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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카드뉴스] 사소한 것에 목숨 거는 게이머들?

게임의 몰입을 방해하는 아주 작은 것을 직접 고치는 사람들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장이슬(토망) 2016-05-13 10:57:46

 

 

살다보면 다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유난히 내게만 거슬리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이나 색깔이 맞지 않는 가구 같은 것 말이죠. 현실이라면 힘을 들여 직접 치우거나 여러 이유로 포기하지만 게임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에겐 모드가 있으니까요! 

 

보통 모드라고 하면 게임을 더 멋지게 만들거나 색다르게 플레이하는 유저 패치라고 생각하지만 화장실에 휴지를 거는 방향처럼 깨알같은 것을 바꾸는 모드도 종종 나오곤 합니다. <폴아웃4>의 'Immersive Toilet Paper' 모드는 2,555명이 다운로드 받았고, 포럼에서 활발한 토론과 제안이 오갑니다. 여느 평범한 모드처럼요.

 

다른 사람이 보기엔 미미하지만, 그래서 더욱 특별한 깨알 모드. 한 번 살펴볼까요?

 

게임에 온전히 몰입하고 싶은 유저에게, 어떤 것은 불합리하고 참을 수 없는 방해물입니다. 그게 아무리 깨알같더라도요. 'Immersive Toilet Paper'모더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름은 재미있게 지었지만, 장난을 치려는 모드는 아닙니다. <폴아웃4>를 처음 시작하면 자기 집인데, 정말 제 집이라면 절대 아닐 방향으로 휴지가 꽂혀 있어서 너무 이상했어요. 이건 게임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하는 아주 작은 것 중 하나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미미하고 보잘 것 없는 깨알,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 깨알. 그래서 오늘도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며 새로운 모드를 만듭니다. "망할, 휴지 하나도 제대로 못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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