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의 주인공은 유저와 경품입니다. 각 부스마다 쉴 새 없이 이벤트가 열리고 쉴 새 없이 경품이 제공되죠. 게임쇼보다는 게임유저들을 위한 경품쇼라고 말해도 될 정도인데요.
덕분에 행사장 곳곳에는 경품을 받기 위한 긴 줄이 가득합니다. 사소해 보이는 티셔츠 한 장이나 음료 하나를 위해 수십 분을 기다릴 만큼 유저들의 경품획득을 위한 열정도 대단하죠. 경품의 종류도 유저 열정에 뒤지지 않게 다양합니다.
공짜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차이나조이의 경품제공 현장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상하이(=중국)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완미세계 부스에도 아침부터 관람객이 한 가득 줄을 서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우산입니다. 중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천 우산인데요. 펼쳤을 때 모양이 상당히 예쁩니다. 날이 더운 탓인지 양산으로 쓰고 다니는 유저도 많더군요.
경품이 꼭 비싸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작은 인형이나 부채 하나에도 많은 유저들이 몰립니다. 사진은 광자게임의 부스입니다. 휴대폰을 거치할 수 있는 작은 인형을 나눠주더군요.
홀 외곽에 위치한 소규모 부스도 경품만 있다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티셔츠 한 장을 위해 몰린 많은 유저들이 보이시나요?
경품에 남녀 구분은 없습니다. 특히 예쁜 팬시 상품은 여성 관람객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죠.
꼭 뭔가를 줘야만 인기를 얻는 건 아닙니다. 여성 모델과의 사진찍기 이벤트에도 많은 관람객이 모였죠. 아무래도 경품의 양과 질보다는 행사에 참가했다는 기념이 될 수 있는 것들이 필요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