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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LoL 복귀를 고민해볼 시간! 라이엇 게임즈, 2025년의 업데이트 계획 공개

게임부터 e스포츠까지

김승주(사랑해요4) 2025-01-09 11:47:42

<LoL>에 다시 한 번 대격변이 찾아온다.

9일, 라이엇 게임즈는 2025년부터 이어질 <LoL>의 향후 업데이트 및 개발 방향성을 소개한 '녹서스로의 초대 | 개발 업데이트'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동영상에서는 신규 시즌의 업데이트 방향성, <아케인>에도 등장했던 신규 챔피언 '멜'의 소개, 세계관 통합에 따른 스킨 출시, 향후 e스포츠 계획, '아레나' 모드의 업데이트 계획이 공개됐다.





# 1월 8일 적용된 녹서스 테마의 대규모 업데이트


먼저, 사전에 안내됐던 대로 2025년 시즌부터는 '소환사의 협곡'이 '녹서스'를 콘셉트로 크게 변화한다. '무력 행사'라는 개념이 도입돼 선취점, 첫 포탑 파괴 등의 목표 중 2개를 먼저 완수한 팀에게 보상이 주어진다. 무력 행사를 완료하면 해당 팀의 '2티어 신발'은 모두 주요 능력치가 증가한다. 전설 아이템을 두 개 보유하면 추가 골드를 지불해 2티어 신발을 강화할 수도 있다.

20분에 등장하는 신규 오브젝트 '아티칸'도 있다. 아티칸은 14분까지 탑과 바텀 중 전투가 활발했던 라인의 길목에 등장하며, 두 종류가 존재한다. 아티칸을 처치하면 능력치 증가, 부활 버프 등 다양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녹서스로 바뀐 맵

아티칸


룬과 아이템에도 큰 변화가 도입된다. 가령 '순간이동'은 목표까지 빠르게 날아가는 형태로 변경된다. 강화하지 않아도 초반부터 미니언과 와드에 사용할 수 있으며, 10분부터 강화되는 텔레포트는 속도가 매우 빨라진다. 그 외에도 다양한 신규 아이템과 룬이 추가된다. 포탑의 피해량 증가 및 미니언끼리의 공격력 상향, 대포 웨이브 변경 등의 업데이트로 라인 관리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2025년부터 <LoL>의 대형 업데이트는 세 개의 시즌과 하위 개념인 여섯 개의 액트(Act)로 구분된다. 각 액트마다 테마에 맞춘 스킨과 다양한 치장 아이템을 제공하는 배틀패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랭크 게임은 시즌과 별개로 한 해 동안 초기화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승리의 스킨 보상은 연간 최대 세 개까지 획득할 수 있다.

다음 업데이트 챔피언인 '멜'의 모습도 공개됐다. 멜은 지금껏 <LoL>에 없었던 투사체 반사라는 신규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멜의 한 스킬은 타이밍에 맞춰 사용하면 자신에게 날아온 투사체를 상대방의 위치로 돌려보낸다. 반사된 스킬은 원본의 효과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애니가 스턴이 적용된 스킬을 사용했다면 스턴 효과까지 그대로 되돌리는 방식이다.

모드에 대한 소식도 공개했다. 이번 시즌의 첫 액트에서는 '우르프 모드'를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다. 액트 2에서는 '아레나' 모드를 녹서스풍으로 재단장해 선보일 예정이다. 투기장 콘셉트의 맵이 추가되며, 투표를 통해 각 게임의 규칙을 유저가 직접 변경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액트마다 새롭게 변화한 모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킬을 반사하는 멜


# '아케인'에 맞춘 세계관과 스토리텔링 강화

통합된 시즌 체계에서 <LoL>은 이전보다 강화된 세계관 묘사와 스토리텔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은 '무력 행사'와 같은 게임플레이 요소와 맵 디자인을 통해 '녹서스'의 특징을 강조하는 데 집중했다. 앞으로의 시즌도 각각의 고유한 콘셉트를 정해 다양한 분야에서 서사적 묘사를 강화할 예정이다.시네마틱에서 공개된 것처럼 원년 챔피언 '르블랑'에 대한 비주얼 업데이트도 준비 중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챔피언 출시와 업데이트도 시즌과 연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블랑의 새로운 콘셉트


더불어 라이엇 게임즈는 평행 세계관을 활용해 시즌마다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 강조했다. 동영상에서는 '꿀벌'만 있는 세계관이 하나의 예시로 소개됐다.

이번 시즌에 출시되는 콘텐츠는 모두 녹서스의 비주얼을 따른다. 프레스티지 스킨은 2024년 공개했던 대로 기본 형태를 삭제할 예정이다. 이는 스킨 제작의 제약을 없애기 위함이다. 프레스티지 세계관과 테마를 유지하되, 기반이 되는 스킨의 특성을 더욱 반영할 예정이다. 고귀 스킨은 '찬란한 바다뱀 세트'를 첫 번째로 출시하고, 두 번째로는 모데카이저의 스킨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년부터 랭크 초기화는 연 1회만 진행되지만, 승리의 스킨은 세 시즌에 걸쳐 3개가 출시될 예정이다. 승리의 스킨은 해당 시즌의 주제와 관계없이 기존의 독자적인 테마 콘셉트에 집중해 제작될 예정이다.


배틀 패스를 통해 제공되는 이번 시즌의 프레스티지 카타리나 스킨



# 2025년 e스포츠 계획

<LoL> e스포츠에도 큰 변화가 찾아온다. 2024년부터 예고됐던 '피어리스 드래프트'의 도입이 가장 큰 변경점이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한 번 선택한 챔피언을 해당 경기에서 다시 고를 수 없는 밴픽 규칙이다. 국내에서는 이번 LCK컵부터 도입된다.

국제 대회도 3개로 확대된다. 사전 안내된 대로 첫 대회는 3월 10일부터 서울 LoL 파크에서 개최되는 '퍼스트 스탠드'다. 각 지역의 스플릿 시즌 1 상위권 팀들이 경쟁을 펼치게 된다. 7월에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MSI가 진행되며, 월드 챔피언십은 중국에서 개최된다.

2026년과 2027년의 계획도 추가로 공개됐다. 2026년 퍼스트 스탠드는 브라질에서 개최되며, MSI는 한국에서 진행된다. 월드 챔피언십은 북미에서 열린다. 2027년에는 동남아시아에서 퍼스트 스탠드를 개최하고, 유럽에서 MSI가 진행된다. 월드 챔피언십은 한국에서 개최된다.


2025년부터 선보여지는 신규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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