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 특별 체험기] ① Scrin 체험기 ▶② GDI, NOD 체험기
※ 본 체험기는 올해 초 북미 EA LA 스튜디오에서 열린 'C&C3 커뮤니티 서밋'에 참가한 해외 게이머의 체험기 원고를 제공받아 번역&첨가한 것입니다.
영원한 라이벌, GDI와 NOD의 차량 유닛들이 격돌하고 있다.
■ GDI와 NOD의 공통적인 특성
☞ GDI와 NOD의 보병유닛들은 한 번에 4~6개의 유닛이 1개의 분대로 묶여서 생산된다.(코만도나 엔지니어 같은 일부 특수유닛 제외) ☞ GDI의 건물들은 상대적으로 전력을 덜 소비하지만, NOD는 반대로 전력을 많이 소비하기에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 하나의 비행장에는 4기의 비행유닛을 생산할 수 있다. 그 이상의 비행유닛을 생산하고 싶다면 비행장을 추가로 건설해야만 한다. ☞ GDI와 NOD의 지상유닛들은 테크트리가 어느 정도 올라간 이후, 모두 일정량의 자금을 지불하고 ‘수송선’(캐리올)을 소환할 수 있다. 거대한 비행 수송유닛인 캐리올을 이용하면 원하는 지점으로 유닛을 신속하게 보낼 수 있으며, 다수의 유닛을 ‘강습’의 형태로 전장에 투입할 수도 있다. (참고로 임무를 마친 캐리올은 맵 밖으로 알아서 사라진다. 즉, 1회용!)
하지만 캐리올은 비행유닛이기 때문에 이동 도중 대공 유닛에게 격추당할 위험이 있다. 또한 다수의 유닛을 한꺼번에 수송하려고 한다면 정말 만만찮은 자금이 소비된다는 문제까지 있다. 어디든 돈이 최고라는 뜻. (자본주의 만세 lol) |
■ 화력전의 왕자 - GDI
‘정의의 우리 편’ GDI는 전통적으로 무지막지한 화력과 물량을 앞세워 힘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특성을 갖고 있었다. 그 전통(?)은 이번 <C&C 3>까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GDI는 여전히 강력한 방어력과 파워를 자랑한다. 또한 아군 병력의 수를 늘려주는 특수 능력을 다른 진영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손쉽게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게다가 고질적인 문제점 '속도 부족'은 위에서 말한 '캐리올 소환' 덕분에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게 되었다. 즉, 단순한 유닛 간의 전면전에 있어서는 이 GDI를 이길 진영이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GDI는 공격루트가 단순하기 때문에 시도할 수 있는 전술이 다른 진영에 비해 적다는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결국 GDI는 ‘난 머리 아픈 게 싫어!’하는 게이머들에게 어울리는 진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초보자들이 선택하기에도 가장 적합한 진영이라고 할 수 있다. “I got a present for ya!” 이번에도 맘모스 탱크와 코만도를 앞세워서 신나는 불꽃놀이를 시작해보자.
■ GDI의
보병유닛들* 라이플맨 분대 - 기본 보병유닛
소총을 무기로 삼고 있는 그들은 ‘기본’ 보병유닛이다. 같은 보병을 상대로만 겨우겨우 능력을 발휘하는, 그리고 정찰용으로만 가끔씩 생산되는 바로 그 ‘기본’ 보병 유닛이다. 그나마 이번에는 한 번에 분대 단위로 생산되기 때문에 적은 돈으로 다수를 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전히 그들은 찬밥 신세를 받는 ‘기본’ 유닛이다. 어쩌겠는가, 서글퍼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 미사일 분대 - 차량 및 비행유닛에 강한 보병유닛
‘바주카 보병’의 계보를 잇는 대 차량·비행유닛용 기본 보병유닛. 라이플맨에게도 질 정도로 보병에게는 약하지만, 대신 일반적인 차량이나 비행 유닛한테는 굉장히 효율적으로 대미지를 줄 수 있다.
* 엔지니어 - 적 진영 건물 점령
<C&C> 시리즈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존재. 적의 건물을 탈취해서 아군의 건물로 만들 수 있다. ‘엔지니어의 후방 침입 → 건물탈취 → 바로 팔아버리기’ 전법은 <C&C 3>에서도 여전히 유용한 전술. 상대방의 머리 속에 핵미사일을 떨어뜨리는 것에 상응하는 정신적 대미지를 줄 수 있다.
* 그라나다 분대 - 수류탄을 사용하는 고급보병
다수의 보병을 상대로 위력을 발휘하는 GDI의 고급 보병유닛. 테크트리를 일정 이상 올려야만 생산할 수 있다. 스플래시 대미지의 수류탄을 사용하며, 적이 벙커로 사용하고 있는 중립건물을 한 번에 소탕할 수 있는 특수 능력을 갖고 있다.
* 스나이퍼 팀 - 보병킬러라 부를 수 있는 고급유닛
웬만한 보병유닛은 다가오기도 전에 모조리 몰살시켜버릴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보병킬러. 하지만 이런 류의 보병유닛이 다 그렇듯 차량유닛한테는 전혀 대미지를 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Red Alert 2>에 나왔던 영국군의 스나이퍼와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 존 트루퍼 - 차량에 강한 마이너 코만도
‘탱크 킬러’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차량유닛에 높은 대미지를 줄 수 있는 GDI의 고급 보병유닛. 4명이 1분대를 이룬다. 이들은 기술개발 이후 ‘점프젯’ 특수능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장거리를 한 번에 도약해 단숨에 상대방의 뒤통수를 칠 수도 있다. (점프해서 날아가는 도중에 격추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지만…)
레이저를 사용하는 '차량 킬러' 존 트루퍼의 컨셉아트.
* 코만도 - GDI 최종 보병유닛
“I got a present for ya!” (너에게 줄 선물이 있다)라는 대사로 잘 알려진 코만도는 오직 1기만 생산할 수 있는 GDI 최강의 보병유닛이다. 하나의 보병분대를 ‘녹이는데’ 1초의 시간도 필요치 않으며, 몸에 닿는 건물은 모조리 불꽃놀이 재료로 만들어버리는 능력을 갖고 있다. 대신 차량을 상대로는 그리 강하지 못하다는 페널티가 있지만, 어찌됐든 가장 훌륭한 보병유닛임에는 틀림이 없다. 코만도 역시 점프젯을 사용할 수 있다.
■ GDI의 차량유닛들
* 핏볼 - 정찰용 소형 차량
‘험비’의 계보를 잇는 GDI의 정찰용 소형 차량. 화력은 약하지만 비행유닛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대공능력이 없는 아군 탱크 유닛의 호위로 붙이면 쓸만하다. 스텔스 유닛을 감지할 수 있다.
* 프레데터 탱크 - GDI 주력 탱크
평균 이상의 방어력과 평균이상의 대 차량·건물 공격력을 갖고 있는 GDI의 주력 탱크. GDI ‘인해전술’의 기초가 되는 유닛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공능력이 없기 때문에 로켓분대나 핏볼 같은 유닛의 호위가 필요하다.
* APC - 수송장갑차
다수의 보병을 빠른 속도로 실어 날라주는 수송장갑차. 기본적인 공격능력은 핏볼과 동일하며, 특수능력으로 지뢰를 깔 수 있다. 이 차량에 다수의 엔지니어를 태우고 무사히 적 기지로 침투하는데 성공한다면 그 게임은 끝난 것이나 다름이 없다. lol~
* 맘모스 탱크 - 만능 중무장 탱크
‘GDI의 탱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바로 그 탱크! 맘모스 탱크는 <Tiberian Sun> 때의 그 어정쩡한 4족 보행로봇에서, 원작의 탱크형태로 회귀했다. 막강한 방어력과 화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 보병용 탄환, 대 비행유닛용 미사일까지 장착하고 있다. 덤으로 기술개발을 마치면 레일건을 장착해서 한층 강력한 파워를 보여준다.
* 저거노트 - 포대형 원거리 유닛
한 화면을 넘어가는 엄청난 사거리를 뽐내는 원거리 포격 형 고급 유닛으로, GDI 지상유닛 최고의 화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무빙샷’이 불가능하고, 반드시 Deploy 해야만 공격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여기에 결정적으로 방어력과 대공능력이 형편없기 때문에 맘모스나 다른 유닛의 호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저거노트 역시 기술 개발 이후 레일건을 사용할 수 있다.
* 릭 - 이동식 수리차량
Deploy 시키면 주변 아군 유닛의 체력을 자동으로 회복시켜주는 ‘수리센터’로 변신하는 고급유닛. 대규모 병력을 운용할 때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자체 공격능력이나 다른 특수능력은 없다.
■ GDI의 비행유닛들
* 오르카 파이터
같은 비행 유닛, 그리고 차량 유닛을 상대로 위력을 발휘하는 GDI의 기본 비행유닛. 웬만한 차량은 미사일 1~2발로 파괴할 수 있으며, 비행유닛답게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탄약이 떨어지면 비행장에서 보급을 받아야 한다는 페널티가 있다.
* 파이어 호크
오르카 파이터가 말 그대로 ‘전투기’라고 한다면, 파이어 호크는 일종의 ‘폭격기’라고 할 수 있다. 막강한 화력의 폭탄을 사용하는 이 폭격기는 지상에 뭉쳐있는 유닛과 건물을 순식간에 불바다로 만들어버릴 수 있지만, 그대신 대공능력이 없기에 운용하는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
■ GDI의 각종 특수능력들
* 샤프슈터 팀 - 스나이퍼 팀 전장 배치
게이머가 원하는 지점에 공짜로 스나이퍼 팀을 배치한다. 맵 곳곳에 배치하면 상대방을 견제하는데 효과적이지만 캐리올을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적 진영 근처에 배치하려고 한다면 수송 도중에 격추될 수 있다.
* GDI 공수부대 - 베테랑 라이플맨 분대를 전장에 배치
다수의 베테랑 라이플맨 분대를 게이머가 원하는 지점에 전장에 배치한다.(역시 캐리올을 타고 이동)
* 존 트루퍼 배치 - 존 트루퍼 분대를 전장에 배치
역시 마찬가지로 게이머가 원하는 지점에 존 트루퍼 분대를 배치한다.(캐리올을 타고 이동)
* 레이더 스캔 - 원하는 지점의 Fog of War를 일순간 걷음
게이머가 지정한 지점의 Fog of War를 일정 시간 동안 해제한다. 더불어 숨겨진 스텔스 유닛들도 노출시킨다.
* 쇼크웨이브 포병대 - EMP 발사
게이머가 원하는 지점에 EMP 폭격을 가한다. EMP가 떨어진 지역의 유닛들은 피해를 입지 않지만, 차량 유닛만큼은 일순간 공격·방어 불가능 상태에 빠진다.
* 이온 캐논 - GDI의 슈퍼웨폰
GDI의 슈퍼웨폰이라고 하면 역시 이것! 인공위성에서 발사하는 거대한 빔포는 게이머가 지정한 지점의 유닛과 차량, 건물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다. 하지만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공격범위가 넓지 않다는 것이 옥의 티.
저거노트와 맘모스 탱크가 NOD의 방어선을 뚫고 있다.
■ 이번에도 게릴라전! - The Brotherhood of NOD
<C&C> 시리즈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영원한 악역. 하지만 따지고 보면 ‘진정한 주인공’과도 같은 위치의 NOD. 이 거대한 악의 세력은 <Tiberian Sun>으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강력한 스텔스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전에 비해 화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서 돌아왔다.
NOD 역시 기본적인 특성은 전작들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방어력이 높지 않다는 점은 여전하며(lol), ‘광신도’(자폭보병) 같이 뭉치면 뭉칠수록 위험부담이 큰 유닛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는 굉장히 까다로운 면이 많다. (덤으로 <Tiberian Sun> 초반에 거의 무적의 위력을 발휘했던 ‘야포’까지 빠졌다!)
대신 이 비열한 진영은 강력한 ‘한 방’(화력)이 있기 때문에 기습 공격이나 게릴라전에서 굉장히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 물론 NOD만의 특징인 ‘스텔스’에 대해서는 따로 부가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이 진영과 맞붙게 된다면, 다른 무엇보다도 은신 능력을 탐지할 수 있는 정찰유닛을 대량으로 생산해야만 할 것이다.
■ NOD의 보병유닛들
* 밀리터리 분대 - GDI의 라이플맨 분대와 동일
* 로켓 분대 - GDI의 미사일 분대와 동일
* 세비터 - GDI의 엔지니어와 동일
이 3개의 보병유닛들은 GDI와 그 특성이 완전히 똑같다. 따라서 귀찮은걸 싫어하는 필자는 과감하게 설명을 생략한다. :D
* 광신자들 - 막강한 위력을 가진 자폭보병
거대한 폭탄을 짊어지고 다니는 ‘광신자들’은 초반에 뽑을 수 있는 유닛 중에서 가장 화력이 센 축에 속하는 유닛이다. 하지만 사정거리가 매우 짧고(몸에 닿아야 폭발하니까), 자폭할 때 적군·아군 가리지 않고 넓은 범위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 운용하기가 굉장히 까다롭다.
NOD의 자폭보병, 광신자들의 컨셉아트.
* 섀도우 팀 - 비행 보병유닛
이들을 비행유닛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지, 아니면 보병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지 한참 고민했지만 일단 ‘Hand of NOD’에서 생산이 되기에 보병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거대한 행글라이더를 타고 다니는 박쥐 디자인의 섀도우 팀은 항상 공중을 날아다니기 때문에 대공무기에만 타격을 입으며, 보병치고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화력은 그렇게 강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정찰용으로 사용된다.
* 블랙핸드 - 화염방사기를 사용하는 마이너 코만도
블랙핸드는 화염방사기를 사용해서 다수의 보병들과 차량유닛, 그리고 중립건물에 들어간 적 보병유닛들을 소탕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고급 보병유닛이다. 다만 화염방사기는 주변의 아군에게 까지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운용하는데 신중을 기해야만 한다.
* 코만도 - 스텔스 기능이 있는 여자 코만도
기본적으로 GDI의 코만도와 동일하지만, 다른 점이라면 섹시한 여성이라는 점!(lol lol lol) 그리고, 점프젯 대신 스텔스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NOD 여성 코만도의 컨셉아트.
■ NOD의 차량유닛들
* 어택버기 - 정찰용 모터 사이클
정찰용 차량 유닛으로 빠른 속도가 장점이지만 허무할 정도로 약한 체력을 갖고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GDI의 험비와 마찬가지로 대공능력이 없는 아군 유닛의 호위에 붙이면 쓸만하다.
* 레이더버기 - 보병에 강한 소형 차량유닛
GDI의 핏볼에 대응하는 소형 경차량. 스텔스 유닛을 감지하며, 보병유닛을 상대로 뛰어난 위력을 보여준다. 핏볼에 비해서는 저렴한 대신 대공능력이 없다.
* 스콜피온 탱크 - NOD의 주력탱크
NOD의 주력 중장갑 탱크. 프레데터 탱크와 비교하면 가격이 싼 대신, 화력이 떨어진다. ‘밟기’ 외에는 보병 유닛을 상대하기가 힘들며, 대공능력 마저 없기 때문에 다른 유닛과의 조합이 절실하다.
* 플레임 탱크 - 보병 잡는 불귀신
거대한 화염방사기를 사용하는 이 중무장 탱크는 보병유닛들의 영원한 천적과도 같은 존재다. (보병유닛들은 플레임 탱크 앞에서 그저 불춤을 추다 사라질 뿐…) 또한 건물을 파괴하는 데도 탁월한 위력을 발휘한다.
* 스텔스 탱크 - 스텔스 능력을 가진 백어택 전문 탱크
NOD의 고급 차량유닛. 스텔스 능력을 보유한 중형 탱크다. 방어력이 다소 약한 감이 있지만 화력 하나는 일품으로, 기습 및 배후 공격에 특화된 유닛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비행유닛을 잡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 빔 캐논 - 장거리 공격용 포대
GDI 저거노트에 대응하는 NOD의 장거리 공격용 포대 유닛. 빔을 사용하며, 원거리에서 차량과 건물에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참고로 빔 캐논은 ‘오벨리스크 차지’란 특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빔 캐논의 포를 아군 방어시설인 ‘오벨리스크 타워’에 쓸 경우, 오벨리스크가 한층 더 파워업 하게 되는 능력을 말한다.
* 아바타 워 맥 - NOD 최강, 최악의 최종병기
2개의 다리로 걸어 다니는 NOD의 최종 차량유닛(로봇?). 레이저를 무기로 사용하며, 엄청난 맷집과 공격력을 자랑한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아군 NOD 차량유닛을 파괴해, 그 유닛의 무기를 빼앗는 특수능력이 있다는 점이다.
가령 아바타 워 맥이 특수능력을 통해 플레임 탱크를 파괴하면, 화염 방사기를 추가로 장착하게 되고, 빔 캐논을 파괴하면 장거리 빔포를 추가 장착하게 된다는 식. (한 번에 1개의 무기만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 NOD의 비행유닛들
* 베놈 - 경무장 항공기
NOD의 경무장 수직 이착륙기로 GDI의 오르카 파이터에 대응한다. 이동속도는 오르카보다 빨라서 치고 빠지기에 능하지만, 화력은 약간 떨어지는 편.
* 버티고 폭격기 - 스텔스 폭격기
GDI 파이어 호크에 대응하는 NOD의 폭격기. 추가 기술을 개발하면 순간적으로 스텔스 기능을 발동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NOD의 주력 비행유닛. 베놈의 컨셉아트.
■ NOD의 각종 특수능력들
* 섀도우 타격대 - 베테랑 섀도우 팀을 전장에 배치
게이머가 원하는 지점에 공짜로 다수의 섀도우 팀을 배치한다. 하지만 이들 역시 캐리올을 타고 날아오는 만큼 중간에 격추될 위험이 있다.
* 유인군 - 환영 생성
일정 지역 안에 있는 아군병력과 똑같이 생긴 ‘환영’ 무리를 생성한다. 환영은 공격 능력이 없으며, 공격 당하면 바로 사라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적들을 혼란시킨다는 점에서는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된다.
* 보호막 - 아군 유닛에 스텔스 능력 부여
게이머가 선택한 지점에 있는 다수의 아군 유닛들에게 스텔스 능력을 부여한다. 하지만 스텔스 능력은 얼마 가지 않아 사라지니 재빨리 행동에 나서야만 한다.
* 레이더 전파 방해 미사일 - 일정시간 동안 해당 지역에 대한 레이더 차단
광범위한 지역에 방해전파를 친다. 적군은 일정 시간 동안 방해 전파를 친 지역의 상황을 미니맵으로 확인할 수 없게 된다.
* 마인 드랍 - 선택한 지점에 지뢰매설
게이머가 선택한 지점에 캐리올을 보내 지뢰를 매설한다. ‘다리 위’ 같은 지점에 매설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 뉴클리어 미사일 - NOD의 슈퍼웨폰
‘Temple of NOD’ 에서 발사하는 NOD의 슈퍼웨폰. 광범위한 지역에 괴멸적인 타격을 입히며, 또한 방사능에 의한 2차 파괴를 보너스로 안겨준다.
아바타 워맥과 베놈이 GDI의 방어선을 뚫고 있다.
■ 전체적인 소감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관계로 사실 <C&C 3>의 모든 것을 알아낼 수는 없었지만, 어찌됐든 이번 멀티 플레이 체험은 필자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단, 아직 베타 버전 이었기에 여기에서 소개한 것이 향후 정식 버전에서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러니 틀리더라도 필자에게 돌을 던지진 마시길 바란다. :D
<C&C 3>의 멀티플레이는 전체적으로 스피디하며, 또한 정신 없이 전개된다. 여기에 후반부에 갈수록 ‘사기급’ 특수능력과 슈퍼웨폰, 유닛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한 판, 한 판이 굉장히 빠르게 끝난다는 특징이 있다.
뭐라고 할까? 개발사 측에서 반 강제적으로 ‘게임 빨리 끝내라’라고 압력을 넣고 있는 것 같다고나 할까? (뭐, 지루하지 않으니까 필자 입장에서는 좋다. lol)
그리고 <C&C 3>의 멀티플레이는 단 한 순간도 방심할 틈이 없다. 가령 방어 시설을 아무리 잘 지었다고 해도 후방에 조금이라도 빈 틈이 있으면 바로 ‘APC+엔지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