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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드디어 오픈 베타에 돌입한 슈퍼바이브, '이것'만은 알아놓고 가자!

광탈과 우승을 반복하며 얻은 팁

김승주(사랑해요4) 2024-11-22 16:25:25
사랑해요4 (김승주 기자) [쪽지]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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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픈 베타에 돌입한 슈퍼바이브, '이것'만은 알아놓고 가자!

광탈과 우승을 반복하며 얻은 팁

이것만큼은 알아놓자!


21일, 씨어리크래프트가 개발하고 넥슨이 국내 퍼블리싱을 맡은 <슈퍼바이브>가 오픈 베타를 시작했다. 상점에서 유료 스킨도 팔고 있는 만큼 사실상의 론칭이라 보아도 된다. 장르는 MOBA 형식의 배틀로얄로 상당히 친숙하지만, "1만 시간을 해도 즐거운 게임"을 표방한 만큼 여러 변수를 주는 시스템이 게임 내에 녹아들어가 있다.


조작 체계도 <배틀라이트 로얄>을 해 보지 않았다면 다소 생소할 수 있다. 한국인에게 익숙할 마우스로 움직임을 조작하고 키보드로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키보드의 WASD 키로 움직이며 마우스로 상대를 조준해야 한다.


그 외에도 글라이더 시스템, 부활 시스템 등 초심자의 입장에서는 익숙하지 않을 시스템이 많다. 게임에 상당히 부활 기회가 많음에도 잘 모르면 허무하게 탈락할 소지도 많다. 오픈을 맞아 튜토리얼을 마무리했다는 기준 하에, 다른 사람과의 플레이 전 알아 두면 좋을 내용을 핵심만 정리했다.





# 핵심 간단 요약


- 조작 방식과 글라이더

WASD로 캐릭터를 움직이고 마우스로 상대방을 조준할 수 있다.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캐릭터가 점프하며, 한 번 더 버튼을 누르면 캐릭터가 '글라이더'에 탑승한다. 글라이더는 공중 활공에 사용되며, 움직이는 속도가 약 30% 빠르다. 공중을 활공하기에 절벽 사이를 오갈 수 있다. 몇몇 캐릭터는 이동기를 사용한 후 글라이더를 탑승해 가속력을 얻어 보다 빠르게 갈 수 있다.

그 대신, 글라이더 상대에서 공격당하면 2초 정도의 스턴 상태에 빠진다. 글라이더로 낙사 지형을 비행하다 공격받으면 '즉사'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절벽 사이를 글라이더로 활공하려고 마음먹었다면 무턱대고 날기 전에 적이 있는지 정찰부터 해야 한다.

글라이더는 연료가 있으며, 연료가 떨어지면 글라이더 탑승 상태가 종료된다. 이외로 초심자 사이에서 자주 보이는 실수다.

핵심 팁: 글라이더 사용은 스페이스바 대신 다른 키에 할당하는 것도 좋다. 실수로 교전 중 스페이스바를 두 번 눌러 글라이더 상태로 공격당하고, 스턴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 잠행과 강하 리더 넘기기, 스킬 레벨 올리기

ctrl 버튼을 누르면 잠행 모드에 돌입한다. 잠행 모드에서는 이동 속도가 느려지는 대신 캐릭터의 발소리가 사라지며, 넓은 범위를 관찰할 수 있다. 정보가 생명인 배틀로얄인 만큼 꼭 알아 둬야 하지만, 튜토리얼에서 언급되지 않는 시스템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강하 리더'가 정해지는데, 초심자에게는 강하 지점을 정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픽창에서 Z를 누르면 옆 자리의 플레이어에게 리더를 넘길 수 있다.

음성 채팅이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기도 하다. 사운드 옵션에 들어가 설정을 해제하거나, 수동 마이크 옵션으로 바꾸면 좋다. 필요하다면 팀 보이스에서도 나가면 되나, 소통이 어렵다는 점은 주의하자.

스킬 레벨은 Alt-스킬 키로 레벨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 스킬은 각가 마우스 우클릭, 왼쪽 Shift키, Q, R에 할당되어 있다. 친숙한 QWER의 배치에서 벗어나 있기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빨리 적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 게임의 흐름

타 배틀로얄 게임처럼, <슈퍼바이브>는 플레이어가 직접 시작 위치를 정하는 '강하 단계'부터 시작한다. 맵에서 원하는 지점을 왼쪽 클릭하면 팀원 전체가 같이 떨어지며, 강하가 시작한 뒤에는 이동 버튼을 눌러 따로 움직일 수 있다.

강하가 시작하기 전 '시작 아이템' 설정에도 유의하자. <슈퍼바이브>는 게임 내에서 아이템을 획득하는 대신, 기본적인 장비는 시작 전에 설정하고 게임 내의 크립을 사냥해 레벨을 올려 스텟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잘 모르면 추천 표시가 있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캐릭터 선택창에서 장비 조합을 고를 수 있다.

강하 직후에는 일단 '4레벨' 달성이 권장된다. <배틀그라운드>나 <에이펙스 레전드>에서 기본적인 교전을 위한 총, 쉴드, 총알 등의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과 동일하다. 교전보다는 일단 주위의 크립을 사냥해 레벨을 올리는 것이 권장된다. 크립을 사냥하면 레벨을 올릴 수 있는 경험치와 아이템 업그레이드를 위한 조각이 떨어진다. 크립은 맵에 보라색으로 표시된다.

'레벨 제한'에도 유의해야 한다. 한 스쿼드가 지나치게 앞서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지, 시간에 따른 레벨 제한이 있다. 레벨 제한은 1일 차 4레벨, 2일 차 6레벨, 4일 차 8레벨로 이루어져 있다. 

초반에는 4레벨 달성이 최우선

다만, 1일 차에 상대방 스쿼드를 처치하면 5레벨이 곧바로 되는 등의 시스템도 있어 교전 승리를 통한 스노우볼링도 중요하다. 보스나 유령과 같은 강력한 적을 처치하고 상한을 올릴 수도 있다. 보스는 정해진 위치에 스폰한다.

상대방을 처치하면 그 자리에 상대방의 아이템이 모여 있는 박스가 떨어진다. 바쁜 교전 중에는 박스에서 중요한 아이템만 빼 오기 쉽지 않은데, E버튼을 눌러 '스마트 파밍'으로 자신에게 꼭 필요하거나 상위  아이템만 획득할 수 있다.


그 이후 계속해서 맵을 돌아다니며 아이템을 파밍하고, 레벨을 올려, 최종 폭풍(자기장)이 다가오면 안전한 곳에 자리를 잡고 상대방과 교전하면 된다. 

위에서 언급한 '글라이더' 시스템이 있는 만큼, <슈퍼바이브>는 안전한 곳에 자리잡은 팀이 상당히 유리하다. 상대가 폭풍을 피하기 위해 절벽을 넘어야 하는데, 이를 계속 견제하면 오도가도 못하게 되기 때문. 물론, 이동기로 넓은 범위를 빠르게 건너 기습할 수 있는 캐릭터도 있으니 주의하자.

- 캐릭터 선택

<슈퍼바이브>의 포지션은 파이터, 이니시에이터, 프론트라이너, 프로텍터, 컨트롤러로 나뉘어 있다.

파이터는 말 그대로 딜러에 가까운 캐릭터가 모여 있다. 대부분 원거리이며, 공격력이 강한 대신 생존력은 비교적 취약하다. 이니시에이터는 상대방에게 단숨에 접근하거나 강력한 스킬을 사용해 교전을 시작하는 캐릭터, 프론트라이너는 전열에서 싸우는 캐릭터, 프로텍터는 힐러, 컨트롤러는 강력한 CC기를 가진 캐릭터로 이루어져 있다.

당연히 조합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프로텍터가 없으면 유지력 싸움에서 크게 밀려 '포킹'에 상당히 취약해진다.


- 금고

게임 내 오브젝트 중 하나다. 강력한 쉴드와 같은 아이템을 제공한다. 금고는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 미니 게임을 여러 번 성공해야 열 수 있는데,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이 난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금고의 문 담당이 해킹을 하는 동안 주위에 생겨나는 기둥을 빠르게 파괴해야 한다.

참고로 금고를 여는 동안에는 주위 플레이어에게 위치를 전송하는 알람이 간다. 잘못하면 기습 당해 금고 안에서 사이좋게 사망할 수 있으니, 열 때는 항상 주의해야 한다.

금고 따기 미니게임

무턱대고 금고를 열다가 알람을 보고 온 상대에게 전멸당할 수도 있다.

- 쉴드

<슈퍼바이브>에는 쉴드가 있다. 타 배틀로얄 게임의 쉴드와 비슷한 개념이다. 쉴드는 베이스 캠프에서 회복하거나 적을 처치하고 나오는 수리 도구, 교체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 교전에서 쉴드의 유무 차이는 상당하니, 쉴드의 잔여량에도 항상 신경써야 한다. 베이스 캠프를 찾았는데 쉴드가 너덜너덜하면 꼭 수리하자.

- 베이스 캠프

베이스 캠프는 체력을 회복하고, 돈을 주고 쉴드를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이다. 늘 1번에 할당되어 있는 '체력 회복 포션'의 등급이 낮다면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베이스 캠프는 서 이는 것으로 점령할 수 있으며, 점령 후 근처에 서 있으면 체력을 회복시켜 주고, 적이 근처에 오면 경고해 준다. 사실상 감시탑의 개념에 가깝다.

베이스 캠프 점령 후 B 버튼을 눌러 리콜할 수도 있다. 만약 아군이 혼자 멀리 떨어져 있다면, 베이스 캠프 점령 후 B 버튼을 누르라고 이야기하는 식으로 합류시킬 수 있다.

- 부활

<슈퍼바이브>에는 부활 수단이 많다. 잘만 하면 후반 한타에서 혼자 남고도, 아군을 다시 부활시켜 전세 역전을 노릴 수도 있다. 모두가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출시 초기에는 더욱 그렇다.

1. 위습

먼저, 전투 도중 쓰러진 아군은 '위습'상태로 남는다. 위습 상태의 아군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부활 게이지가 차오르며, 끝까지 차오르면 부활된다. 반대로 적 위습 근처에 다가가면 부활을 막고, 위습 게이지가 빠르게 줄어들도록 한다.

위습 상태에서는 이동할 수 있기에 아군을 위한 포지션을 잡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힐러인 '엘루나'는 위습을 들고 다닐 수 있어, 이동기를 사용해 아군 위습을 들고 안전한 곳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행위도 가능하다. 그랩을 가진 '킹핀'은 위습도 끌어올 수 있다.

2. 데스박스

위습 상태에서 사망하면 '데스박스'가 된다. 데스박스가 된 아군에게는 가까이 가서 상호작용해 부활시킬 수 있다. 그 대신 위습 상태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위습과 데스박스

3. 부활 비컨

맵에 초록색으로 표시된 오브젝트다. 가까이 가서 일정 시간 서 있으면 위습을 포함한 모든 아군이 부활한다. 대신 대부분의 부활 비컨은 아이템을 사용해 수리하지 않는 한 1회용이며, 거대한 구체 형태의 부활 비컨이나 열차 위에 있는 부활 비컨은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부활 비컨은 맵에 있는 골드 상점에서 구매해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4. 현상금

아군이 1명 이상 사망했을 경우, 맵에 '왕관' 형태로 표시된 아이템과 접촉해 획득할 수 있다. 사용하면 2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며, 적에게 위치가 표시되는 대신 시간 동안 생존에 성공하면 아군이 모두 부활한다. 그 대신 적이 현상금 대상을 처치하면 반대의 효과가 적용된다. 리스크가 큰 부활이지만, 게임 후반부에도 현상금 시간 동안 생존하기만 하면 효과를 볼 수 있어 메리트가 있다.

- 이상 현상

게임 내에 변수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약 12종이 있으며, 게임 시작 전 알려준다. 글라이더가 무제한이 되거나 일정 시간마다 랜덤한 위치에 핵폭탄이 떨어지는 등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 시작 전 이상 현상의 효과를 꼭 읽어보자.


- 마지막 팁


<슈퍼바이브>는 TTK가 상당히 짧다. 무턱대고 파이터를 선택해 쉬프트 키를 누르고 앞돌격을 했다가는 집중포화를 맞고 1초도 되지 않아 사망할 수 있다. 생각 없이 글라이더를 사용했다가 상대방의 공격을 맞고 낙사할 수도 있다. 잠행 버튼이나 시야를 보여 주는 환경 아이템, 캐릭터의 스킬을 사용해 최대한 주위 정보를 획득하며 신중하게 이동해야 한다. 맵을 자주 열어보자.


무턱대고 1렙 교전을 하거나 금고를 열기보단, 초반에는 일단 4레벨을 달성하는 것이 권장되기도 한다. 레벨이 부족하면 그만큼 스킬도 약하기에 치명적이다. 애초에 1레벨에는 스킬 하나밖에 사용할 수 없기에 레벨 차이가 나면 교전이 거의 불가능하다. 1레벨부터 모든 스킬을 사용할 수는 없다.


마지막 싸움에서는 자리를 잡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가령 상대방은 폭풍을 피해 글라이더로 넘어와야 하는데, 아군이 미리 자리를 잡고 견제하는 상황이라면 상대방은 글라이더를 사실상 사용할 수 없어 크게 불리해진다. 엄폐물을 만들어 주는 아이템도 <슈퍼바이브>에서는 상당히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도 하다.


캐릭터의 스킬을 명확히 알아 두고, 상대방을 쫓을 때 조심하는 것도 중요하다. 잘못하다가는 이동기가 없는 상태에서 상대방의 끌어들이거나 밀치는 스킬에 사이좋게 추락해, 일대 다수의 상황에서 허무하게 패배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자리 싸움은 중요하다.

적을 무턱대고 쫓다간 절벽에서 사이좋게 cc를 맞고 사망할 수 있다.
사진이 그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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