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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검은 신화: 오공 "초기 판매 중 해외 플레이어의 비중은 30%"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밝혀

김승주(사랑해요4) 2025-02-25 17:51:34
"초기 판매량 기준 <오공>의 해외 플레이어 비중은 30%이다. 기대치를 넘어섰다."

지난 1월 30일, <검은 신화: 오공>의 디렉터 '양치'는 중국예술아카데미 게임 학과의 초청을 받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담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 양치는 "이는 <오공>이 많은 해외 게이머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디지털 매체에서의 동양적 표현에 대해 강의한 양치 디렉터는 위와 같은 성과를 언급하며 "해외의 게이머들이 <오공>의 문화적 배경을 잘 알지 못하고, 디자인, 스토리 등을 생소하게 느낄 수밖에 없었음에도 게임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이해하고 높은 평가를 줬다"라고 언급했다.

양치 디렉터는 이러한 이유에 대해 "일관성"이 이유였다고 밝혔다.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 플레이어라도 제시된 콘텐츠가 논리적으로 일관성이 있다면 온전히 인식하고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치 디렉터는 "이들이 이전에 접하거나 상상하지 못했던 동양적 요소가 호기심과 탐구 욕구를 자극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양치 디렉터는 한때 '악마화'됐던 게임을 통한 예술이 현재는 이해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AI를 통한 아트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오히려 100년 뒤에는 사람들이 예술 작품을 마주해도 '알고리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인식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100년 전 실제 기술을 터득했던 우리는 인류의 보물로 여겨질 것이다"라며 기술의 발전과 변화를 단순히 위기로만 인식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검은 신화: 오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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