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e스포츠협회]
케이티 롤스터가 27일(목)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킥오프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LCK CL 킥오프 결승은 케이티 롤스터와 티원 이스포츠 아카데미의 통신사 대전으로 펼쳐졌다.
케이티 롤스터는 LCK CL 킥오프 그룹배틀 5전 전승, 세트 10연승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전령(HERALD) 그룹' 1위를 차지하며 킥오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했다. 이후 플레이오프에서도 BNK 피어엑스 유스와 티원 이스포츠 아카데미를 연달아 꺾고 결승에 올랐다. 특히, 케이티 롤스터는 2023년 서머 스플릿 이후 티원 이스포츠 아카데미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강한 상성을 보이고 있다.
1세트에서는 케이티 롤스터 '영재' 고영재 선수의 정교한 초반 설계가 빛을 발하며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다. 이어 '파덕' 박석현 선수가 탑 라인에서 티원 이스포츠 아카데미 '구티' 문정환 선수를 솔로 킬로 잡아낸 뒤, 용 쪽 교전에 합류하며 팀의 운영을 이끌었다. '지니' 유백진 선수는 '아지르'로 DPM 1027을 기록, 노데스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정글과 서포터의 유기적인 호흡이 '지니' 선수의 성장을 극대화하며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단 25분만에 끝난 2세트는 초반 티원 이스포츠 아카데미가 주도권을 잡는 듯했으나, 라인 관리에서 흔들리며 케이티 롤스터에 빈틈을 내줬다. 케이티 롤스터는 이를 놓치지 않고 끊임없는 교전 유도와 강력한 전투력을 앞세워 아타칸 앞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이후 날카로운 운영을 펼치며 오브젝트 퍼펙트를 달성, 2세트까지 가져갔다.
팽팽하게 이어진 3세트에서는 '크산테'를 플레이한 해태의 솔로 킬이 경기 흐름을 이끌었다. 경기 21분 아타칸은 케이티 롤스터가 차지했지만 한타에서 티원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고, 이후 '카서스'를 플레이한 '영재' 고영재 선수를 먼저 잡아내며 한타 구도를 만든 티원 이스포츠 아카데미는 타워 두 개와 용을 차지하며 큰 이득을 얻었다. 그 후 바론까지 잡아내며 확실히 주도권을 잡은 티원 이스포츠 아카데미는 3세트를 가져갔다. '포비' 윤성원 선수는 '요네'로 노데스 활약을 펼쳤다.
4세트 경기 시작 1분 30초만에 케이티 롤스터는 '클라우드' 문현호 선수를 잡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결승답게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케이티 롤스터는 아타칸 앞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전리품으로 아타칸까지 차지했다. 케이티 롤스터는 한타 구도를 빠르게 잡아내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갔고, 연이은 한타에서도 에이스를 띄우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4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LCK CL 킥오프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LCK CL 킥오프 우승팀 케이티 롤스터에는 상금 1,500만 원이 수여됐고, 결승 MVP '영재' 고영재 선수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지급됐다. LCK CL 정규시즌은 3월 31일(월) 개막한다.
결승 MVP '영재' 고영재 선수는 "마지막 퍼포먼스는 '파덕' 선수가 좋았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내가 가장 잘한 것 같다. 4세트 중 '카서스'를 플레이가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세트를 이기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반면, 승리한 세트에서는 '신 짜오'를 잘해낸 것 같아 뿌듯하다. 정규시즌에도 꼭 우승을 목표로 승리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5 LCK CL은 LCK 리그 법인이 주최·주관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총괄 운영하며, WDG가 방송제작, 우리은행이 후원사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