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2일,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새로운 기간 한정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는 너무나도 유명한 IP인 ‘에반게리온’과의 콜라보레이션인데요.
에반게리온은 지난 1995년 TV 애니메이션인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방영한 이래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의 ‘문화 아이콘’ 중에 하나입니다. 수많은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산업에 영향을 끼쳤고 아직도 일본에서는 아직도 관련 상품들이 꾸준하게 발매되고 있을 정도죠.
그렇다면 과연 <승리의 여신: 니케>가 선보인 이번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주었을까요?
<승리의 여신: 니케>의 이번 에반게리온 콜라보레이션은 ‘콘텐츠 구성’ 측면에 보자면 이전에 선보였던 <체인소 맨>, <니어 오토마타> 등과의 콜라보레이션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풀 3D 그래픽으로 구성된 이벤트 맵이 추가되었고, 콜라보레이션 스테이지(스토리)가 추가되었습니다. 여기에 ‘챌린지’ 스테이지가 준비되었고, ‘미니 게임’도 추가되었습니다. 또 특정 기간에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즐기는 ‘협력전’ 스테이지가 오픈합니다.
일단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사소한 것에서 느껴지는 ‘디테일’ 인데요. 실제로 이번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하나 하나 뜯어보면 개발자들이 사소한 것에서부터 굉장히 많은 부분을 신경 썼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이번 콜라보레이션 이벤트의 스테이지에서는 게임의 전투 UI가 모두 바뀝니다. 캐릭터들의 상태창부터 경고 메시지 등이 <에반게리온> 원작을 본 유저들이라면 무릎을 탁 칠만한 연출로 바뀌죠. 스테이지 선택화면, 사소한 메뉴 선택 화면 하나하나 <에반게리온>에 대해 잘 아는 유저라면 감탄할 정도로 많은 부분들이 신경 써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스테이지에서는 전투UI가 모두 ‘에반게리온’ 풍으로 바뀝니다.
미니 게임은 ‘전투 시뮬레이션’ 콘셉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원작을 본 유저라면 너무나도 잘 아는 ‘목표를 센터에 넣고 스위치’를 재현했습니다.
콜라보레이션 이벤트의 최종 보스이자 ‘협력전’의 상대로 등장하는 ‘거대 질량체’의 경우, 이번 콜라보레이션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신경을 쓴 모습을 가지고 있고, 공격 형태 또한 ‘에반게리온’을 잘 아는 유저라면 친숙한 형태이기 때문에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죠.
이번 콜라보레이션 보스로 등장하는 ‘거대 질량체’.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위해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보스입니다. 딱 봐도 빔 쏠 거 같지 않나요?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전반적으로 봤을 때 ‘에반게리온’ IP에 대해 잘 알고, 애정을 가진 유저라면 굉장히 재미있게 하나하나 즐겨볼 수 있는 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벤트 스토리’의 경우 매주 1부씩, 총 3부 업데이트가 되는데, 이 또한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하면 기존 게이머들 입장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역시나 ‘콜라보레이션 한정 캐릭터’ 일 것입니다. <승리의 여신: 니케>, 이번 콜라보레이션에서 기간 한정 캐릭터로는 ‘아스카’, ‘레이’, ‘마리’ 까지 3명이 픽업 SSR 캐릭터로 등장하고, ‘미사토’가 배포 SR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8월 22일 첫 번째 픽업으로 등장한 '아스카'
픽업 SSR 캐릭터들은 기간에 따라 하나씩 픽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먼저 8월 22일에 아스카가 픽업을 시작했고, 8월 29일에 레이, 9월 5일에 마리가 추가됩니다. 참고로 <승리의 여신: 니케>는 콜라보레이션 캐릭터라고 해서 무언가 제약을 두지 않기 때문에, 기존에 모아둔 마일리지(골드 티켓)이 있다면 이를 통해서도 획득 가능합니다.
8월 29일 픽업 시작한 '레이'. 두 캐릭터 모두 전반적인 성능은 좋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참고로 이번에 등장하는 한정 캐릭터들의 성능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게임의 밸런스를 파괴할 정도’의 오버 밸런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에반게리온>에 애정이 있는 유저라면 안심하고(?) 뽑을 수 있는 수준이고, 그렇지 않은 유저라고 해도 크게 부담 없이 캐릭터 뽑기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3주차 (9월 5일) 픽업 시작 예정인 마리와
배포 SR 캐릭터인 미사토.
아무래도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기간에는 이를 계기로 유입하는 초보자들도 많은 편이고. 실제로 게임은 이번 이벤트 기간에 유저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로그인’ 보상은 물론이고, 이벤트 맵 위에서 유실물 등을 통해서도 다양한 육성 재화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픽업 시작과 함께 한정 '코스튬' 또한 발매됩니다. 아스카의 경우 콜라보 한정 픽업 코스튬도 함께 출시된 상태입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지난 2022년 11월에 서비스를 시작했으니까, 이제 2주년을 향해 달려가는 게임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인 인기 게임으로 인정을 받고 있고, 특히 일본에서는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 역사상 최초로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성공한 게임으로 자리 잡은 상태죠.
1.5주년을 지나 2주년을 향해 달려가는 현재도 계속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오픈 초기에 지적되었던 여러 콘텐츠에 대한 문제점, 염려 등은 많이 개선되었고. 여러 가지 ‘스케줄형’ 콘텐츠들 또한 게임에 자리를 잡은 상태입니다.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 시기와 거의 동시기에 오픈한 '이상개체 요격전'. 다양한 스케줄형 콘텐츠는 꾸준하게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 유저들 입장에서는 꾸준하게 '한국 유저들을 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점 또한 운영에서 믿음을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게임은 지난 ‘AGF 2023’을 비롯해, 5월에 진행한 1.5주년 기념 오프라인 이벤트, 최근 진행한 ‘더 현대’와의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꾸준하게 하면서 유저들에게 어필하고 있죠.
지난 7월에 선보인 <데이브 더 다이버>와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장면. 굉장히 높은 퀄리티의 미니 게임을 선보여서 호평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는 11월에는 대망의 ‘2주년’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매번 N주년 때마다 많은 유저들의 주목을 확실히 끌만한 콘텐츠를 선보였던 게임인 만큼, 과연 이 게임이 11월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또 ‘에반게리온’ 이후로는 또 어떤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선보일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