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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영상) ‘또’ 달라졌다! 최강의 군단 FGT 체험기

콘텐츠 다양성 확보, 스킬시스템과 캐릭터 개편

안정빈(한낮) 2014-04-26 21:22:59
<최강의 군단>이 ‘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사냥터를 대폭 확장하고, 스킬과 캐릭터 특성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유저간의 커뮤니티 확장을 위한 시스템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 테스트의 피드백을 적극 받아들인 결과다. 개발사인 에이스톰은 OBT까지 더 많은 변화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26일 FGT를 통해 공개된 새로운 <최강의 군단>을 디스이즈게임에서 체험해봤다. 그래픽은 같지만 후속작이라 불러도 될 수준의 변화다. 먼저 PVE 콘텐츠 영상부터 확인하자.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단조로운 반복에서 벗어난다. 사냥터 대폭 확장


<최강의 군단>의 FGT에서 가장 크게 눈에 띄는 변화는 사냥터다. <최강의 군단>은 이전 테스트(LBT)까지 좁은 사냥터에서 무한히 생성되는 몬스터를 처치하는 방식을 택했다. 쉽고 편하게 많은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지만 그만큼 지루해지기도 쉬운 방식이다.

FGT버전에서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사냥터의 규모를 대폭 늘렸다. FGT버전에서 공개된 세렝게티 초원의 5개 사냥터와 로쏘의 1개 사냥터는 기존 테스트 버전의 4~5배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단순히 사냥터의 크기만 늘어난 것도 아니다. 같은 사냥터라도 위치에 따라 몬스터의 종류가 달라지고, 몬스터의 등장 순서도 랜덤하게 정해진다. 예를 들어 세렝게티의 ‘주방장 연합’ 사냥터 중앙에는 멧돼지 뚱땡이 요리사들이 등장하는 반면, 외곽에서는 설거지 담당 하마나 청소 담당 악어 등을 만날 수 있다.

몬스터에 따라 패턴이 크게 달라지고, 2~3종류의 몬스터가 뒤섞여 나오는 장소도 많은 만큼 이전 테스트에 비해 ‘덜 지루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사냥터의 크기는 넓어졌지만 사냥터마다 몬스터의 숫자가 대폭 늘었고, 미니맵에서 몬스터의 다음 출현 위치도 알려주는 만큼 적이 부족한 경우도 없었다.

같은 사낭터라도 몬스터의 구성이 아예 다르다. 선인장과 늑대가 같이 나오는 맵도 있을 정도.

어디를 가든 몬스터는 넘친다. 덫이나 알람 등을 건드리면 말 그대로 쏟아진다.

배경을 던지는 적부터 누우떼까지. 다양한 전투경험에 집중


전투의 진행과정도 달라졌다. FGT버전의 사냥터에는 다양한 ‘장치’가 존재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등장하는 몬스터의 숫자나 종류가 달라지고, 갑작스럽게 출현해 적을 소탕하는 누우떼나, 보급상자, 네임드 몬스터 난입 등의 이벤트도 여전하다.

일정시간마다 사냥을 강제로 중단시켰던 모닥불 시스템은 밤이 끝날 때마다 처치한 몬스터의 총합에 따라 추가 보상을 주는 ‘정산 시스템’으로 변경됐다. 정산을 통해 얻는 경험치의 양이 만만찮은 만큼 파티플레이도 정산시간에 맞춰 계획적으로 진행되는 모습을 보였다.

유저가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치도 있다. 사냥터 곳곳에 위치한 갈대밭이나 안개에는 몸을 숨길 수 있고, 덫이나 차임벨 등의 장치를 누르면 추가적인 적이 등장한다. 특히 적을 불러내는 장치는 맵 도처에 널려 있기 때문에 여건만 된다면 화면 가득히 적을 불러내 일거에 처치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충격을 가하면 전방의 금속으로 된 적을 달라 붙게 만드는 자석이나, 시야에 포착된 유저에게 자폭병을 소환하는 감시카메라, 바닥에 놓인 철근을 발견하면 이를 집어 던져 큰 피해를 주는 버팔로 십장 등 ‘다양한 전투 경험’을 위해 추가한 장치들이 플레이 곳곳에 보인다.

에이스톰에서는 이런 장치들을 이용해서 반복적인 사냥터 플레이 속에서도 유저가 느끼는 지루함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밤이 끝날 때마다 그때까지 플레이한 내역을 정산 받는다. 정산을 위해 파티에 꾸준히 남아있는 경우도 많다.

금속으로 된 적을 순식간에 끌어 당기는 자석. 잘만 활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쌀집아가씨가 레슬링 선수로? 스킬과 캐릭터의 대대적 개편


캐릭터의 스킬에도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FGT에서 공개된 마리, 나그네, 하미레즈, 톰의 경우 거의 모든 스킬이 변경됐고, 기본적인 플레이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예를 들어 마리는 지난 테스트까지 ‘잡기’에 특화된 캐릭터였다. 하지만 FGT버전에서는 적을 잡는 스킬이 대폭 줄어들고, 대신 특수기술 ‘골절’과 ‘레슬링’을 이용한 플레이방식이 도입됐다. 적에게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갈비뼈, 어깨, 목, 무릎, 척추 등의 부위에 ‘골절’을 일으키고, 골절된 부위의 숫자가 많을수록 잡기나 체어샷의 대미지가 증가하는 식이다. 

심지어 2부위 이상 골절을 일으킬 경우 잡기 불가능 상태의 적도 잡을 수 있다. 적을 의자로 찍는 체어샷과 달려가며 적을 붙잡아 끌고 다니는 크로스라인, 가상의 로프를 만들어 적을 튕기는 로프반동 등의 레슬링 기술도 추가됐다.

마리의 플레이스타일을 만들어주는 스킬. 효과도 좋다.

골절 이후 잡기. 골절 이후 체어샷. 다시 골절로 이어지는 골절의 향연.

 

지난 테스트에서 적을 한 곳으로 모으는 역할에만 특화됐던 톰은 볼보이 스킬과 스트라이크 포인트를 도입하며 다양한 스킬운영이 가능해졌다. 기본적으로 적을 맞출 때마다 스트라이크 포인트를 얻을 수 있고, 스트라이크 포인트가 누적된 적에게는 강력한 스킬이 발동된다.

여기에 적을 맞추고 튀어나온 공을 자신이 주우면 볼보이 포인트가 누적되고 해당하는 공격속도가 증가한다. 자신이 주운 공의 숫자만큼 효과가 강력해지거나, 필드라이너 스킬로 원거리에서도 공을 주울 수도 있다.

이처럼 캐릭터마다 게임플레이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조작과 스킬 선택의 재미를 살리고, 캐릭터가 한 가지 역할이나 특정 상황에만 특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실제로 <최강의 군단>은 OBT에서 각 캐릭터마다 최소 2종류의 플레이타입을 제공할 예정이다.


톰은 볼보이와 스트라이크를 이용한 플레이스타일을 선보였다.


삼진 당하는 적과 볼카운트가 가득 찬 적이 눈에 띈다.


호박마차부터 낚시까지. 소소한 커뮤니티를 위한 장치들


유저 간의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시스템도 공개됐다. 우선 테마별로 유저가 모이는 공동지역인 ‘통로’가 생겼다. <최강의 군단>은 이전 테스트까지 여행자지도를 열고 각 사냥터로 곧바로 이동하는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FGT버전부터는 마을에서 각 테마의 ‘통로’로만 이동할 수 있다.

통로는 모든 유저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며, 이곳에서 직접 해당 사냥터의 포털로 이동해야만 한다. 비슷한 레벨대의 유저들을 자연스럽게 같은 통로에 모음으로써 커뮤니티 형성을 유도한 셈이다.

통로에서 전투 중 얻은 미끼를 이용해 낚시를 즐기거나, 최대 4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탈것을 제공하는 등 유저 간의 커뮤니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도 보인다. 덕분에 FGT에서도 통로에서 파티를 모으거나 낚시를 하며 담소를 나누는 장면 등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에이스톰에서는 OBT까지 이번 FGT버전에서 공개된 내용 이외에도 스토리라인의 변경, 성우추가, 무한던전인 림보와 PVP, 최강의 군단 시스템의 추가 등 대대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두가 함께 타는 탈 것. 올라 타는 순간 자동으로 파티구성도 해준다.


미끼만 있으면 가능한 낚시. 아이템은 물론 시계 같은 레어 장비도 나오는 탓에 인기가 높다.


보스전은 여전하다. FGT에서는 빠져있지만 스토리 던전도 다시 등장할 예정.




지역에 맞는 챔피언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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