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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프리뷰] 출시 코앞에!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회색의 잔영'과는 또 다르다, '아수라 프로젝트'만의 특징을 모아 봤다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준(음주도치) 2024-01-05 18:14:02

<창세기전> 팬들은 손이 바쁜 연말연시다. 중후반부 재미는 확실했던 닌텐도 스위치 <회색의 잔영>의 여운이 끝나기도 전에, 이번엔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가 1월 9일 오전 11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2월 짧은 기간 진행된 CBT에서 <아수라 프로젝트>는 ▲ SRPG 스타일임에도 빠르고 캐주얼한 전투 ▲ 역동적인 스킬 연출 ▲ 모바일게임 유저들에게 익숙한 각종 성장 재화 및 스테이지 구성 ▲ 밝은 조명, 채도에 더해진 선명한 카툰 렌더링 그래픽 등의 강점을 보여줬다. 


개발사 미어캣게임즈는 CBT에서 받은 피드백을 반영해 ▲ 뽑기 확률을 상향하고 전설급 장비, 캐릭터 조각 파밍 가능하게 수정하며 ▲ 장비 소환을 제거하고 무기 소환으로 대체하고 ▲ 튕김, 발열, 크래시 등 최적화 문제, 장비 비교 등 편의성, 사운드 밸런싱 등을 개선하겠다 밝혔다.


<아수라 프로젝트>는 과연 어떤 게임이 될까? CBT에서 공개되지 않은 디테일도 이번 기사에 포함되어 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준 기자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 카툰 렌더링, 풀 보이스로 더한 생동감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의 이야기는 '이올린'과 '흑태자'의 인연이 시작되는 G.S의 등장부터 다룬다. 방대한 스토리 스크립트를 모두 풀 보이스 더빙을 한 것이 특징 중 하나다. 기존 시리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프리퀄 오리지널 스토리 '네메시스' 또한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올린 역의 원에스더, 라시드 역의 남도형, G.S 역의 장민혁 성우 등 국내 정상급 성우들이 목소리를 맡아 스토리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회색의 잔영>의 더빙이 일부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던 것을 생각해보면, <아수라 프로젝트>의 더빙은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또한 CBT에서도 카툰 렌더링으로 깔끔한 그래픽을 선보여 비주얼적인 기대감을 높였다. 이올린의 블리자드 스톰, 칼스의 천지파열무 등 화려한 초필살기 연출을 포함해, 전투 화면에서도 캐릭터 외형 및 동작의 가시성이 좋았던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 시리즈에 등장했던 50여 종 이상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으며, 원작의 특성을 계승하면서 디자인을 재해석했다고 한다.


G.S의 등장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카툰 렌더링 그래픽과 풀 보이스 더빙으로 다시 태어났다.


<회색의 잔영>보다 명도, 채도가 높아졌고, 그림의 선이 명확해져서 가시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비주얼적인 특징은 이올린의 블리자드 스톰이나
칼스의 천지파열무 같은 초필살기에서도 이어진다.

# 빠르고 편한 전투 그리고 전략성


<아수라 프로젝트>의 전투는 SRPG답게 '턴제'로 진행되는데, 그 속도감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격자 타일 위에서 이동 및 대상 지정을 하고 공격을 하면, 짧은 1대1 애니메이션 공격 컷씬이 등장하고, 확률적으로 반격을 하기도 한다. 전투 배속 기능도 있지만 대상 지정 및 공격 선택 과정도 선택 뎁스가 적어 스피디하다.


<회색의 잔영>에는 클래스 '승급'만 존재했지만, <아수라 프로젝트>에서는 각 캐릭터마다 클래스 트리가 달라서 육성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 3개 티어로 나뉜 세부 클래스가 존재하는데 큰 범주에서는 탱커, 딜러, 힐러로 구분할 수 있으며, 힐러의 존재감이 꽤 큰 것이 특징이다. 다르게 말하면 힐러가 필요할 정도로 도전적인 난이도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적을 모두 쓰러트리는 조건 외에도, 특정 타일까지 이동하거나, 일정 턴 동안 버티는 등의 승리 조건도 등장하는데, CBT에서도 일부 스테이지는 까다로운 난이도를 보여줬다.


격자 타일 위에서 진행되는 턴제 전투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전투는 턴제임에도 편의성이 확보됐고, 스킬 연출을 포함해 전반적인 속도감이 빠른 편이다.


이올린의 클래스 트리는 한 줄기에서 분화되지만

G.S의 클래스 트리는 처음부터 두 갈래로 갈라져 있는 등 클래스 선택 및 활용에 의한 전략성이 강조됐다.


# 스토리 스테이지와 미션으로 구성된 메인 콘텐츠


개발팀은 공략의 재미를 위해 상성과 밸런스를 많이 신경썼다고 한다. 레벨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유저 진입 난이도와 플레이 숙련도를 고려해 콘텐츠를 분리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메인 콘텐츠인 스토리 모드는 안타리아 지형이 표시된 월드맵에서 챕터와 스테이지 단위의 ​이야기와 전투를 따라간다. 팬드래건 왕녀 이올린, 왕자 라시드가 영광의 홀을 탈환하기 위한 여정부터 스토리 연출과 전투를 번갈아 접하게 된다.


대화, 컷씬 등을 포함한 스토리 연출

스토리는 스테이지 단위로 진행된다.


월드맵 좌측 하단의 미션 모드를 선택하면 미션 스테이지에 들어갈 수 있다. 메인 스토리 외에 <창세기전>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재구성한 숨겨진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난이도는 일반과 어려움으로 나뉘어져 있다. 


미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일반 난이도에서는 캐릭터의 클래스 성장을 위한 랭크업 재료를,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캐릭터를 전직 시킬 수 있는 전직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일반, 어려움 모드로 나뉘어 있는 미션 스테이지

# 서브 콘텐츠 1: 제국군 습격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개발팀이 다양한 구성으로 콘텐츠를 분리 배치한 것이 <아수라 프로젝트>의 특징 중 하나인데, 서브 콘텐츠의 종류 또한 8가지나 된다. 이중에는 진척도가 누적되는 일회성 콘텐츠와 반복성 콘텐츠가 섞여 있다.


제국군 습격은 제국군 물자를 탈취하는 콘텐츠로, 해당 콘텐츠 플레이를 통해 무기 및 방어구 상자/ 장비 강화 재료/ 장비 돌파 재료 획득이 가능하다. 


제국군 습격은 암흑성 격납고/ 제국 학술원/ 보급창고 3가지로 습격지가 나뉘어 있다. 각 방어구 타입별 장비 아이템 파밍이 가능하다. 또한 특정 요일에 따라 습격지마다 획득 보상이 2배로 늘어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암흑성 격납고에서는 헤비 방어구, 기사의 표식 장비 강화 재료를 획득할 수 있고, 월요일, 목요일, 일요일에 보상을 2배로 얻는다.


'제국군 습격' 콘텐츠 플레이 화면


습격지마다 각기 다른 방어구 타입별 장비(재료) 아이템 파밍을 할 수 있다.


# 서브 콘텐츠 2: 블루시드 해적단


블루시드 해적단은 몰려오는 해적단의 공격을 방어하는 형태의 콘텐츠다. 캐릭터 레벨을 올릴 수 있는 '경험의 서'를 획득할 수 있고, 해적 처치 성과에 비례한 보상이 주어진다.


<아수라 프로젝트>는 개별 전투의 피로도는 낮은 반면, 숙제 콘텐츠의 종류나 양, 스토리나 미션을 포함한 전체적인 전투의 횟수 자체는 많은 편이다. 그래서 반복성 콘텐츠에 대한 '토벌' 기능을 마련해 전체적인 플레이 경험을 원활하게 조절했다.


'블루시드 해적단'에서는 해적단의 공격을 방어하는 형태의 전투를 하게 된다.

'블루시드 해적단' 해적 처치 성과에 비례해 '경험의 서' 보상을 획득한다. 
서브 콘텐츠 중에는 토벌 기능이 제공되는 콘텐츠들도 있다.


# 서브 콘텐츠 3: 고블린 소탕

고블린 소탕은 모여있는 고블린을 공격해 엘드(다른 게임에서의 골드)를 강탈하는 수행 콘텐츠다. 고블린 처치 성과에 비례한 단계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CBT 당시 플레이 경험으로는 고블린이 필드 외곽의 빨간 타일 방향으로 도망가고, 웨이브가 바뀔 때 현재 아군 캐릭터 배치와 먼 곳에 고블린이 생성될 때도 있어서, 기동성 및 공격 범위 확보가 중요했다. 


눈썰미가 좋은 사람들은 눈치챘겠지만, 입장에는 다른 게임의 행동력에 해동하는 빵 모양의 재화가 사용되는데, 해당 재화가 사용되는 콘텐츠가 적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서브 콘텐츠를 선택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블린 소탕에서는 고블린이 자꾸 테투리의 빨간 타일쪽으로 도망가거나, 아군 배치와 다른 곳에 적이 생성되어
기동성이 좋거나 원거리 또는 범위 공격이 가능한 캐릭터를 잘 활용해야 했다.


엘드(재화)를 얻을 수 있다. 빵 모양 재화가 여러 콘텐츠의 입장에 사용된다.


# 서브 콘텐츠 4: 격투대회


격투대회는 다른 유저와 대전을 할 수 있는 비동기 PVP 콘텐츠다. CBT 때에는 PVP 콘텐츠가 오픈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라인게임즈 측에서 제공한 스크린샷을 보면, 5개 캐릭터를 배치해 수동 또는 자동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PVP 상대의 방어 5인 전력이 수치로 표시된다. 플레이어는 승리할 때마다 '카슈미르 인장'을 획득하고, 이 재화를 사용해 상점에서 여러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시즌제로 진행되는 '격투대회' 입장 장면. 수동, 자동 전투를 선택할 수 있다.


비동기 PVP​ 콘텐츠이기 때문에 적은 방어 전력에 맞는 자동 전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아군을 수동 조작하는 것이 승패에 큰 영향을 줄까? 정식 출시되면 확인해봐야 할 요소 중 하나다.


# 서브 콘텐츠 5: 지역조사


지역조사는 속성의 힘이 잠재된 다양한 지역을 조사하는 콘텐츠다. 그림자 동굴/ 열사의 대지/ 서릿발 설원/ 저주받은 숲/ 태양의 신선 5개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지역별로 속성 캐릭터들의 기억의 파편을 획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그림자 동굴에서는 보라색 욕망의 그림자 속성 기억의 파편을 얻을 수 있다.


각 지역에서는 특정 요일마다 기억의 파편 보상을 2배로 얻을 수 있다. 주말은 모든 지역에서 보상 2배 획득이 가능하다. 자신이 육성하고자 하는 캐릭터 속성에 맞는 기억의 파편을 수집하면 된다. 


'지역조사' 콘텐츠 입장 화면

지역조사 플레이 화면. SRPG는 다대다 전투가 기본인데, 원활한 전투 및 팀 조합을 위해선 여러 캐릭터를 육성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무기, 방어구, 속성별로 성장 재화를 얻는 과정은 여러 차례의 도전을 요구하게 된다. 


# 서브 콘텐츠 6: 피라미드

피라미드는 각 피라미드 층을 돌파하며 보상을 얻는 콘텐츠다. 별도의 재화 없이 입장 가능하다고 하며, 한 번 클리어한 층은 다시 도전할 수 없는 구조다.


앞서 언급한 진척도가 누적되는 일회성 콘텐츠가 바로 이 피라미드다. 재화 없이 도전할 수 있다는 말은, 층이 높아질 수록 적의 레벨이나 전술이 강해지는 게 확실하게 체감되는 콘텐츠라는 의미와 동일하다.  


별도 재화 없이 입장 가능한 '피라미드' 콘텐츠. 얻는 보상은 각 층마다 다른 것으로 보인다.


피라미드 콘텐츠 전투 화면


# 서브 콘텐츠 7: 마장기전


다른 서브 콘텐츠들이 일반적인 모바일게임에서 익숙하게 봐온 디자인에 가까웠다면, 마장기전은 <창세기전>의 정체성이 조금 더 많이 반영된 콘텐츠라고 볼 수 있다. 강력한 전투 능력을 가진 마장기(기계 병기) 격파에 도전하는 콘텐츠다.


마장기의 '코어'를 통해 액세서리, 전설급 무기 및 방어구 상자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실제 밸런스에 대한 파악은 정식 출시 이후 플레이를 해봐야 알 수 있겠으나, 라인게임즈 측에서 제공한 스크린샷의 아군, 적군의 체력과 레벨을 보면, 아군 레벨이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마장기에 비해 더 많은 대미지를 입은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다. 마장기의 강력함을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창세기전>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인 마장기와 싸우는 '마장기전'에서는


마장기 코어를 통해 액세서리, 전설급 무기 및 방어구 상자를 얻을 수 있다.

강력한 마장기와 싸우는 모습


# 서브 콘텐츠 8: 용자의 무덤

마지막으로 용자의 무덤은 <아수라 프로젝트>의 오픈 스펙 기준 엔드 콘텐츠에 해당하는 가장 어려운 콘텐츠다. 앞서 소개된 피라미드처럼 각 층을 돌파하여 보상을 얻는 방식이지만, 시즌제로 진행되며, 시즌마다 초기화되어 1층부터 다시 도전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시즌마다 진입 레벨, 맵 구성, 난이도가 변경될 수 있다.


용자의 무덤에는 노멀, 챌린지 난이도가 존재하며, 챌린지 모드는 특별한 룰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용자의 무덤' 진입 화면

용자의 무덤 전투 화면


# 오는 1월 9일 출시!


<아수라 프로젝트>는 출시와 함께 '이올린의 성장 부스팅 이벤트', '웰컴 출석부' 등 인게임 이벤트를 진행해, 게임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개발팀은 지속적으로 콘텐츠 추가 및 캐릭터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겠다 밝혔다. 특히 지난 CBT 이후 BM을 포함한 여러 요소를 개선했다고 하니, 달라진 플레이 경험은 어떨지 주목된다.


끝으로 아래 영상은 <창세기전> 공식 유튜브 채널에 1월 2일 업로드된 <아수라 프로젝트> PV 영상 풀버전이다. 스토리 연출, 초필살기 사용 장면, 마장기전을 포함한 전투 화면이 포함됐고, 라시드가 빙룡을 만나는 장면을 끝으로 신규 콘텐츠 '네메시스'를 예고하며 영상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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