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CDPR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법원에 제기된 <사이버펑크 2077> 관련한 소송이 당사자 간 합의에 이르렀다. 이들은 지난 12월 7일 서면 합의의 근거를 공식화했으며, 합의에 따라 CDPR은 원고에게 185만 달러(한화 22억 원)의 금액을 지불하고, 원고를 포함한 집단은 CDPR에 제기한 청구를 포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합의를 공식화한 문서가 2022년 1월까지 법원에 제출될 계획이다. 법원이 검토 후 이를 승인하면 소송은 마무리된다. CDPR에 따르면 이 과정은 수개월 내로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펑크 2077>은 2020년 12월 10일 발매된 후 지나친 버그와 미흡한 완성도로 인해 논란에 시달렸다. 특히 콘솔 버전은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했다. 때문에 소니는 출시 일주일 만에 PS 스토어에서 <사이버펑크 2077>을 삭제하고 별도의 환불 페이지를 만들었으며, MS도 게임 환불 정책을 수정해야만 했다.
이에 투자자들이 미국 로펌을 통해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4개의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2020년 5월에 단일 소송으로 통합됐다.
소송 사유는 ▲버그로 인해 <사이버펑크 2077>를 콘솔기기에서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었던 것 ▲이로 인해 플레이스테이션 마켓에서 <사이버펑크 2077>이 내려갔고, Xbox 스토어에서도 환불 절차를 밟은 것. ▲결과적으로 CDPR이 평판과 금전적 손해를 입게 된 것. ▲CDPR이 밝힌 사업과 운영, 및 전망에 대한 진술은 실질적으로 허위였으며, 이를 통해 투자자가 손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사이버펑크 2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