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이 개발, 지난 26일 출시한 헌팅 액션 시리즈 <몬스터 헌터: 라이즈>(이하 몬헌 라이즈)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캡콤은 29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몬헌 라이즈> 출하량이 400만 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몬헌 라이즈>는 출시 사흘 만에 전 세계 누적 출하량 400만 장을 달성했다. 다운로드 버전을 제외한 '순수 패키지 물량'만을 계산한 수치임을 감안하면 매우 인상적이다. 게다가 <몬헌 라이즈>는 3월 넷째 주 영국 게임 패키지 판매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는 영국에서 출시된 <몬스터 헌터> 시리즈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론칭 판매량이다.
<몬헌 라이즈>의 흥행이 더욱 인상적인 이유는 바로 '플랫폼'에 있다.
지난 2018년 출시된 <몬스터 헌터: 월드> 역시 <몬헌 라이즈>와 마찬가지로 출시 초 패키지와 다운로드 버전을 합해 500만 장을 판매하며 강세를 이어간 바 있다. 뛰어난 게임 퀄리티는 물론, 플레이스테이션과 Xbox 등 복수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은 <몬스터 헌터: 월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몬헌 라이즈>는 오직 '닌텐도 스위치'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다. 단일 플랫폼에서 다운로드 버전을 제외한 순수 패키지 출하량만으로도 전작과 맞먹는 수치를 올린 것이다. 게다가 <몬헌 라이즈>는 내년 PC판 출시도 예고한 상황이다. 전작을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는 이유다.
이에 해외 매체 역시 <몬헌 라이즈>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오늘(30일) 오후 1시 기준, <몬헌 라이즈>는 메타크리틱에서 74개 매체로부터 평균 87점을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만점을 부여한 지피니티(Gfinity)는 "<몬헌 라이즈>는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완벽에 가깝다"라고 호평했으며, 70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준 IGN 프랑스 역시 "지나치게 간소화된 느낌이 있지만, 그간 <몬스터 헌터> 시리즈를 접해보지 않은 이들에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몬헌 라이즈>는 한국어를 공식 지원하며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PC판은 2022년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