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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프리뷰] 액션에 올인했다!! 갓앤히어로

이재진(다크지니) 2006-06-08 12:53:13

블리자드 출신의 개발자들, 특히 <디아블로>를 개발했던 인력들이 새롭게 개발하는 게임들은 공통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디아블로>에 버금가는 액션성을 가진 새로운 ‘핵&슬래쉬’ 게임을 만들어내는 것인데요, 지금 소개하는 <갓앤히어로>도 그 중 하나입니다.

 

최근 그라비티가 900만 달러를 투자한 퍼펫추얼 엔터테인먼트(Perpetual Entertainment)에서 개발중인 <갓앤히어로>는 <디아블로2>의 리드 디자이너였던 스테그 헤드런드(Stieg Hedlund)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온라인 액션RPG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일단 동영상부터 만나보시죠. /디스이즈게임

 

동영상 로딩중...

 

 

◆ 최강의 액션RPG를 노린다

 

<갓앤히어로>(Gods & Heroes: Rome Rising)는 장르를 ‘온라인 액션RPG’로 표방한 만큼 타격감과 전투의 액션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데 많은 공을 들인 게임이다. 개발진은 ‘기존의 온라인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전투’, ‘차원이 다른 액션’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갓앤히어로>의 전투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단 똑같은 무기라도 그것을 사용하는 클래스가 어떤 것인가에 따라 모두 다른 전투동작이 구현된다. 여기에 마지막 공격에 ‘피니쉬 무브’(finish move)까지 도입해 강렬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실제 게임플레이를 보면 때리고 맞는 캐릭터 간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구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이나믹한 전투 구현은 단순히 유저차원에서 그치지 않는다. 고대 신화 속 몬스터들이 갖고 있는 독특한 공격방식이 세밀하게 구현되며 유저들을 괴롭히게 된다. 뱀에게 칭칭 휘감겨 중심을 잃게 되면 쓰러져서 집중공격을 받는 장면을 보면 <갓앤히어로>가 전투의 다양한 액션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여기에 고대 방식에 따른 맨손 레슬링 결투(1 vs 1) 모드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전투의 다양한 액션과 동작에 중점을 뒀다.

 

고대 신화 속 거인인 '오토마론'과의 치열한 사투.

 

 

◆ 로마 제국을 지키는 영웅이 된다

 

<갓앤히어로>는 ‘로마의 부흥’(Rome Rising)이라는 부제처럼 고대 로마 제국을 무대로 삼고 있다. 유저는 로마 제국의 안위를 위협하는 카르타고(Carthage), 골(Gaul) 등의 주변 세력과 신화 속 전설의 몬스터인 메두사, 키메라, 켈베로스, 히드라 등과의 사투를 벌여야 한다.

 

게임은 PvE(Player vs. Environment)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유저와 몬스터 간의 전투에 집중하고 있다. 유저는 로마 제국의 영웅이 되기 위해 1,000여개의 스토리 미션을 진행할 수 있으며 때로는 다른 플레이어와 협력하기도 한다.

 

물론 PvP 요소도 들어갈 예정이어서 고대 검투사들의 치열한 대결도 재현해 볼 수 있다. 사실 PvP 보다 PvE를 강조했다면 뭔가 기존 게임과 ‘다른’ 시스템이나 요소가 있어야 할 것이다. 혼자서 게임을 즐기길 원하는 유저들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 그래서 구현된 것이 바로 ‘분대 시스템’(Squad System)이다.

 

신화에서 빠질 수 없는 몬스터, 메두사와의 혈투.

 

 

'킹 코브라'에 공격받는 연속 동작. 휘감긴 다음엔 쓰러진다.

 

 

◆ 얻고, 키우고, 대형을 짜서 전투한다

 

<갓앤히어로>의 2대 주요 특징을 꼽으라면 단연 ‘전투’와 ‘분대’가 될 것이다. 분대 시스템은 한 마디로 <디아블로2>의 용병 시스템과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MCC(멀티 캐릭터 컨트롤) 시스템의 중간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유저는 전투시 분대의 구성원들에게 직접 명령을 내려 몬스터의 시선을 분산시키거나 근거리+원거리 조합공격을 하는 등 자신의 의도대로 싸울 수 있다.

 

분대를 구성하는 NPC 병사는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얻게 되는데 이들을 훈련 시켜서 나만의 분대를 구성하면 된다. 분대는 근접전 병사, 원거리 궁수, 치료사 등 다양한 클래스의 NPC 병사들로 구성이 가능하며 유저가 직접 자신의 분대에서 사용할 진형(formation)을 결정해 전략적으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분대의 구성원으로 ‘몬스터’도 영입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미노타우르스, 사이클롭스 등 신화 속 유명 몬스터들을 아군으로 끌어들여 ‘인간+몬스터’의 독특한 분대를 꾸밀 수도 있다. 분대에 참여하는 NPC 병사는 유저 캐릭터가 가진 아이템을 사용할 수는 없지만 그들을 위한 별도의 장비를 구입해서 성장시킬 수 있다.

 

독특한 점은 유저 간 NPC 병사 거래가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그라나도 에스파다>에서 MCC 캐릭터들을 따로 떼어내서 유저끼리 거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까? 자신이 얻고 키운 분대원을 다른 유저와 거래하는 요소는 온라인게임인 <갓앤히어로>의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켜줄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만의 재미있는 분대 조합을 만들 수 있다. 

 

 

◆ 올 겨울 출시, 테스트 임박!!

 

<갓앤히어로>에는 글레디에이터(Gladiator)부터 솔저(Soldier), 스카우트(Scout), 로그(Rogue), 프리스트(Priest), 미스틱(Mystic)까지 모두 여섯 가지 직업이 존재한다. 각각의 직업은 기존의 판타지 RPG와 크게 다르지 않은 역할을 수행해 혼자서 분대를 이끌고 전투를 벌이는 ‘솔로잉’에 비해 유저간 그룹 플레이가 보다 더 효율이 높도록 설정돼 있다.

 

고대의 마법이라면 바로 신이 부여해 준 힘이기도 하다. <갓앤히어로>의 스킬과 마법은 ‘갓파워’(God power)라는 형태로 구현된다. 갓파워는 모두 12명의 고대신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계열이 나눠지는데, 각 직업마다 주어진 2명의 신(God) 중 하나를 선택하면 그 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순차적으로 획득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테면 ‘스킬 트리’가 ‘자신이 섬길 주신의 선택’으로 바뀌어 있는 셈이다.

 

<갓앤히어로>의 다양한 클래스들.

 

12명의 주신 중 하나를 선택해 '갓파워'를 사용할 수 있다.

 

 

<갓앤히어로>는 개발사인 퍼펫추얼 엔터테인먼트와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가 북미지역의 공동 퍼블리싱을 진행한다. 실제 게임 서버 호스팅과 운영 등 온라인 서비스에 관한 모든 사항은 퍼펫추얼이 책임지며, 소니는 게임 패키지의 북미 배급을 맡게 된다.

 

소니의 개입은 북미 지역 패키지 배급에만 한정된 상황. 그 외 지역의 모든 판권은 아직 퍼펫추얼에게 있으며 아시아지역, 한국 서비스에 대해서도 결정된 사항은 없다. 최근 그라비티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얻어낸 ‘우선 협상권’이 제대로 사용된다면 국내에서도 <갓앤히어로>를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갓앤히어로>는 올 겨울에 출시될 예정이며 조만간 대규모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유저는 공식 홈페이지(www.godsandheroes.com)를 방문해 퍼펫추얼 엔터테인먼트 회원에 가입하면 된다.

 

로마 제국을 중심으로 한 게임의 월드맵.

 

로마 제국이 당신을 부르고 있다. 참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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