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마징가Z’에서 처음으로 주인공이 마징가에 탑승할 때 마징가를 만든 할아버지는 주인공에게 ‘마징가는 (착한)신이 될 수도, 악마가 될 수도 있는 힘’이라 경고했습니다. 그 성능이 압도적으로 우월하여 나쁜 짓을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우리가 즐기는 게임에서도 플레이어가 착한 신이 될 수도, 사악한 악마가 될 수도 있습니다. 주로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그런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악덕 시장님이 되어 세금을 왕창 걷을 수도 있고, 놀이공원에 놀러 온 손님을 물에 던져 넣을 수도 있죠. 착한 플레이 방법은 정해져 있지만, 악랄한 플레이 방법은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오늘 TIG랩에서 준비한 영상은 바로 그런 게임들입니다. 플레이어가 신이 될 수도, 악마가 될 수도 있는 게임, 지금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심시티> 시리즈는 초급 악마 단계에 불과하다
중급 악마로 발전했지만, 완벽한 악마가 되지는 못한 <트로피코>
<블랙&화이트2>쯤 되면 이제 고위 악마다. 악행을 저질러도 아무런 잘못을 느끼지 않는다
<문명>은 그야말로 대악마급. 게임에 빠져들게 되는 점도 그렇고 악행도 수준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