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들’을 위한 ‘마니아들’의 축제. PAX EAST를 이 이상 어떤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퀄리티는 낮아도 당당한 코스튬 플레이어들과, 신작 체험을 위해 몇 시간씩 즐겁게 기다리는 게이머들. 그리고 그들을 위한 각종 상품과 체험대까지.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PAX EAST의 현장을 디스이즈게임에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보스턴(미국)=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여긴 어딘가? 난 누군가? 위 사진과 같은 줄이 행사장을 한 바퀴 넘게 돌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관람객들을 맞아주는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즈의 동상! 다른 기사를 통해 이야기할 예정입니다만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인기는 PAX EAST에서도 최고입니다.
해외 각국의 게임쇼에서 만나던 친숙한(?) <파이어폴>의 조각상이 보이네요. 심지어 저 채굴장치는 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있습니다.
입구 한쪽에는 엔씨소프트의 신작 <와일드 스타>의 홍보영상도 눈에 띕니다.
PAX EAST에 참가하는 영웅들이 꼭 거쳐가야 하는 곳! 바로 ‘무기 심사대’입니다.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들고 온 무기들이 안전한지 확인하는 과정이죠.
친절하게 자신의 암기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는 에치오의 모습. 암살자가 저래도 되나요? ㅠㅠ
행사 안내표마저 PAX스럽습니다.
옷이 아니라면 관람객과 구분이 불가능한 도우미들. 아래 영상으로 그들의 행동을 보시죠.
블리자드의 발표회 모습. PAX EAST 2013의 첫 행사입니다. <하스스톤>이 발표된 행사죠.
정교함의 극을 달리는 모형. 하지만 가격이….
이미 기사를 통해 공개된 블리자드 부스의 모습입니다. <하스스톤>을 즐기러 온 플레이어가 꽤 많습니다. 반면 <디아블로 3> PS3 버전은 생각보다 인기가 낮았습니다. 역시 발매된 게임과 신작의 차이일까요?
<더스트 514>와 <이브 온라인>의 부스입니다. <더스트 514>는 넓은 체험존에도 불구하고 북새통을 이루고 있네요.
유비소프트는 <와치독>과 <스플린터 셀>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여전히 정정하신 <스플린터 셀>의 그 분의 동상이 관람객들을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안에서는 군사작전을 듣듯 영상을 상영 중이죠. 줄을 안 서도 밖에서도 슬쩍 볼 수 있어 좋더군요.
<어쌔신 크리드>도 빼먹으면 섭섭하죠. 안에서는 신작의 플레이 영상이 상영 중입니다.
유비소프트의 무료 FPS게임인 <슛마니아>의 부스도 보이네요.
밖에서는 <와치독>의 사전구매와 유비소프트의 디지털 게임 체험관을 운영 중입니다. 사전 구매 특전인 티셔츠가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듯하네요.
참고로 PAX EAST 행사장의 인파는 이정도입니다. 그나마 오전이라 나은 상황이죠.(22일)
이제는 국내에서도 제법 익숙한 트위치TV도 부스를 열었습니다.
베데스다는 MMORPG <엘더 스크롤 온라인>을 집중적으로 내세웠습니다. 지난 E3 이후 많은 부분이 변했다고 들었는데요. 한번 보고 싶네요.
스퀘어에닉스는 <데드 아일랜드: 립타이드>와 <툼레이더> <메트로> 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데드 아일랜드>의 인기가 만만찮네요.
발매된 게임의 인기는 아무래도 시들해지기 마련이죠. <툼레이더>보다는 <메트로>에 더 많은 유저가 몰리더군요. 군복을 입은 유저가 이 게임을 즐기는 걸 보니 뭔가 잘 어울리네요(?)
뼈만 남은 앙증맞은(?) 좀비 아저씨의 동상 한 컷.
눈 정화를 위한 라라 누님(여동생?)의 동상도 한 컷.
소니는 <라스트 오브 어스>에 집중했습니다. 체험대에 공개된 버전은 예전 타이페이 게임쇼 때와 같은 버전인데요, 놀라는 사람은 정말 화들짝 놀라며 게임을 즐기네요.
액션 MMO <마블 히어로즈>의 부스입니다. 6월 4일로 날(출시)을 잡았죠.
뭔가 위험한 물건이 아무렇지 않게 놓여 있는 느낌.(…)
참고로 <마블 히어로즈>는 이런 게임입니다. 마블 캐릭터가 나오는 2D MMORPG를 떠올리면 되는데요. 캐릭터는 작고 그래픽도 평범하지만 나름대로의 액션(?)은 잘 갖춰놨습니다. 스파이더맨은 거미줄 타고 이리저리 도망도 다녀요!
한때 Xbox LIVE를 평정했던 <캐슬 크래셔>의 부스입니다. 관련 상품도 팔고 있는데요, 귀엽긴 정말 귀엽네요. 하마터면 지를 뻔….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기어스 오브 워: 저지먼트>를 선보였습니다.
여성 캐릭터 경쟁이 치열했다는 건 비밀.
마이크로소프트 부스에 <댄스 센트럴>이 빠지면 섭섭하죠. 특히 이번에는 DLC로 발매된 강남스타일을 즐기는 유저도 많았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명불허전! <헤일로 4>에도 많은 유저들이 모여 있습니다.
바로 옆은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MMORPG <와일드 스타> 부스입니다. 이번에는 부스 이름조차 <와일드 스타>로 단독 출전했는데요, 귀여운 그래픽 때문일까요? 유난히 여성 유저가 많이 보이네요.
닌텐도 부스에서는 촬영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레고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건데요, 가족 단위 관람객의 필수코스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Wii U도 빠지면 섭섭하죠. 이번에는 특히 Wii U 버전 <몬스터 헌터>를 알리느라 열심이네요.
<매직 더 개더링>의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PAX EAST 행사장에서는 정말 빈 자리만 있으면 어디든 <매직 더 개더링>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이 즐기고 있습니다.
행사장 밖에서는 관련 물품을 판매 중입니다. 책과 포스터, DVD 등을 파는데요, 인기가 정말 좋습니다. 줄이 줄어들 줄을 모르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행사장 내부의 식당은 어디든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점심이 지나니 어쩐지 늘어나고 있는 관람객들.(22일)
캡콤은 PAX EAST에 많은 게임들 가져왔습니다. 플레이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리멤버 미>부터 발매를 눈앞에 둔 <로스트 플래닛 3>와 <바이오 하자드 6>(PC) 등이 나왔죠.
HD 리마스터 타이틀도 다수 공개했습니다. <던전앤드래곤>은 구미가 당기네요.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던전 디펜더 2>의 체험대입니다. 최근에는 AOS 비슷한 전장(?)을 추가했는데요, 반응이 좋네요.
<플랜츠 VS 좀비>를 내세운 팝캡 카니발의 행상(?)도 보입니다. 마침 마술쇼가 벌어지는 중이네요.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국내에서 은근히 인기를 끈 <돈 스타브>(굶지 마)의 부스도 보입니다. 10분짜리 짧은 체험대가 마련돼 있네요.
진짜 종이로 만든 <테어웨이>의 부스입니다. 옆에서는 실제 게임 스테이지를 종이로 구현하는 중이고, 가면을 쓰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귀여운 종이인형 덕분에 인기가 높았던 부스입니다.
그러니까 틈만 나면 <매직 더 개더링>을 하고 있다니까요. 진짜입니다.
북미에서는 큰 재미를 못본 <몬스터 헌터> 시리즈가 다시 인기 몰이에 나섰습니다. 여기저기에 많이 홍보하더군요.
마지막은 메카닉 액션슈팅게임 <호큰>의 부스입니다. 당장이라도 매연이 나올 듯한 엔진의 배기구와 녹슨 철제로 만든 체험대가 인상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