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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TGS06 원정기] 모든게 신기한 첫날

MrPrince 2006-09-23 01:21:44

대망의 2006년 9월 22 아침이 방금 전 같은데 벌써 23일로 날짜가 변경되었군요. 어느새 도쿄게임쇼도 2일째로 접어들고 제 귀국일도 하루 가까워졌네요. 정말 짧게 느껴졌지만 돌아보면 긴 여정. 동경게임쇼 1일차 체험기를 올려봅니다. /생애 첫 출국과 첫 게임쇼 참관으로 정신없는 MrPrince.  


 

정체성의 상실을 가져온 첫 출국

 

첫 출국에 첫 공항행... 거기다가 늦잠으로 인한 지각까지! 이만하면 어리버리해지기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추었겠죠? 그래도 다크지니의 손을 꼭 잡고 다니며 몇 번의 위기상황을 넘길 수 있었답니다.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정서적인 충격을 받지 않으려 노력했고, 또 기분좋게 동경에 입성하고 싶었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특별한 추가검열 없이 비행장으로 들어 갈 수 있었고.... 하지만 면세점에 들어가면서부터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면세점에 들어가자마자 직원분이 말하시기를...

 “요우코소 (어서오십시오~)

 

,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에 탑승할 때 역시 요우코소", 내릴 때는 사요나라”...

 

심지어 한 여자 승무원 분은 이러시더군요

익스큐즈미...... 쏼라쏼라

한국도 아니고, 일본도 아니고... 이제는 동아시아 범위를 넘어섰는지...

 

도대체 전 어느나라 사람이죠?

 

 

나리타 공항, 계속되는 불안감

 

사요나라환송을 들으며 공항을 나왔지만, 입국심사를 의외로(?) 무리없이 통과하며 기분이 조금 풀리더군요. 하지만 그리 오래가진 않았습니다.

  

리무진 버스 만석! 다음 리무진 버스는 1시간 30분 후!

 

충격적인 소식은 다크지니와 저의 머리 속을 하얗게 만들었습니다. 취재거리가 태산처럼 쌓여있는데 이를 어쩐단 말이냐! 장고 끝에 내린 결정은.. 뻔하죠? 택시 탑승.

 

누가 봐도 택시라는 것을 알겠죠?

 

한국과는 달리 뻥 뚤린 길, 택시는 정말 잘 달리더군요

 

얼마 가지 않아서 우리가 탑승했어야 할 버스를 발견했고.

 

추월 성공!!!

 

하지만 그 댓가는 절약된 시간만큼이나 컸습니다.

 

얼마 안나왔죠? 하지~! 엔화라는거~

 

택시비를 책임지겠다고 선언한 다크지니의 얼굴은 레어템 마지막 인챈트에 실패한 열혈 RPG유저의 모습과 비슷했습니다. TIG의 얼굴인 다크지니의 망가진 모습은 공개할 수 없다는 사내 방침에 따라 당시의 사진을 공개할 수 없는 점이 아쉽네요. ^^

 

 

행사장 도착, 본격적인 취재 Start!!!

 

분노는 분노고 일은 일! 어쨌거나 행사장에 도착한 만큼, 일을 시작해야죠.

 

드디어 행사장!

 

행사장에 들어가기도 전에 엔트리브 서관희 이사를 만나 업무를 시작한 다크지니.

 

잠시 스내쳐, 깨스통 등 선발대와 만나 업무를 조율한 후 카메라 등 장비를 챙기고 현장으로 투입했습니다. 다크지니는 G, N사 등의 부스로, 스내처는 B, S, 깨스통은 K, N사 등...

 

이 시점에서... 그러면 MrPrince는 어디로 갔냐고 묻는 분이 계실껍니다. 당연히 MrPrince도 열심히 일했습니다. 한국 공동관을... 해외 화제작 부스를 둘러보고... 예쁜 누님들을 보면 졸졸졸 쫓아다니고... ^^

결코 논 것은 아닙니다! 현장 경험을 쌓고 여러분께 드릴 사진을 준비했을 뿐. ;;;

 

(솔직히 놀았습니다... 반성합니다. .ㅠ 다크지니, 스내처, 깨스통의 낮시간 업무는 TIG 기사들로 파악할 수 있지만 저는 뭐 ;;;;)

 

 

바쁜 일과 (저 뺴고 ㅠ.ㅠ) 끝! 저녁시간

 

18시, 동경게임쇼 1일차 행사가 종료되며 자연스레 TIG 원정대의 업무도 공식적으로나마 종료되었습니다. 이 시간이면 바쁘지는 않은 사람도 배는 고픈 법. 밥도 안먹고 특종을 전하겠다는 다크지니, 스내처, 깨스통의 무리를 꼬셔서 지바역 주변을 배회했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라면집.

 

뭘 먹을까... ㅎㅎ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파라면을 시킨 MrPrince. 그런데 이건 파가 들어간 라면인지, 면 대신 파로 라면을 끓인건지.. ;;;;;

 

정말 파밖에 안보인다는...

 

식후 들어간 스타벅스.. 4명이 마신 가격이 한국 돈 10,000!!!

 

 

간단한 쇼핑까지 모두 마치고 호텔로 돌아온 TIG 동경원정대. 조금 쉴 만도 하겠지만 돌아오자 마자 바로 한 것은 또 일이었습니다.. ㅠ.ㅠ

 

기세좋게 침대를 차지한 깨스통 실장... 사실은 막내라는... ^^ 

 

오전부터 내내 잠입취재와 밀착취재 등으로 뛰어다닌 TIG 원정대.  피로가 쌓일 법도 하건만,  여러분께 빠른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밤늦게까지 열심입니다. 생각해보면 저만 한가했던 하루, 저도 반성하고 내일부터는 열심히! 좋은 정보, 즐거운 정보 나르겠습니다.

 

 

뽀나스 샷!!!

 

행사장의 화려한 야경

 

<DDO> 일본 퍼블리셔인 사쿠라인터넷의 부스걸

 

효도르로 화제가된 싸이칸 엔터테인먼트 부스걸들

 

 

내일은 땅굴을 파서라도 더 좋은 자료 가죠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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