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 블리즈컨 2009 행사장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던전과 공격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WoW> 리드 디자이너 코리 스탁턴(Cory Stockton) 등 블리자드 개발진이 참석해 앞으로 나올 3.3.0 패치에 대해 상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WoW> 유저들에게 도움이 될 정보만 골라서 정리했다. /디스이즈게임 취재팀
■ 3.3.0 패치에서 일어나는 변화
3.3.0 패치부터는 5인 던전 파티를 구하는 것이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파티찾기 기능을 이용해 서버에 구분없이 파티원을 모집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완성된 파티는 서버에 관계없이 같은 인스턴스 던전을 공략할 수 있다.
3.3.0 패치에서 가장 먼저 5인 던전(영웅 난이도 포함)의 (서버 초월) 파티플레이를 지원하며, 순차적으로 10인 공격대 던전과 25인 공격대 던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제 서버에 관계없이 파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WoW> 5주년 기념으로 최초의 공격대 보스였던 오닉시아도 부활한다. 60레벨 공격대 보스였던 오닉시아가 80레벨 공격대 보스로 변하며, 이에 따라 악명 높았던 화염숨결의 패턴도 바뀐다.
새로운 오닉시아를 물리치면 80 레벨에 맞게 옵션이 조정된 장비 아이템과 오닉시아의 혈족이라는 오닉시아의 모습과 비슷한 신규 탈것, 오닉시아의 새끼용이라는 펫 등을 얻을 수 있다.
오닉시아의 모습을 한 신규 탈것이 등장한다.
리치왕과 결전을 벌이게 될 곳인 얼음왕관의 모습도 공개됐다. 4개 층으로 구성된 거대한 공격대 던전 ‘얼음왕관’에서는 리치왕 및 그의 부하들과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블리자드 개발진은 3.3.0 패치에서 리치왕과 직접 대결하게 될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드디어 폐륜아 아서스와 대결을 펼칠 얼음왕관의 모습이 공개됐다.
모두 4층으로 구성된 얼음왕관은 지금까지 공개된 어떤 공격대 던전보다 거대하고 흥미로운 모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 <대격변>의 새로운 캐릭터 강화 시스템
블리즈컨 패널 토론에서는 새로운 캐릭터 육성 시스템도 공개됐다. <대격변>에서는 최고 레벨이 85로 상향되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강화 시스템 ‘티탄의 길’에 대한 상세 정보도 공개됐다.
티탄의 길은 <리치왕의 분노>에서 등장한 ‘주문각인’의 강화버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대격변>의 최고 레벨인 85를 달성하면 주문각인에 새롭게 티탄의 길이라는 소켓 항목이 추가된다.
티탄의 길은 전문기술인 주문각인으로 만들어지는 문양으로, 강화하는 방식이 아닌 새롭게 추가된 보조기술 ‘고고학’으로 얻는 고대의 문양을 사용해 강화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새로운 강화 효과를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강화 시스템 ‘티탄의 길’은 ‘고고학’이 누구나 익힐 수 있는 보조기술인만큼 모든 유저들이 유물탐색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게 될 듯하다.
새롭게 선보인 숙련 시스템(Mastery system)은 기존 특성 시스템에 추가된 기능이다. 자신이 투자한 특성에 맞춰 해당 특성에 적합한 공격능력이 추가된다. 예를 들어 성기사의 보호 특성에 투자하면 공격력과 적중도, 방어도가 추가적으로 증가하는 효과를 얻는다.
숙련 시스템은 특성 외에 전투능력을 한층 강화해 주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