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는 올해 도쿄게임쇼(TGS 2010) 참가를 신청한 회사가 138개를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전체 참가 규모는 1,410 부스로 지난해 1,367 부스를 이미 넘어섰다.
CESA는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한국·대만·중국 등 아시아권 업체의 참가가 많은 것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TGS에서는 콘솔 게임 외에 아시아권에서 개발된 온라인 게임들도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에서는 캡콤과 스퀘어·에닉스, 세가, 코나미, 레벨5 등 주요 업체들이 이미 참가 신청을 마쳤다. PS3와 플레이스테이션 무브의 소니(SCE), Xbox360과 키넥트의 마이크로소프트(MS)도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3DS를 발표한 닌텐도는 올해도 불참이 확실시된다.
TGS 2010의 부대행사로는 국제 대전격투 게임대회인 ‘투극’이 함께 열린다. 또한 일본과 해외 각국의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모일 수 있는 전용공간이 따로 설치되어, 게임쇼 기간에 공연과 코스프레 대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올해 TGS는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오는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동안 열린다.(16일과 17일은 비즈니스 데이로, 미디어 및 비즈니스 관계자들만 참석 가능.)
도쿄게임쇼 2010의 공식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