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사신, 노바에 이어 <검은사막>에 또 한 번 새로운 클래스가 추가된다. 이름은 '세이지(Sage)'로, 마법사 계열이다. 펄어비스는 11일 오후 GM노트를 통해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세이지는 PC로 3월 24일, 콘솔에는 3월 31일 출시한다.
세이지는 최후의 고대인이라는 설정으로, 스스로가 고안한 특수 물질 '카이브'와 마력을 제어하는 '타리스만'을 다루는 마법 계열 캐릭터. 펄어비스는 "위자드와 위치 이후 오랫동안 준비한 원거리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현재 <검은사막> 세계 곳곳에 흔적이 남아 있는 고대왕국의 실존 인물인 세이지는 예정된 멸망을 막아내기 위해 스스로를 가두고 있었으나, 정체 불명의 이유로 그의 예측에서 벗어나게 되고 멸망 이후 다시 눈을 뜨게 됐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세이지는 시공간을 제어하고 파괴적인 힘을 사용하는 캐릭터다. 커뮤니티에 공개된 기술은 4개로 기술 별 성능은 아래와 같다.
- 균열의 연결고리: 차원의 힘을 통해 일정 시간 동안 충돌 없이 원하는 지점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 대붕괴: 위력적인 파괴를 일으켜 일정 범위의 적에게 큰 피해를 주고, 방어력을 약화시킨다
- 아토르의 원기: 세이지의 핵심 기술로, 캐스팅 시간이 필요하지만 100% 치명타로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다
- 아토마기아: 아토르의 원기 이후에 사용하는 메인 기술로 세이지 주변의 적들에게 강한 번개 피해로 넘어트린다. 적이 모여 있다면 더 강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카이브는 형태를 자유자재로 변환시키는 물질로 시간과 공간을 비틀어 강력한 물리력을 발생시켜 적을 공격하는 무기로 사용된다. 이를 활용해, 세이지는 원거리에서 적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접근하는 적을 막을 수도 있다.
거리만 벌리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적에게 침투하거나 적진을 벗어나는 것도 가능해 기민한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또, 세이지는 캐릭터 고유 특징으로 고대 유적인 '아크만사원'에 들어갈 때 별도의 재료가 소모되지 않으며, 처음부터 전승 가능한 상태로 생성된다.
그렇다면, 세이지는 어떤 플랫폼에 등장하는 것일까? 영상의 전반적인 모습이나, 마지막 콘솔 로고의 등장을 보면 PC, 콘솔 출시는 유력해보인다. 펄어비스는 아직 적용 플랫폼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 지난 2월 22일 '솔라리스'를 출시해 다소 빠른 감은 있으나 과거 하사신, 노바 같은 신규 클래스가 모든 플랫폼에 적용됐듯 <검은사막 모바일>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솔라리스가 가디언의 각성 버전이어서 완전한 신규 캐릭터가 아니라는 부분도 있다. 기존 마법 계열 캐릭터들과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을 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