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NHN이 서비스하는 MMORPG <테라>가 무료로 서비스된다.

NHN 한게임은 26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테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3년 1월 10일 정액제에서 부분유료로 과금정책을 바꾼다고 발표했다. 부분유료화 방식은 기존의 무료 레벨업 서버 ‘여명의 정원’과 비슷하다.

‘여명의 정원’은 지난 ‘아르곤의 여왕 파트 2’ 업데이트에서 선보인 이벤트 서버로 레벨 50까지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했다. 이후 상시 운영으로 전환하면서 레벨 58까지 무료 레벨업과 경험치와 퀘스트 골드를 2배로 보상해주는 정책을 진행했다. 이 방식은 <테라> 국내 서비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에 따라 NHN은 <테라>의 한국 서비스 2주년이 되는 2013년 1월 10일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정액·정량 요금제를 폐지하고 모든 콘텐츠를 제한 없이 무료로 서비스한다. 이와 함께 특별한 혜택이 제공되는 유료용 VIP 패키지가 도입된다.

NHN은 기존에 3개월 이상 정액제 요금을 결제한 유저에 대해 요금을 환불해 주거나 합당한 수준의 포인트로 전환해 준다는 방침이다. ‘여명의 정원’ 서버는 무료 전환 전까지 그대로 이용이 가능하며, 무료 전환 후 60레벨 상향과 함께 일부 버프가 삭제된다.

이번 무료 전환에 맞춰 저레벨 유저를 위해 초반 사냥터 동선을 개선되고 몰이 사냥터가 추가된다. 최고 레벨(60) 유저를 위해서는 특수 이동 아이템인 ‘아르곤의 군마’가 지급될 예정이다. 이외에 최상위 콘텐츠인 ‘연맹 시스템’을 적용해 정치 시스템도 개편한다.

NHN 조현식 코어게임 사업부장은 “<테라>는 지속적 업데이트와 변화를 위해 무료 서버인 여명의 정원을 여는 등 무료화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본격적인 무료화 선언을 통해 보다 많은 유저들이 변화된 <테라>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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