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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이름 바꾼다

넥슨 대 아이언메이스 소송 1심 결과 반영한 듯

방승언(톤톤) 2025-02-26 13:47:23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타이틀을 변경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글로벌 출시에 적합한 새로운 브랜드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크래프톤의 이번 결정은 최근 발표된 아이언메이스와 넥슨 간 소송 1심 결과를 의식한 결과로 파악된다. 재판부는 <다크앤다커>라는 게임 자체가 저작권 침해 게임이거나 타인의 성과를 무단 도용한 결과물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크앤다커> 개발 과정에서 넥슨의 내부 기획 및 논의를 활용한 점에서 부정경쟁방지법상 영업비밀 침해행위라고 판단했다.

이를 두고 한국게임이용자협회장 이철우 변호사는 본지 기고문에서 “재판부가 소송비용을 ‘넥슨 2’ 대 ‘아이언메이스 8’로 부담하기로 한 결정과 더불어, 이번 판결이 아이언메이스 측의 형사사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필자는 이번 사건이 '넥슨의 판정승'이라고 확신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크래프톤 역시 이번 소송 결과를 아이언메이스의 ‘사실상 패배’로 보고, 브랜드 가치 및 라이선스 유지의 리스크를 재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인게임 콘텐츠는 유지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인게임 내용은 처음부터 크래프톤이 순수하게 자체 개발한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캐나다 등지에서 진행 중인 소프트런칭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추후 명칭 변경이 이뤄지면 이를 현지 유저들에게 공지한 뒤 서비스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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