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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전 네오플 대표가 말하는 ‘내 인생의 컴퓨터’

넥슨컴퓨터박물관 |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장 강신철

넥컴박 2015-04-20 11:34:45

넥슨컴퓨터박물관 ‘내 인생의 컴퓨터’ 시리즈는 국내/외 IT업계 인사들의 컴퓨터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최근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의 회장으로 취임한 강신철 전 네오플 대표의 이야기를 인터뷰 영상과 함께 공개합니다.   


 ※ 강신철 전 네오플 대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였으며, 1998년 넥슨에 입사한 후 2004년에 기술지원본부장, 공동 대표이사를 거치며 2010년에는 네오플을 이끌었으며, 현재는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의 일곱번째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관련기사]

K-IDEA 강신철 협회장, 취임 간담회에서 협회 3대 과제 발표

 

 

■ 강신철 전 네오플 대표의 ‘내 인생의 컴퓨터’ 


 

컴퓨터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컴퓨터는 삶인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컴퓨터를 처음 접했지만, 지금까지 제 인생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로도 놀이로도 다른 사람들과 어떤 교류를 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항상 컴퓨터와 밀접하게 옆에 있으면서 늘 함께해왔기 때문에 저에게는 컴퓨터가 삶이라고 이야기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생애 최초의 컴퓨터

초등학교 6학년 때 애플 컴퓨터 호환 기종으로 학원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학원에서만 사용하다가 어머니에게 졸라 종로 세운상가에서 애플 컴퓨터Ⅱ 호환기종을 샀던 것이 최초의 컴퓨터였습니다.

 

 

컴퓨터가 나에게 미친 영향

처음에서 컴퓨터로 베이직을 배우고 있어서 무언가를 프로그래밍 해보고 했었는데, 그것보다 재미있는 게 있더라고요. 그 당시에 인기가 많았던 <로드러너>(Lode Runner, 1983)라는 혁신적인 게임이었고, “아! 컴퓨터로 뭔가 배우는 것 보다는 가지고 노는 것이 훨씬 더 재미있구나” 라고 생각하며 어머니 몰래 게임을 했었습니다.  

 

▲ <로드러너>(Lode Runner, 1983) 플레이 화면

 

결국 그 때의 기억과 경험들이 지금의 저를 있게 만든 것 같고, 컴퓨터라는 게 이전과 다른 경험을 만들 수 있는 문화, 그리고 현실 세계와 다른 무엇인가를 만들어 창조할 수 있다는 것에 재미를 느끼게 됐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대학교로 진할 때도 “컴퓨터로 뭔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다, 그런 길을 가도 괜찮겠구나!” 생각을 하며 전공을 선택했고, 나아가 컴퓨터 관련 일을 하다가 결국에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에 한마디

박물관이라고 하면 올드하고 고리타분한 느낌을 많이 받지만,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컴퓨터라는 것들이 어떻게 변화됐고, 단순히 그런 것들을 보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관 초기의 콘셉트도 좋지만 앞으로 더 발전시켜 성장해 나간다면 더 의미 있는 공간으로 발전해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 넥슨컴퓨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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