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팬들의 축제, 블리즈컨 2017의 둘째날이 막을 내렸습니다. 1일차 공개됐던 IP 별 최신 정보를 위해 어김없이 오늘도 많은 관람객이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를 찾았습니다.
2일차는 첫 날 미처 밝히지 못한 내용들을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이번 블리즈컨 2017에는 <오버워치> 32개 참여국 대표팀 중 상위 8개 팀이 벌이는 ‘오버워치 월드컵 2017’이 열렸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캐나다 대표팀을 상태로 4 대 1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네요. 2일차 소식을 모았습니다. / 애너하임(미국)=디스이즈게임 블리즈컨 취재팀
# "블리즈컨은 유저와 블리자드의 연결고리"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블리즈컨을 두고 '항상 감사한 마을을 가지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블리즈컨은 이를 보답하는 자리이며, 개발자들도 유저들의 반응에 보다 상세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만큼, 행사에 대해 '유저와 블리자드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 <스타크래프트 2> 무료 플레이 이유? "보다 많은 유저 위한 것"
1일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이어 많은 관심을 보였던 것이 바로 <스타크래프트 2>의 무료 플레이입니다. 게임은 오는 11월 14일부터 '자유의 날개' 캠페인을 비롯한 멀티플레이어 래더, 협동 사령관 게임 모드를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팀 모튼 프로덕션 디렉터는 이러한 무료화 이유에 대해 "더 많은 유저에게 게임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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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라이언스 vs 호드, 다시 '분쟁'이 화두가 된 이유?
'군단' 확장팩까지 오며,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연합을 하는 분위기는 동맹도, 화해도 아닌 '휴전'이었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는 군단의 위협이 끝난 뒤, 양 진양이 대립하는 원초적인 시대로 돌아갑니다. 알렉스 아프라샤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언 해지코스 선임 게임 디렉터는 "두 진영이 서로를 잊은 적도, 용서한 적도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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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거대한 '변화의 바람'이 분다
내년, 시공의 폭풍에 큰 바람이 불어닥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2.0 업데이트를 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앞으로 <오버워치> 한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알렉스트라자를 추가하면서 시점 업그레이드, 은신 효과 변경, 포탑 탄약의 무제한 등 게임 내 세세한 변화들이 적용됩니다. 앨런 다비리 디렉터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내적인 변화'에 주력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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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으면서도 강렬한 인상! 블리자드 시네마틱 영상의 비결은?
블리자드 게임들 하면 강렬한 인상의 시네마틱 영상이 특징이죠. 블리자드 게임이 출시하기 전, 혹은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기 전 특징을 몰입도 있게 보여주는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만나 본 블리자드의 시네마틱 영상 제작 과정은 '픽사'나 '드림웍스' 수준에 버금가는 치열한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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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연패 위업 달성!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대표 우승
전세계 8개 국가 상위 팀이 벌인 '오버워치 월드컵 2017'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이 캐나다를 4 대 1 스코어로 누르고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3세트까지 내리 승기를 이어간 한국 대표팀은 4세트에서 잠시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선수들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5세트를 다시 이기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무려 작년에 이어 2연패 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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