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팩 공개를 위한 사전작업일까? 블리즈컨 2009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시연대만 차단막에 가려져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 2시에 개막한 블리즈컨 2009. 이례적으로 <WoW>의 시연대만 검은색 천으로 덮여 있고, 체험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체험존에 걸린 현수막도 모두 가려져 있다. 반면, <디아블로3>와 <스타크래프트2>의 시연대는 개막과 동시에 체험이 시작되었다.
블리즈컨은 개막과 함께 모든 체험존의 시연이 시작된다. 때문에 <WoW> 시연대만 통제된 상황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따라 블리즈컨 2009 개막식에서 <WoW> 관련 중대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는 지난 7월 미국 특허청에 ‘캐터클리즘(Cataclysm)’이라는 상표를 등록했다. 이와 함께 ‘wowcataclysm.com’이란 도메인을 등록하면서 <캐터클리즘>이 <WoW>의 새로운 확장팩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리즈컨을 나흘 앞둔 지난 17일에는 한 외신에서 고블린과 늑대인간이 새로운 종족이 나오고, 기존의 칼림도어 대륙이 파괴되며 새로운 수중 컨텐츠가 공개된다는 그럴 듯한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모든 의문을 해소해 줄 블리즈컨 2009의 개막식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 3시 30분에 시작된다. 과연 차단막 속에 가려진 진실은 무엇일까.
/애너하임(미국)=디스이즈게임 박상범 기자
프레스룸의 시연대도 모두 꺼져 있는 상황.
현수막과 시연대가 철저하게 차단막으로 가려진 <WoW> 체험존.
차단막 속의 진실은 이제 곧 시작될 블리즈컨 2009 개막식에서 밝혀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