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전에 꼭 읽어봐야 할 카이의 모든 것

1월 17일 (화), 드디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린 카이가 본 서버에 등장한다. 본서버에서 카이를 육성할 유저들을 위해, 디스이즈게임에서는 카이의 특성과 스킬 활용법을 정리해봤다. /디스이즈게임 필진 올웨이블루

[캐릭터 별 능력치 적용 팁 바로가기]

다섯 번째 영웅 카이는 원거리 저격이 가능한 궁수다. FPS 게임 엔진을 기초로 한 <영웅전>의 특징이 잘 반영된 캐릭터로, 다음과 같은 특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 장점

 - 안전한 위치에서 멀리 떨어진 적을 공격할 수 있다. 심지어 반대편 언덕, 망루 위의 적도 저격할 수 있다.

 - 활의 길이를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어 상황 대처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숏보우는 빠른 연사로 적을 견제하기 편하고, 롱보우는 멀리 있거나 파괴 가능한 오브젝트에 엄폐한 적을 저격할 수 있다.

 - 적 다수를 대상으로 공격하는 광범위 공격과 단일의 적에게 강한 공격을 가하는 일격 필살, 그리고 특정 몬스터를 묶어둘 수 있는 속박기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일반 몬스터 사냥과 보스 몬스터 사냥 모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 와이어를 이용한 회피는 그 어떤 캐릭터의 회피기보다 멀리 이동할 수 있다. 덕분에 강력한 기술을 쓸 기회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 방금 전만 해도 놀 치프틴 코 앞에 있었는데 어느새 뒤로 이동한 카이.

■ 단점

 - 일반 공격으로 SP를 모으지 않으면 스매시 기술을 전혀 쓸 수 없다.

 - 롱보우 모드일 때는 근접한 적, 혹은 거미나 젤리처럼 크기가 작은 적에게 취약하다.

따라서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숏보우 모드와 롱보우 모드를 상황에 맞게 사용하고 적과의 간격을 충분히 벌릴 필요가 있다.

■ 숏보우

숏보우 모드에서는 움직이면서 화살을 쏠 수 있다. 화면 중앙에 적이 있으면 자동 조준이 되기 때문에 맞추기도 쉽다. 게다가 스테미나 사용량도 적고 후 딜레이도 짧다. 일반 몬스터를 상대하거나 회피가 자주 필요한 상황에 유용하다.

멀티 샷은 동시에 화살을 여러 개 발사하는 기술이다. 일반 공격 버튼을 누른 시간에 비례해 최소 3발에서 최대 5발까지 발사되며, 공격 범위가 넓어 일반 몬스터 사냥에 유용하다.

보스 몬스터를 겨냥해 많은 수의 화살을 꽂을 수도 있지만, 보스와 근접해야 하므로 보스 몬스터에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쓰러스트 킥은 전방을 향해 발을 차올려 근접한 적을 제압하는 기술이다. 거미나 젤리 등 활로 상대하기 어려운 적을 공격하는데 유용하다. 또한, 범위가 넓은 편이라 몬스터에게 둘러싸였을 때 탈출구를 만드는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하지만 카이의 특성상 몬스터와 근접할 일이 별로 없어 자주 쓰이진 않는다.

스핀킥은 카이가 전방의 몬스터를 향해 날아 차기를 사용하는 기술이다. 일반 몬스터에게 사용해 다운을 유도한 뒤 거리를 벌리는 용도로는 적합하지만, 마찬가지로 카이의 특성상 근접 공격을 사용하기보다는 회피기를 사용하는 편이 낫다.

■ 롱보우

롱보우는 높은 사거리, 강한 공격력, 뛰어난 SP 수급력을 가지고 있다. SP 스킬과 병행하기 좋아서 보스 몬스터를 상대로 할 때 주로 쓴다.

카이의 활이 펼쳐져 있는 상태로 높은 사거리와 강한 공격력을 갖고 있다. SP 수급속도가 뛰어나 일반 공격과 함께 강력한 SP 공격을 병행하기 좋다.

다만 자동 조준이 되는 숏보우와 달리, 롱보우는 잘 겨냥하지 않으면 빗나가기 일쑤다. 더군다나 숏보우처럼 자유로운 무빙샷을 할 수가 없다. 필요하면 숏보우 모드와 병행해 활용하는 것이 좋다.

차지 샷은 카이가 활시위를 당기는 힘이 최대가 되었을 때 화살을 발사해 공격력을 극도로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일반 공격 키를 꾹 누르고 있으면 효과음과 함께 활이 번쩍이는데, 이때 화살을 발사하면 화살의 공격력과 SP 수급량이 매우 높아지며, 관통력이 생겨 적 다수를 공격하게 된다.

매그넘 샷은 SP를 소모해 사용하는 롱보우의 스매시 공격이다. 화살에 강한 힘을 실어 날리는 공격으로, 총 세 번까지 차지할 수 있다. 차지 3단계의 매그넘 샷은 1, 2단계에 비해 매우 강하므로 적이 빈틈을 보일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 공통 기술

회피는 슬라이딩으로 적의 공격을 피하는 기술이다. 슬라이딩하는 동안 무적 판정이 생겨 몬스터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 또한, 회피 길이가 길어 회피 직후 반격을 시도할 수도 있다.

와이어 회피는 회피할 위치에 와이어가 달린 못을 박아뒀다가 필요할 때 와이어를 당겨 그 위치로 이동해 공격을 회피하는 기술이다. 회피 가능한 거리가 매우 긴데다 모션 전체에 무적 판정이 있어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마운팅은 그로기 상태의 대형 보스 몬스터 위에 올라타 강력한 일격을 가하는 기술이다. 특별히 컨트롤 해야 하는 부분도 없고 공격력도 매우 강력해 가능하면 꼭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단, 그로기 시간 동안 다른 유저가 마운팅을 사용했다면 중복해 사용할 수 없으니 다른 공격을 준비하는 게 좋다.

밴딩 샷은 적을 추적하는 화살을 날리는 기술이다. 밴딩 샷을 몬스터에게 명중시키면 화살이 주변에 있는 몬스터를 추적해 연쇄적으로 공격하게 된다. 보통 한 마리씩 나오는 보스 몬스터보단 동시에 여러 마리를 상대하는 일반 몬스터에게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애로우 스톰은 화살이 담긴 쇠통을 던져 화살 비를 퍼붓는 기술이다. 범위가 매우 넓어 일반 몬스터를 섬멸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화살에 위에서 내려오므로 대형 몬스터에게 큰 피해를 주기에도 좋다. 보스 몬스터를 다운 모션을 유도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듀얼 링크는 몬스터와 지면을 연결해 몬스터의 움직임을 제한하거나 물체, 혹은 다른 몬스터와 연결해 데미지를 주는 기술이다. D랭크부터 물체와 몬스터를, A랭크부터 몬스터 두 마리를 연결해 데미지를 줄 수 있다. 고레벨 전투에 등장하는 일부 대형 몬스터는 와이어를 끊어 속박을 풀기도 한다.

멀티 스나이핑은 여러 몬스터를 지정해 화살을 날리는 기술이다. 조준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A랭크 미만일 땐 효율이 낮지만, A랭크부터 보스 몬스터에게 여러 발 발사할 수 있게 되어 보스전 최고의 공격기로 자리 잡는다.

헤드샷은 카이의 화살이 적의 머리에 맞았을 때 발동하는 패시브 스킬이다. 롱보우나 스킬 슬롯의 공격을 사용할 경우 발동한다.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지만, 더욱 정밀한 조준을 요구해 실전에서는 활용하기 어렵다.

서든 플린치는 적의 약점을 노려 큰 피해를 입히는 기술이다. 조준선을 이용한 공격을 시도할 때 일정 확률로 보스 몬스터의 약점이 조준점의 형태로 나타나며, 이 부분을 맞추면 보스 몬스터가 경직하며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마찬가지로 조준시간이 오래걸려 실전에서 활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카이의 변신은 다른 캐릭터와 약간 다른 점이 있다.

일반 공격에 각 진영의 에너지가 함께 방출된다. 팔라딘은 밝은 빛이, 다크 나이트는 검은 기운이 화살을 감싸며 날아간다. 또한, 각 진영의 특수 기술인 손아귀와 강탈이 함께 발동된다.

대신, 스킬 슬롯을 통해 사용하는 대부분의 스매시 공격들은 손아귀나 강탈이 발동되지 않는다.

하지만 SP를 사용하는 스킬 슬롯의 공격들보다는 SP를 모을 수 있는 일반 공격이 훨씬 많이 사용되므로 다른 캐릭터에 비해 손아귀와 강탈의 효율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카이의 캐릭터 특성상 파티 플레이에서 공격을 당하는 일이 잘 없고, 공격을 당해서도 안 되기 때문에 체력이나 방어력의 의미가 적다. 따라서 체력과 방어력에 투자하는 포인트를 손아귀나 강탈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FPS 게임도 아닌데 정밀 사격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쇄도하는 적을 피해 롱보우로 조준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 낯섬과 어려움 사이에서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카이의 매력이다. 

그 매력을 느끼는 때가 언제인지는 유저마다 다를 것이다. 두 명을 한 번에 꿰어버릴 때일 수도 있고, 저격으로 보스 몬스터의 부위 파괴를 유도할 때일수도 모른다. 분명한 사실은 <영웅전>에서 언제든 접할 수 있는 상황이고, 그만큼 카이를 플레이하며 쾌감을 느낄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