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차이나조이

“DOA 온라인, 한국에 선보이고 싶다”

샨다 짐 펭(Jim Feng) DOA 온라인 PM

현남일(깨쓰통) 2008-07-18 07:46:54

대전 격투 게임 <데드 오어 얼라이브>(Dead or Alive) 시리즈가 중국에서 온라인 게임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차이나조이에서 프로모션 영상이 공개된 게임의 제목은 <데드 오어 얼라이브 온라인>(Dead or Alive Online, 이하 DOA 온라인).

 

이번 차이나조이 2008 샨다 부스에서는 처음으로 플레이 가능한 시연 버전이 공개되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디스이즈게임은 <DOA 온라인>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샨다의 짐 펭 (Jim Feng) 프로덕트 매니저(PM)를 만나서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상해(중국)=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TIG> <DOA 온라인>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짐 펭 PM(오른쪽 사진): <DOA 온라인>은 콘솔용 대전 격투 게임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DOA> 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든 온라인 게임이다.

 

‘원작의 플레이 느낌’을 살리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온라인 게임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격투 게임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커뮤니티 공간인 ‘광장’과 ‘대전 격투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다. 광장에서는 SD 캐릭터인 아바타 ‘KIN’을 통해 커뮤니티 활동을 벌일 수 있으며, 대전방에 들어가면 원작 콘솔 게임과 같은 ‘대전 격투’ 모드로 돌입하는 방식이다.

 

 

TIG> 그렇다면 콘솔 원작과 온라인 버전의 차이는 커뮤니티 공간의 존재라고 봐도 되는 것인가?

 

그렇다. <DOA 온라인>은 메인 컨텐츠라고 할 수 있는 ‘대전 격투’에 가장 많은 힘을 쏟고 있지만, 그 밖에 ‘온라인 버전의 재미’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유저들은 광장에서 다른 유저들과 채팅을 하고 길드를 구성하는 등의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고, 자신의 대전 장면을 리플레이로 감상하거나 다른 유저들과 토너먼트 경기를 개최할 수도 있다. 온라인 버전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재미라고 할 수 있다.

 

 

TIG> 온라인 게임인 만큼 ‘레벨업’과 같은 성장 시스템은 없는지 궁금하다.

 

직적접인 캐릭터의 성장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유저들은 게임머니를 사용해 다양한 의상을 구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의 아바타나 게임 속 캐릭터들을 꾸밀 수 있다.

 

‘카드 수집 시스템’도 제공하는데, 유저들은 처음부터 <DOA 온라인>의 모든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오직 한정된 캐릭터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을 하다 보면 다양한 캐릭터 카드를 얻을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의 수가 늘어난다.

 

<DOA 온라인>의 아바타 'KIN'을 제작하는 모습.

 

 

TIG> <DOA 온라인>은 시리즈의 최신버전 <DOA4>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가?

 

아니다. <DOA4>는 Xbox 360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기면 시스템 요구사양에서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DOA 온라인>은 Xbox360으로 나왔던 <DOA 얼티메이트>(DOA Ultimate)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TIG> ‘대전 격투’ 부분은 원작 콘솔 게임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기본적인 ‘대전 격투’의 부분은 콘솔 버전과 다른 점이 없다. 원작 <DOA 얼티메이트>가 워낙 밸런스가 잘 갖춰진 게임이기 때문에 굳이 변경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원작의 플레이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다. 그 결과가 굉장히 좋게 나왔다고 자부하고 있기 때문에 원작의 팬이라고 해도 콘솔 게임을 즐기는 느낌으로 <DOA 온라인>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의 ‘모드’ 측면에서는 일반적인 유저간 매치 외에도 다양한 모드를 개발 중이고, 앞으로도 개발할 계획이다.

 

 

TIG> 그렇다면 온라인 버전만의 오리지널 모드도 등장하는가?

 

그렇다. NPC 서바이벌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이 모드는 유저가 NPC 상대방을 쓰러뜨리면 바로 다음 NPC가 난입해서 들어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콘솔 버전에는 없던 모드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전 격투 모드는 <DOA 얼티메이트>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TIG> 조작 시스템은 어떻게 되는가? 그리고 게임 패드는 지원하는지 궁금하다.

 

원작이 콘솔 게임이었던 만큼 패드는 당연히 지원한다. 만약 별도의 게임패드를 가지고 있다면 정말 쾌적하게 <DOA 온라인>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키보드 유저들도 원할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조작키가 그렇게 많지 않으며, 키보드를 사용해도 어려움 없이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구체적으로 <DOA 온라인>은 키보드 화살표 키로 캐릭터 이동을, 별도의 4가지 키(펀치, 킥, 홀드, 던지기)를 사용한다.

 

 

TIG> <DOA 온라인>은 샨다와 테크모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할 분담은 어떻게 했나?

 

테크모의 우수한 게임 개발능력과 함께 샨다의 풍부한 온라인 게임 개발능력, 그리고 운영 경험을 결합했다고 보면 된다. 구체적으로 테크모는 클라이언트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샨다는 서버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담당했다고 보면 된다.

 

<DOA 온라인>의 광장 플레이 화면.

 

 

TIG> 이번 차이나조이 행사장에서는 넥슨의 <쿵파>, 버티고우게임즈의 <정무세계> 같은 대전 격투 게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런 게임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전략이 있다면?

 

역시나 ‘퀄리티’가 아닐까? <DOA>는 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최고의 대전 격투 게임 시리즈 중에 하나다. 온라인 버전은 원작의 퀄리티를 그대로 물려받고 있어 다른 게임과의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자신이 있다.

 

 

TIG> 시스템의 요구사양은 어떻게 되는가?

 

우리는 중국에서도 중·저사양의 PC를 가진 유저들이 <DOA 온라인>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 구체적으로 요구사양은 펜티엄 4 2.0GHz, RAM 512MB, 지포스 6000 대의 그래픽 카드 정도다.

 

 

TIG> 현재 개발 상황과 서비스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DOA 온라인>은 이미 중국에서 비공개 테스트를 여러 번 진행했고, 7월 말에는 서버 부하 테스트도 예정되어 있다. 메인 컨텐츠는 이미 대부분 개발을 마친 상태로, 전체적인 개발진척 상황에 대해 샨다에서는 비교적 만족하고 있다. 중국에서 정식 클로즈 베타테스트는 9월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픈 베타테스트는 10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TIG> 혹시 한국 서비스도 계획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아쉽게도 지금 단계에서는 한국 서비스가 계획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한국에서도 꼭 <DOA 온라인>을 선보이고 싶다. 다양한 한국 업체들과 이야기하고 싶으며, 만약 한국에서 관심이 있는 회사가 있다면 언제든 연락을 해주었으면 한다.

 

최신목록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