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시리즈에는 오랜 전통처럼 이어지는 전쟁이 있습니다. 바로 닌텐도와 유저 사이의 전쟁이죠.
<포켓몬스터>에선 높은 능력치의 몬스터를 뽑기 위해 '교배'를 하는데요. 교배를 통해 '알'을 얻으면 이걸 직접 부화시켜야 합니다. 그 부화시키는 조건은 '캐릭터를 일정 거리 이상 움직이는 것'이었죠.
어... 솔직히 엄청 귀찮아요. 그냥 무턱대고 걷기만 해야 하니까. 심지어 좋은 게 안 나오면 다시 반복해야 하고요. 그리고 그 귀찮음 때문에, 개발자와 유저 사이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단순히 버튼만 고정하는 방법을 떠나, 카메라로 화면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버튼을 눌러 필요 없는 몬스터를 버리는 장치까지. 이쯤 되면 끝이 어딘지도 보이지 않는데요. 그 기발한 싸움을 한 번 보시죠. /디스이즈게임 이승운 기자