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사의 주요 콘텐츠 존(레트로, 인디, 아케이드, 콘솔 등)은 지난 2월 말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되었다. 예년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며 현재는 대기 신청만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플레이엑스포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게임 박람회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아케이드 특별관'의 확대다. 전년 대비 50부스 이상 증가한 135부스 규모로 운영되며, '함께하는 게임'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오락실 문화의 향수와 공동 플레이의 재미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중소·인디게임사 유치를 강화한 '인디오락실'과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보드게임존'도 확장 운영된다. 특히 'Tempo Lab Games' 등 해외 게임사들의 첫 참가로 글로벌 콘텐츠 다양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올해는 관람객 편의를 위한 휴게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국내외 인디게임사들의 스팀덱 대응 타이틀을 체험할 수 있는 '스팀덱 라운지'가 신설되어 약 13개사의 17종 게임을 시연한다. 이 공간은 친환경 콘셉트의 휴식형 공간으로 꾸며져 차별화된 체험과 쉼터를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지난해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많은 요청이 있었던 '푸드트럭 라운지'와 카페 공간도 대폭 확대된다. 이는 '머무를 이유'를 만드는 체류형 박람회로의 전환을 꾀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교통 편의성도 크게 개선된다. GTX 개통으로 서울역에서 킨텍스까지 단 16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되었다. 플레이엑스포가 열리는 제1전시장(3~5홀)은 킨텍스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특히 제3전시장 착공으로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할 때, GTX 이용은 가장 효율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접근성 향상으로 수도권 관람객 유입이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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