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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루시안/시비르/타릭 하향, 롤챔스 챔피언 판도 바뀌나?

북미 서버에 프리시즌 후 첫 패치인 3.15 적용, 신규 챔피언 야스오 등장

오경택(뉴클리어) 2013-12-14 02:57:16
<리그 오브 레전드> 프리시즌의 첫 패치가 북미 서버에 적용됐다. 최근 롤챔스에서 인기를 끄는 챔피언들에 변화가 많아 앞으로 있을 8강 이후의 경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라이엇게임즈는 13일(현지시간) <LOL> 북미 서버에 3.15 패치를 업데이트했다. 프리시즌(3.14 버전) 이후 첫 패치다. 장신구 등의 변화도 있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루시안, 시비르, 타릭 등 프리시즌 적용 후 롤챔스에서 애용되던 챔피언들의 하향 소식이다.

보통 <LOL> 패치는 북미 서버에 적용되고 나서 문제가 없으면 한국 서버에 업데이트됐고, 이후 롤챔스에 적용돼 왔다. 이에 따라 3.15 패치의 변화가 롤챔스 8강 이후 판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원거리 딜러] 공격 스킬 약해진 루시안, 느려진 시비르



최근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루시안은 공격용 Q 스킬의 사정거리와 대미지가 깎였다. 라이엇은 루시안이 라인전을 장악해버리는 일을 막기 위함이라고 하향의 이유를 밝혔다.

루시안의 변화는 모두 Q 스킬 ‘꿰뚫는 빛’에 쏠려 있다. 우선 ‘꿰뚫는 빛’의 기본 대미지가 스킬의 레벨별로 80/110/140/170/200으로 낮아졌다.(기존에는 80/120/160/200/240) 또, 사정거리는 루시안의 기본공력 사정거리인 550과 같아지도록 만들었다.(기존에는 570)

13일 롤챔스에서 CJ 블레이즈의 ‘잭선장’ 강형우 선수가 사용해 화제를 모았던 시비르는 골고루 성능이 나빠졌다. 라이엇은 시비르의 기본적인 이동속도가 너무 좋아서 초반에 이점이 많았는데, 이를 낮춰 시비르를 상대할 챔피언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다며 하향의 이유를 밝혔다.



원래 시비르의 패시브 스킬 ‘재빠른 발놀림’은 기본공격으로 적 챔피언을 공격하면 이동속도가 2초 동안 50 증가하는 것이었는데 이제 시비르의 레벨에 따라 증가하도록 바뀌었다. 증가량은 30(1레벨)/35(6레벨)/40(11레벨)/45(16레벨)/50(18레벨)이다. 레벨에 상관없이 무조건 50의 보너스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초반의 이동속도 혜택이 많이 줄어드는 셈이다.

적의 스킬을 1회 막아주는 E 스킬 ‘주문 방패’는 보호막의 지속시간이 기존의 3초에서 1.5초로 반토막 났다. 이제는 상대가 스킬을 쓸 때를 살펴서 보다 정확히 타이밍을 맞춰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

시비르와 주변 아군의 이동속도를 높여주는 궁극기(R 스킬) ‘사냥 개시’도 하향됐다. 궁극기 자체의 지속시간이 10초에서 8초로 줄었고, 이동속도 증가효과의 지속시간은 스킬의 레벨에 따라 2초/3초/4초로 조정됐다.(기존에는 랭크에 상관없이 4초) 재사용 대기시간은 레벨별로 120초/100초/80초로 늘어났다.(기존에는 120/90/60)


[서포터] 반짝 부활? 하향 먹은 타릭, 룰루와 소라카는 상향



프리시즌 대격변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서포터 챔피언에도 변화가 있다. 부활한 타릭은 다시 공격력과 방어력에서 모두 하향을 먹었다.

먼저 타릭의 패시브 스킬 ‘보석학’의 효율이 깎였다. 기존에는 타릭이 스킬을 쓴 다음의 기본공격이 방어력의 30%만큼 추가 마법피해를 줬지만, 패치 후 방어력의 20%로 줄어들었다.

W 스킬 ‘산산조각’을 썼을 때 주변의 적에게 주는 마법피해량도 줄었다. 기존에는 타릭 방어력의 30%가 더해졌는데, 이제는 20%만 더해진다. 또, W 스킬만 찍으면 지속효과로 알아서 타릭의 방어력이 10/15/20/25/30 높아졌었는데, 5/10/15/20/25로 감소됐다.

W 스킬의 효과 중에는 주변 아군들이 타릭 방어력의 12%만큼 방어력 보너스를 받는 오라도 있는데, 라이엇은 방어력 보너스가 타릭 방어력의 약 15%로 잘못 적용되던 버그도 고쳤다고 밝혔다.

타릭의 성능이 낮아진 반면, 룰루와 소라카는 상향, 즉 버프를 받았다. 둘 다 서포터로서 생존력과 방어력이 좋아졌다.



룰루는 패시브 스킬 ‘요정 친구 픽스’가 강해졌다. 픽스는 주인(룰루 또는 아군)이 적을 공격할 때마다 3개의 마법화살을 쏴서 같이 싸운다. 기존에는 화살마다 9/18/27/36/45/54/63/72/81의 마법피해를 줬는데, 이게 9/21/33/45/57/69/81/93/105로 높아졌다.

E 스킬 ‘도와줘 픽스’는 아군에 쓰면 보호막이 생성되는데, 이 보호막의 체력이 80/120/160/200/240으로 늘어났다.(기존에 60/105/150/195/240) 궁극기인 R 스킬 ‘급성장’은 사용에 필요한 마나량이 150에서 100으로 줄어들어 마나가 적은 상황에서도 쓰기 편해졌다.

소라카에 대해 라이엇은 장기적으로 더 큰 계획이 있지만, 일단 이번 3.15 패치에서는 추가 생존능력과 이동능력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라카의 기본 방어력이 기존의 9.4에서 13으로 증가했고, 기본 이동속도 역시 기존의 335에서 340으로 빨라졌다.

잔나는 궁극기 ‘계절풍’을 쓸 때 필요한 마나량이 100으로 고정됐다. 기존에는 스킬의 레벨에 따라 100/150/200의 마나가 필요했다.


[그 외] 아리의 변화, 그리고 신규 챔피언 야스오 등장

아리의 변화도 눈길을 끈다. 라이엇은 아리가 초반 라인전에서 뒤처졌을 경우, 첫 블루 버프를 얻기 전까지 숨통이 트이게 만들어주겠다며 마나 관련 능력을 높였다. 이제 아리는 기본 마나가 230에서 250으로 늘어났고, 마나 재생속도 역시 기존의 5초당 6.25에서 5초당 7로 좋아졌다.

리신의 변화도 있다. W 스킬 ‘방호’를 썼을 때 지금까지는 미니언이나 와드에도 보호막이 쳐졌는데, 이제는 아군 챔피언에게만 보호막이 생긴다. 단, 미니언과 와드에 보호막만 안 생길 뿐이고 방호는 계속 미니언이나 와드에 쓸 수 있다.

그리고 새로운 챔피언 야스오가 드디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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