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는 Xbox E3 브리핑을 통해 <점프 포스>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일본 소년 만화잡지 ‘점프’의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게임의 모습을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1분 50초 분량의 짧은 영상은 ‘나루토’와 ‘원피스’, ‘드래곤볼’속 상징물이 부서진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영상은 이내 각 만화의 상징물뿐 아니라 도시 전체가 파괴된 모습을 보여주고, 그 속에서 나루토와 루피, 손오공이 모습을 드러낸다. 도시는 ‘드래곤볼’의 악당 프리저가 부수고 있었으며, 나루토 일행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프리저와 전투를 펼친다.
<점프 포스>의 트레일러 영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래픽의 변화다. ‘점프’를 소재로 한 기존의 게임들은 뛰어난 그래픽이나 모델링보다는 만화적인 느낌을 살린 그래픽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게임에서는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했다는 소개와 함께, 실사에 가까운 묘사와 그래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영상은 게임의 진행이나 시스템에 대한 소개가 있지는 않았다. 다만, 영상 속 짧게 보여주는 전투 모습을 통해 게임의 장르가 대전 액션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게임의 전투 방식은, 지난 2014년에 출시된 ‘점프’소재 게임 <J 스타즈 빅토리 버서스>와 비슷한 스타일을 보였다.
한편, 영상에는 그간의 ‘점프’소재 게임에서 쉽사리 등장하지 않았던 ‘데스노트’의 야가미 라이토가 모습을 드러냈다. 사신 류크와 함께 뒷모습으로만 등장한 라이토는 전투를 지켜보기만 할 뿐 별다른 특징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오는 2019년 출시 예정인 <점프 포스>는 PS4와 Xbox One, 스팀 등으로 출시되며, 공식 한국어화가 확정됐다.
이번 영상에서는 '데스노트'의 주인공 야가미 라이토와 류크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