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해외 매체 블룸버그가 소니 관계자를 통해 입수한 내용에 따르면 PS4는 2022년에도 100만 대 이상 생산될 계획이다. 소니가 PS4의 단종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없지만, 본래 2021년 말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었다.
소니가 해당 전략을 취한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반도체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본래 소니는 2020년 11월 PS5를 선보이고, 차세대 콘솔 위주의 경영 전략을 취하려 했다. 그러나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해 본사가 위치한 일본에서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실정이며, 국내에서는 '웃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기기 구경조차 쉽지 않다. 이에 소니는 PS5보다 제조 공정이 단순하고, 마진률이 높으며, 가격이 저렴한 PS4를 계속 생산해 공급 부족을 상쇄할 계획이다.
2013년 11월 출시된 PS4는 2021년 9월 30일 기준 1억 1,660만 대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PS2 출시 후 소니가 출시한 콘솔 기기 중 가장 많은 출하량이다. PS4는 출시 후 3개월 만에 530만 대를 판매했고, 2015년 1월에는 1,850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판매량이 급속히 늘어난 바 있다.
현재는 발매 9년이 지나고 후속 기기인 PS5가 나오면서 출하량과 판매량이 지속 감소하고 있지만, 2022년에도 PS4는 여전히 현역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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