 없지만, 부위 파괴에 앞서 우르쿨이 죽어버리는 일이 많다. 전투가 힘들어서 무작정 때리다보면 자주 일어나는 경우인데,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머리를 공격하기를 권한다.

▲ 미리 돌을 일렬로 정렬해 두면 우르쿨을 연속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

[사진을 제공해주신 풍견유향(게임 아이디 : 메디아) 님 감사합니다.]

▶ 주요 공격 패턴

우르쿨의 공격 패턴은 5가지인데 유도 성능이 좋고 판정이 까다로워 피하기 어렵다. 하나씩 영상을 보며 피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돌진

우르쿨이 앞발로 땅을 긁는 준비 모션을 취했다면, 다음 공격은 돌진이다. 돌진은 캐릭터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따라온다. 캐릭터가 우르쿨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면 피하기 힘들다. 공격이 예상되면 미리 거리를 최대한 좁히고, 돌진이 시작되는 순간 오른쪽으로 회피하자.

피오나는 대쉬 공격, 리시타는 슬립 스루, 이비는 오른쪽으로 빠른 대시 이동 중 점프로 피할 수 있다.

  2연속 올려치기

준비 모션은 좌우로 머리를 흔드는 것이고, 앞으로 돌진하면서 우르쿨 기준으로 왼쪽으로 한 번, 오른쪽으로 한 번 뿔로 쳐올리는 공격을 한다. 가깝다면 왼쪽으로 달리다가 두 번째 공격이 나올 때 정면으로 회피 스킬을 사용해서 피할 수 있다. 약간 거리가 있다면 첫 번째 공격은 거리를 벌려서 피하고 두 번째 공격에서 오른쪽으로 빠지면 회피된다.

  내려치기

상체를 들어서 앞발로 내리치는 공격이다. 내려오는 동작에 약간 전진하는 판정이 있어서 생각보다 범위가 넓다. 처음부터 거리를 벌려 멀어지거나 내리치는 동작에 겨드랑이 사이로 빠져나가는 방법으로 피할 수 있다.

  휘두르기

폭군이 사용하던 팔 휘두르기다. 우르쿨의 휘두르기는 상당히 빠르고 범위가 넓어서 뒤에 있더라도 맞는다. 공격 전에 휘두르는 쪽 팔을 움츠리는 동작을 보고 방향을 예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